안산명화극장
2022년 8월 21일(일) ~ 8월 22일(월) 상영작
빨간 마후라
(1964년,106분)
The Red Scarf
감독 신상옥
출연 신영균, 최은희, 최무룡
제4회 대종상영화제 2개 부문 수상작(여우조연상, 촬영상)
제2회 청룡영화제 4개 부문 수상작
(남우조연상, 각본상, 색채촬영상, 기술상)
제11회 아시아영화제 3개 부문 수상(감독상, 남우주연상, 최우수편집상)
신상옥의 전쟁영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투기 조종사들의 전우애와 사랑을 그린 작품
신영균, 최무룡, 윤인자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
6·25 전쟁 당시 한국 공군사에 유일한 203회 출격기록을 세우고,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전투에 참가해
이름을 떨친 조종사가 바로 유치곤 장군으로
실제 모델로 원로작가 故 한운사가 각본을 쓴 작품
대형 색채화면에 시원스럽게 항적을 긋는 제트편대와
공중전 묘사 등 공중 특수촬영의 효과가 실감 있게 전개되어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항공드라마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카메라의 각도, 전개의 템포, 장면 전환의 호흡 등
시시한 외국영화 뺨칠 정도의 시원한 연출 솜씨로 인해
신상옥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한국영화사에서
확고한 위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영화가 거둔 흥행 성과를 경제적 기반으로 삼아
1966년 종합 촬영소를 갖춘 대형 독립프로덕션인 신필름을 설립
<빨간 마후라>는 신상옥 감독님이 납북시
김정일의 지시로 필름의 절반 이상이 북으로 가서
다시는 볼 수가 없었던 영화
이후 신감독님이 탈북시 비디오테이프을 갖고 나오면서
국내에 있던 필름과 그 비디오를 필름으로 변환하여
1989년 재개봉을 통해 우리가 다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만 22만 5,000명을 동원, 1964년 최고 흥행작
15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
황문평이 작곡한 주제가 <빨간 마후라>가 대히트
6.25 전쟁 당시 공군은 평양 폭격을 할 때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강릉 전진 기지에서는
날마다 출격이 이어진다
나관중 대위는 1백회 출격의 기록을 세운 용감한 조종사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죽음과 직면해야 하는 그들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더욱 더 진하고 두터운 전우애를 쌓아간다
그러던 중 나소령은 배중사에게 그의 가장 절친했던 전우이자
배중사의 선배로 장렬하게 전사한
노도선의 미망인 지선과의 만남을 권유하고,
절망에 몸부림치던 지선과 배중사는
도의에 어긋난 행위라는 팽단장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 되는데....
상영기간 2022년 8월 21일(일) ~ 8월 22일(월)
상영시간 1회 11:00 3회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