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님께서 올 봄, 이렇게 꽃다발을 선사하
셨습니다. 제가 뻔히 접목 초짜 인걸 아실건디... 이렇게 꽃눈을 잔뜩 붙여서 접수를 보내셨네요. 다행히 두 품종은 성공... 무엇보다 구하는데 수년 걸리셨다는 엔비도 다행히 살렸습니다. (엔부는 아직 생사가 오락가락...)
사과~! 남부지방에서도 잘되고 맛도 좋아요.
우리 밭에는 올해 쌍자과가 무지막지 합니다. 개화가 늦은 품종들이 유독 심한 느낌입니다. 일거리가 늘었네요.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적과를 해봅니다.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바닥에는 쌍자과 유과들로 처량합니다. ㅠㅠ)
첫댓글 쌍자과 숫자만 보면 품종이 대량 짐작이 되더군요.
좀많다(어딜처다봐도 쌍자과가 보인다) - 타이톤,황소의눈
한가지에 몇개씩 보인다 - 시흥벤톤,복성,복진,빙당앵,흑진주,다크뷰트, 셀라, 사오리,방옥,제조대앵두
한가지에 한두개씩 보인다 - 태주,따디홍,진딩홍,따홍등,캐나다자이언트,사밀두,테마리,가제골조생,빠또,러시아8
전혀 없다 - 레이니어, 라핀, 스위트하트,레기나, 브룩스,명주, 좌등금류(시즈카고젠,화립금,베니끼라리,홍복,수금,홍수봉),송광2호,이보니펄,버건디펄,첼란,코랄샴페인,로얄시리즈3총사,블랏,지랏,홍향,러시아5,로얄톤,세콰이어,빙,홍풍,제왕,블랙골드,에리카
확실히 품종별 쌍자과 발생빈도는 다른 듯 합니다.
그리고 관찰한 바에의하면 나무 상태에 따라 쌍자과 비율도 달라지는 듯 합니다. 수세가 약해지고, 꽃눈이 잔뜩 생기면서 잎눈이 약해진 곳에는 쌍자과가 심하게 나타나는 듯 해요. 시흥벤톤도 그렇고 브룩스, 에보니펄, 기타 몇품종에서 관찰한바 입니다. 특히 에보니펄은 쌍자과가 전혀 없다시피한데, 고접한 곳에는 잎눈이 많이 약해지면서 쌍자과 투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