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18일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
사극을 보다보면 왕에게 신하들이 종묘 사직 宗廟 社稷 을 보존하시옵소서 하는 대사가 가끔 등장하지요
조선시대 만들어진 종묘는 선친왕과 왕비를 모신곳이고 왕실의 제사를 지내던곳이고
사직社稷은 땅과 곡식의 신을 모신곳이구요 (광화문 근처 사직공원에 사직단이 있읍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게 빠져있읍니다
바로 백성입니다...왕이 섬기고 받들어야할 대상은 백성들인데...자신들의 사유물 내지는소모품 정도로만 본
그런 잘못된 사고가 근현대화 과정에서도... 또 최근까지도 지속된 이유중 하나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겉보기에는 웅대한 건물 화려한 최고급 제사 용기들...결국 백성들의 피눈물인 것이지요
결국 선대왕과 왕비를 신격화 하는 제사를 모시기 위해 막대한 국가 비용이 쓰였고
세상 눈치 빠른 관료나 장사꾼들이 많이 찬조 했다고 하지요
특정인등은 그 기회에 찬조를 해
매관매직이나 왕에게 잘보여 진급이나 이익을 취하기 위한 그런 부조리한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사진 중앙에 보시면 박석 薄石 세길이 있지요
중앙은 죽은 왕과 왕비의 영혼이 다니는길
우측은 왕과 왕비가 다니는길
좌측은 세자가 다니는길 입니다
ㅎㅎ 신하들은 흙길로만 다닐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주말은 자유관람이 허용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토요일만 자유관람 이라네요...1시간2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뭐 어린시절 부터 여러번 가본 곳이니 입장 포기


사람이 곧 하늘 인내천(人乃天) 이라는 동학의 기본 사상은
세계 정신철학의 기준인 휴머니즘 (인간애..人間愛]) 와 닿아있는 것입니다
인내천의 근본은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왕이나 왕비의 신주를 나르는 가마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제공
조선시대 왕들이 이런 사치를 낮추고 간소화 효율화만 했더라도
군사력 농상공에등에 투자 했다면
세종대왕 시절처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재주가 특출한 이들을 등용하고 과학 기술에 지원 했더라면
백성들이 못먹고 못살고 ...한마디로 당나라 군대같은 엉터리 군사력이 였을까요
임진왜란이나 정유재란등 혹폭한 시련과 핍박을 겪었을까요?
오랜만에 종묘 밖만 ㅎㅎ 살짝 구경을 한 나만의 웃픈 감상평 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거 아닐까요?? 예전에는 신분제가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었는데 이제 지구상의 대부분 나라들이 신분제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물론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않은 면도 여전히 많지만요 ... )
아직도 많이 미흡 하지만
오래동안 행해진 세월이 있으니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 편안한 시간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저도 살짝 한표
@은솔(수원) 저도 잘 시간이 지났는데
우리 어머님 혈관성 치매 일부 뇌경색이 있으셔서
어두워 지면 섬망 현상이 가끔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날이라 맥주 한캔 하면서 이렇게 댓글을 다는데 고맙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 수순이시네요 ㅎㅎ
@은솔(수원) 이미 한 20년 가까이
현대의학 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는 질병이고
외래진료 다니며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고
약도 꾸준히 드시고 계셔서..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