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ST 연구원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기록을 안남기고도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보안이 강화되어 텍(신분증 또는 출입증)을 찍고 들어가야되나 이것도 아직 헛점이 많습니다.
일단 KIST 출입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총 문이 3개가 있습니다.
1. 청량리 방향에서 오는 정문
2. 상월곡역에서 오는 후문
3. 하월곡역에서 오는 서문(보통 쪽문이라고함)
1번 정문에서 올 때 출근 기록은 사실상 조국 딸이 다녔을 때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얼마전에 지하철 텍과 같이 찍는 것이 생겨 지금은 기록을 하지만 예전에는 텍을 경비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그냥 들어갔습니다. 그러니 이전 기록은 없겠지요.
2번 상월곡역에서 오는 경우에 연구실 출입을 위해서는 2가지 길이 있습니다.
2-1. 출입증 발급실 옆에 텍 찍는 곳(조국 딸이 여기 다녔을 때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름)이 있으나 이는 처음 오는 사람들 또는 셔틀을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이야 텍찍고 들어갑니다.
2-2. 산을 넘어서 가면 텍을 안찍고 경비원에게 텍을 보여주고 그냥 들어갑니다. 지하철 텍 찍는 곳은 1번과 같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면 이전 기록은 없겠지요.
3. 하월곡역에서 오는 서문은 꼭 텍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록이 남습니다. 기록 유지 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릅니다만 그래도 일정기간 기자면 폐기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운전해서 오는 경우를 보면 등록한 차량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직원이 차량을 등록해서 텍을 발급 받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는게 가능합니다.
얼마전 차량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창문을 내리고 텍을 확인한다고 하나 사실상 모든 차량을 세워 검사하기에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출근 시간에는 안합니다. (제 경험상 차로 출근때 차를 세워 텍을 확인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5. 운전하는 사람과 같이오면 텍을 발급받지 않아도 출입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부분도 4번과 같습니다.
6. 셔틀은 제가 안 타봐서 차량에서 텍을 찍는지 여부와 정문에 내려서 텍을 찍는지 여부는 모릅니다. 외부인의 경우도 셔틀을 타고 정문에 내려서 임시텍 발급을 받고 출입이 가능합니다. 셔틀은 정문을 지나 본관 앞에서 하차합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해서 텍을 안 찍고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실험실로 가야됩니다.
KIST 건물은 메인 문에도 텍을 찍고 들어가야되고 또 안에 복도별로 텍을 찍는 곳이 존재합니다. 텍을 한번찍고 들어가면 건물 내부에 있는 여러 실험실을 텍 없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특수한 실험실 같은 경우 따로 등록을 해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조국 딸 전공을 봐서는 아무래도 L0~L2 연구동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정확하지 않습니다.) 그 건물 같은 경우는 메인 문 텍을 찍으면 왠만하면 연구실을 텍없이 출입이 가능할 겁니다.
실제로 일하는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입을 해서 한명이 텍을 찍고 문을 열면 다른 사람도 같이 출입이 가능합니다. 굳이 출입문이 열었는데 또 문을 열려고 텍을 찍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루 종일 텍 안찍고도 출입이 가능하며, 만약 동료와 출근을 했다면 동료가 찍어서 본인은 안찍었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1. 아직도 텍을 안찍어 기록을 안남기도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마음먹고 텍을 안찍는다하면 1년 출근내내 안찍을 수 있습니다.
2. 텍을 기록이 없다 해서 출근을 안한건 아닙니다. 만약 기록이 없다고 출근을 안했다하면 KIST 연구원 대부분? (거의 99%라고 생각됩니다) 조사를 받아야겠지요.
이 사건으로 인해서 이제는 앞 사람이 텍을 찍고 열고 들어가도 텍을 찍어라고 공지가 뜰것으로 예상됩니다.
딴지에도 KIST에 다니는 연구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댓글로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첫댓글 저 키스트에 있는 중소기업에서(엔프로톨로지였나) 인턴한적 있는데 상월곡역쪽으로 다녔는데 카드출입이 없었던같아요.
인정받기는 어려운 증언이네요..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직접 해봤답니다. 이글은 신빙성이 있는글
@제시린가드 주어가 생략되었네요 (검찰에게)
ㄷㄱ
애초에 우르르 출입이 불가능 하다는 게 더 말이 안됨 문이 1명 들어가면 0.5초만에 닫히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