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3 (수요일 석가탄신일)
간만의 사오모산행번개에 생각보다 많은 9명의 사오모친구들이 걸었지요.
참석자:
태현(산행리더).
jazzcafe.Richard.자연인.세인트.
violet.눈의여왕.도도.황금사과
약속시간 10시 정각에 9명인원 모두 모여 출발.
코스는
불광역2번출구 출발-북한산생태공원-북한산둘레길8구간 (구름정원길)-북한산둘레길9구간 (마실길)-
북한산둘레길10구간 (내시묘역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10여km 전부 2만보가 넘는 길을...ㅠ
누가 둘레길이 편하고 쉬운 코스라 했노??
9구간 끝 진관사 앞 한옥마을 근처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 단체사진 2방 건졌네요.
뒷줄 좌~Richard.세인트.도도.jazzcafe.황금사과.태현.눈의여왕. 앞줄~ 자연인.violet
불광역 2번출구 앞에서 모두 정시에 만나 무거운 짐들 의리의 남성회원들 베낭으로 정리^^
불광역 앞은 사람들 발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더니 평창동방향으로 가는 구름정원둘레길 편은 일단 인파가 적어..다행^^
아직은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둘레길 8코스 출발지 북한산생태공원
살살 오르막^^
부처님 오신 날이어선지 둘레길3구간 걷는 동안 만난 사찰 주변은 시끌벅적
벌써 초입 오르막을 꽤 올라왔지요?
초반부터 생각지도 않은 여왕마마가 너무 힘들어하니 태현님이 짐 들고 오르시는 중~
도도님이 제일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ㅎ
남 야그할 때가 아니란 걸 후에 욜아짐 절감..
오늘의 저질체력 2인에 저도 등극..ㅠㅠ
구름정원길 포토존 하늘전망대
아래 동영상 첨부
우리의 호프 자연산친구가 또 다른 호프 태현님과 번갈아 가며 저질체력 2인의 베낭을..
'맨발의 청춘'
뒤처진 친구 기다리며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하도 길이 여러 갈래라
갈림길 있는 곳에선 여지없이 발 잽싼 친구들은 기다리고 있고..
아직 1시간밖에 안 걸은 시점에서 일단 베낭의 무거운 먹거리들 먹어치우고가자~이구동성으로..ㅋㅋ이런 땐 의기투합 잘 돼요.^^
자연인친구가 욜아짐이 준비해간 멍게비빔밥 통째 들고 인증샷 (비비는 모습을 못 찍어 아쉽지만..ㅋ)
황금사과님 역시나 꽁꽁 자외선차단 옷차림^^
멍게비빔밥레시피 (자연산멍게.무채나물.비듬나물.깻잎.상추.오이.양파.홍당무.김/욜렛표양념초고추장.들기름.참기름)
그저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 띵하우에 땡큐죠!^^
태현님 두릅데침.오이.얼린막걸리에 여러분들 준비해온 김밥.떡에 과일에..
사오모산행 오면 땀으로 살 빠질 것 같다가도 이넘의 먹거리들 땀시 뱃살 더 키워 간다는둥..툴툴대면서도 계속 먹방모드^^
걷고 또 걷고...
기다리면서 또 개인사진들 찍어주고..
불광사에 이어 두번째 절 정진사 통과 중인 째카헹님
이 지점에서
잠시 상태 안 좋은 3인(째카.눈의여왕.도도)과 진관사까지 이별을..
세명은 버스로 연신내부터 하나고까지 이동해 약속한 한옥마을에서 후에 만납니다.
저도 함께 했어야했는데..호기롭게 6인에 끼었다 후회막급이었잖아요.
황금사과님은 어찌나 잘 걷는지..부러움
이제부터 내가 제일 처집니다.
갑자기 가슴이 턱 막히고..멀미가 나는 것도 같고..내 상태를 알고 태현님과 자연인님이 이젠 내 베낭을 번갈아 들어주시고..에혀~
난 꼴찌로..서럽다.
처진 나를 걱정해 잠시 쉬운 길로 돌아 가는 리챠드엉아와 세인트님
그리하여 잽싼 3인보다 1분 먼저 정상도착^^
아직 내시묘역길은 멀었는데..
묘들이 간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에구..이제 9구간 (마실길)들어섰다는..
설마 이름처럼 마실 댕기듯 쩜 쉬운길이겠지요?
진관사 아래서 헤어졌던 친구들과 다시 조우한 이후부터는 정말 거의 내가 생각한 둘레길이라 편안히 걸었네요.
아~10구간이닷!!
북한산성까지 가는 길이 자주 차 운전하며 지나가본 터라..생각보다 긴 길을 걸을텐데 염려 돼 버스로 이동할 사람은 그게 좋겠다했으나..모두 함께 걸어가기로. ..^^
의상대로라는 이 길은 참 멋지고 아름다운 태양열 주택들이 많더군요.
이제 북한산을 둘러싼 어느 지역도 모두 개발되어 빈 땅이 없더라는..
북한산 위용을 자랑하는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또 걷고..
멧돼지출몰지역이라고 표시된 곳이 많더라구요.
북한산탐방센터 앞을 가로질러..다시 북한산성정류장 대로변으로 나가 길 건너 우측에 자리한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바로..
남도요리전문점 '여자만'
이곳을 태현님이 여자만정식 9인분 예약해 놓아
우린 뒤풀이를 이곳에서..
만원의행복으로..(세인트님은 굳이 2만원의행복^^)
턱없이 부족한 금액은 또 산행리더로 고생하신 태현님이 모두 내주셨네요
인사동 여자만보다 더 맛나고 친절했다는..
엄마 모시고도 한번 가야지^^
삼합까지 따로 더 주문해..맛있고 즐겁게 뒤풀이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주신 태현님 감사드리고
함께 해준 사오모친구들 모두 건강한 하루 덕분에 잘 보냈어요.
다음에도 벙개치면 콜~하시깁니다.여러분^^
(아래 사진 중 후식 맛난 대봉감은 도도님 작품)
구파발역까지 쥔장이 친히 모셔다 줘 모두 즐거운 귀가를. ...
땀도 많이 흘리고
힘이 들어 내 체력이 과연 이정도도 안 돼나 싶어 자괴감도 잠시 들었지만..
아~걷기로라도 정말 체력보강을 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든 것은 제겐 큰 수확이었고, 숲의 초록과 바람결에 풍겨오는 자연 속 꽃의 향긋한 내음엔 저절로 힐링되는 나를 느꼈어요.
앞으로 기회 닿는대로 숲을 찾아야지.
다음 산행 기다려집니다.
6월6일이 좋겠지요?^^♡violet
첫댓글 건강은 조은거시여...
건강한 삶에 대한 깊은 성찰!^^
다음엔 함께해요.
네... 100미터 이상 안올라가면...^^
멍게비빔밥 환상적인 맛.
맛나게 드셔주시니 기분 짱 좋아요.ㅎ
오늘 여행길도 환상이시길요.
태현님 덕분에
편히 잘 먹었습니다.
즐거움 가득 가득 행복이 그득 그득
온 몸이 땀으로 얼룩지고..
얼굴과 목덜미엔 소금이 서걱서걱해도..호호호
고맙습니다.읽어주셔서..
함께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85년만에 젤더운 5월초날씨에..땀빼시고 힐링하시고 수고많이 하셨어요~~^^*
고구마 잘 심고 오셨나요?
@violet 낼또내려갑니다..마무리하러요~^^*
마무리 잘 하고 오시고
가을엔 고구마 캐기 번개를...
멍게비빔밥 맛이 끝내줬어요
어제는 제가 완전 폭탄이었어요
제 체력이 바닥인걸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당분간 따라가는건 삼가고 운동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결심 했습니다
결심이 3일 이상 가야할텐데 자신이 없네요 ㅎ
처음엔 우리 모두 의외의 인물이 힘들어해서 깜짝 놀랐고..
너어무 힘들어해서 더 걱정스러웠고..
후에 나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놀라면서 여왕님이 이해됐고..
우리 오래 건강히 봐야하니 뒷동산이라도 꾸준히 조금씩 걸읍시다.
담주 청계산자락 점심공양 콜~??^^
@violet ㅋㅋㅋ당근 콜이지요~~~
살아났네?
다행이다.
걱정했거든..
산에잘올라가던저도 무릎고장나는걸보니 할배를피할순없어요..ㅋㅋㅋ 친구들과 초봄산행인데 운악산정상에서부터헤메던무서운기억으로 항상길을나서면 조심스러운데 어제는 반쯤가니까 조짐이오더구만유...그래도 즐거웠어요...기다리다 아이스께끼도 ...태현님감사했고요...모두 감사드립니다...백만돌이 리차드 부럽다~!!
중간에 잠시 쉬시길 잘 하셨어요.
건강체력인 분들에겐 하찮게 여겨지는 길이지만..평소 운동과 담 쌓고 지내는 제겐 좀 길었던 코스^^
백만돌이님도 저처럼 숨 막혀 아팠다고 고백하셨세요.ㅎㅎ
재카님 덕분에
좋아하는 떡도 먹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도도 불광사에 공양미올리고 얻어온떡이라,,복받으실껴~~~
북한산 정기와
반가운 님들의 기를 전수 받고
오늘 그뜬히 기상했나이다. ㅎㅎ
눈의여왕님 핑계삼아
버스타기 잘했지
쌍코피 흘릴뻔.(한쪽만 흘렀슴)ㅎㅎ
아~!
지금도 군침도는
욜렛님표 자연산 멍계 비빔밥+여왕님표 김.
재카님
절에 시주하고 받아다 주신
맛난 떡.
리차드님표 참치김밥.
세인트님표 오렌지.
거기다
저는 황금사과님 상투과자와
계피빵까지
챙겨 먹었으니
힐링은 제대로 했는데
몸무게가...😭
태현님 배려로
여자만에서
갖은 맛난 음식으로
꺼지려는 배를
또 채웠으니
몇달 노력한 다이어트가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한 날 보냈습니다.
함께한 님들 감사합니다.
후기 마무리 지대루 완성!!
어제 씩씩하게 참 잘했어요.^-^
땀을 한 바가지 쏟고도 몸무게 그대로 혹은 +@
뭥미?ㅠㅠ
사진 뽀샵했나?
왜 전부 미남 미녀들인겨?
월레~잘 생겼어요.
통비헹님처럼~^^
원래 미남 미녀들이 많아요...
사진으로 나마 반가운 얼굴들 모두 보여 주어서 감사!
북한산 둘레길은 둘레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표! ㅎ
@madeline (오정기) 역시 울 선배님 눈이 보배예요.ㅎㅎ
언냐~건강히 지내시다..9월 가을녘 둘레길에서 형부랑 함께 봬요.
형부 보고싶다고 전해주시구요.♡
@violet ㅇㅋㅇㅋ
에고 부러버라.
별일없심 이장도 갔을낀대...
별 일 있어도..
오셨음 정말 좋았을낀데..^^
참석 하신분들 행복한 넘치는 날인듯 합니다.
태현님 둘레길 리딩 수고 하셨습니다.^^
어머~힐링님 오랜만이시네요.
함께 걸었음 좋았을테지만..
거리가 길어 오늘까지 저 역시 후유증을...^^
사진을 보니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저는 사오모 식구들과 산행을 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함께 할 기회가 올것으로 희망합니다
앞으로는 우리 건강 챙겨야할 나이니..열심히 기회 있을 때마다 따라다녀야지요.^^
이날 함께 하신 사오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길은 북한산둘레길 중에서 경치가 아름답다는 8구간 포함한 길입니다.
쉬엄쉬엄가도 좋은 편한 길인데, 평소 운동부족이란걸 실감하셨죠
넵..절감하고 반성하고..
며칠간 뻐근한 다리와 온 몸은 그러나 상쾌한 괴로움이었어요.ㅎㅎ
낼 아니 오늘 투표하고 물 하나 달랑 들고 인왕산이나 안산 올라가볼까 싶어져요.
중독^^
언니의 "멍게비빔밥레시피"~ 두고두고 생각이 날거라예~^^
함께 하셨던 사오모님들 뵈니 무척이나 반가웠고요~^^ 함께 했던 산행길이 룰루랄라~ 즐거웠어요~~
다음 산행에도 참석 도장을 꾹!!!ㅎㅎ
에잉..넘 쌩쌩 걸어 나란히 몇마디 나누지도 못 했구망..
평소 숨쉬기만 했던 나를 자책하고 반성했던 시간이었네요.^^
나도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