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결심을 행동으로 옮길 날이 왔습니다.
마침 아쓰코가 임신했다는 기별에 온 집안 식구들이 들떠 있었고, 그 틈을 이용하여 오싱은 유를 업고 약속장소인 뒷산의 나무숲으로 갔습니다.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며 초조하게 기다리던 오싱 아푼간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도망치기시작했으나 몇 발자국 가지도 못하고 앞으로 넘어지고말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와는 도망치기로 한날을 며칠 앞두고야 오싱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류조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털어놓고 말았던 것입니다.
화가 머리끝까자 치민 듯이 발길질을 해댔습니다.
물론 유조는 오싱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혹심한 시집살이에 몸이 말이 아닌 오싱은 온몸에 피멍이 든 채 의식을 잃에 갔습니다.
상처는 의 외로 심해습니다. 류조의 발길질을 피하려고 몇 차례 경화없이 나동그라지는 동안 나무 그루터기에 오른쪽 에깨가 깊게 찔리는 중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유가 까무러칠 듯이 울었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류조는 허둥지둥 물 을 찾으러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 가까스로 바위 밑에서물줄기를 발견하고는 수건을 적셔 오싱의 얼굴을
닦아 주었습니다. 한첨 후에야 오싱이 거슴츠레 눈을 떴습니다.
유, 유
오싱은 억지로 일어나려고 했으나 온몸이 바윗덩어리처럼 무거워 다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유는 여기 있어 걱정하지마 그나저나 걸을 수있겠 어?
기차.....기차 시간이.....................유리 유....유는...?
나 도쿄로 가겠어요 제발 보내 주세요
오싱 이러지 마
오싱은 저만큼 떨어져서 울고 있는 유를 발견하고 기어가려고 몸을 허우적댔습니다. 하지만 한치도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가만 있어 오싱 치가 많이 흘러
류조가 오싱을 안아 일으키려 하자 오싱은 그의 송을 뿌리쳤습니다.
건드리지 말아요 이제부터 나혼자 살아가겠어요
좌우간 상터부터 치료해야 해
괜찮아요 이러 상처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