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케미(No - Chemi Life) 라이프?
현대인은 음식, 인테리어,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댜양한 화학물직에 노출되어 있다.
화학물질은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 예로 섬유유연제, 세정용품 등에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알킬페놀류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생식과 발달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물질의 위험성은 수많은 피해자가 나온 가습기 살균제, 살균제 치약, 살충제 계란, 라돈 침대 사태만 봐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만들어 낸 새로운 소비 트랜트가 바로 '노케미(No - Chemi Life) 라이프' 이다.
노케미 라이프는 누케미컬(No ChenicaI)과 삶(Life)의 합성어로 확학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삶을 말한다.
'노케미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안전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해 화학물질이 즐어간 제품 대신 친환경 제품을 사요한다.
오가닉 코튼을 이용해 침실을 구미고, 탈취재 대신 꽃을 놓고 친환경 세제, 친환경 비누 샴푸 등을 사용한다.
사실 모든 화학물질을 일상생활에서 배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화학물직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나아가 지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임은 틀림없다.
그러니 하루만이라도 '노케미 라이프'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 직접 디자인한 천연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이윰스튜디오'
'천연비누 만들기'는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노케미 라이프'를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예전에는 취미생활이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만드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화학제품을 대체할 생활용품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전주 혁신도시에 위취한 이윰스튜디오는 천연 비누, 천연 화장품 등 다양한 천연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로마 오일과 천연 가루를 넣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MP 비누 외에도 직접 디자인이 가능한 CP비누 등 나만의 특별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 외에 취미반클래스, 전문가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과 시간은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체험이 끝난 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MP SOAP(meIt & pour)로 진행된다.
MP 비누는 가장 기본적인 천연비누 만들기 방법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베이스를 녹이고 피부 타입에는 맞는 첨가물을 넣어 틀에 부은 후 굳히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비누이다.
천연 글리세린을 함유하고 있어 뛰어난 보습력을 갖추고 있으며 피부 타입에 맞춰 쳔연재료들을 첨가할 수 있다.
먼저 비누베이스가 잘 녹을 수 있도록 깍둑썰기하고 스텥비커에 담은 후 할플레이트에 올려 저온에서 녹인다.
비누베이스를 녹이는 동안 아로마 오일, 식용 색소, 차가버섯 가루, 오트밀 등 첨가물을 준비하는데, 분말 첨가물의 경우 글리세린에 미리 섞어두는 것이 좋다.
비누 베이스가 녹으며 비누 몰드의 용량만큼 계량하고 첨가물이 든 컵에 잘 녹은 비누액을 부어 골고루 섰어준다.
거품이 많이 생겼을 때는 에탄올을 뿌려주면 거품이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비누 몰드에 담아 굳힌 후 탈형해주면 완성된다.
체험은 약 두 시간 정도 진행되며 약 10개 정도의 비누를 만들 수 있다.
◈ 체험후기
1. 어릴 적 할머니께서는 사용한 식용유를 모아 동네 이웃들과 비누를 만들곤 하셨다.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천연비누는 투박하다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천연비누 체험을 해보니 얄록달록 너무 예쁜 비누들이 나와서 사용하기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특히 완성된 비누는 박스에 넣어 포장까지 해주기 때문에 취미생활도 하고 주변에 선물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화학물질로 인해 삶이 편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화학물질로 인해 죽거나 아픈 사람들을 보면 꼭 편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2. 비누가 맞나 싶을정도로 아기자기한 모양과 화려한 색상에 반했지만 지레 겁먹었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서 수업을 못 따라 갈까 싶어서다.
그런데 능숙하게 도와주시는 선생님의 지시대로 진행하다보면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과정에 더 흥미가 생겼다.
그렇게 완성된 비누를 보니 좀 더 잘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까지 생기게 했다.
이렇게 취미활동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