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북전은 높고 엄지가락은 낮게 한다면 활을 쏠 때 내 눈에 엄지가 거의 안 보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그럼 짧고 강력한 고자채임이 생길 것 같습니다.
국궁에서 줌쥐는 법에 나오는 말인데 그 위치가 잘 특정되지 않습니다.
북전은 높고 엄지가락은 낮아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 그렇지 않다는 것은 - 세손가락이 풀리고 범아귀가 다물어지지 못한 것이다. - 살이 힘차게 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절대로 기울기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줌을 좌로 누위어도 같이 통용되어야 하니까요.
그럼 무슨 뜻이냐?
엄지가락은 낮추다 - 엄지를 중지 위에 놓는 것입니다.
북전을 높인다. - 엄지의 중간 마디를 높인다고 하는 분이 많은데 이곳도 역시 엄지가락입니다. - 식지의 뿌리마디를 높인다.
손목을 꺽기지 않게 한다.
등힘으로 민다.
세 손가락이 풀리지 않게 한다.
서양의 동양활 마니아들의 줌에서 이것들이 매우 잘 지켜지지 않나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고자치기가 상당히 일어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런 관점에서 다른 나라 궁수들의 줌을 많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모두 엄지가락이 낮고 엄지와 검지를 잇는 선이 높았습니다. - 그림의 줌손처럼 안 꺽기는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석하면 결국 국어사전, 조선의 궁술, 일본의 궁술, 물리학 법칙이 모두 같은 것을 설명합니다. 북전이라는 장소도 활의 기울기 때문에 약간 이동할 뿐 거의 같은 자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사람쪽 줌통의 상단과 그 부분에 닿은 손의 부위
- 그냥 저의 탐구일 뿐입니다. 잘 맞고 즐겁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활이 매우 단순해집니다. 어디에 힘점을 둔다니, 손가락 길이가 어떻다니, 잡은 줌의 모양이 어떠하다니 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듯쳐 쥐고 화살을 출전피에 마추면 되는 간단한 줌쥐기가 됩니다. 등힘으로도 저절로 밀리고요. 심지어 중구미를 엎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