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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반말로 쓸게요 양해부탁해요~
나 정말 쓸 말 진짜 많은데 다 쓰려면 너무 길어
그냥 대표적인거 몇개만 쓸게
내가 예체능해 솔직히 춤 제대로 배워본적 없는데 나 잘춰 재수없지? 사실이야
어디가서 춤 못춰본단 소리 들어본적이없어 나 재능이많거든
고2때 내가 하던 C.A 재즈 댄스 였는데 몇명 추려서
학교 축제 나가기로 했어
나 그때부터 다이어트 열심히 했지 (몸무게는 나중에 나 살 다빼고 한꺼번에 공개할게 지금은 진행중이라 )
한달 가까이를 생으로 굶었어 진짜 배고프면 가나 초콜릿 500원짜리 그거 하나먹고 하루끼니로
그러고서 축제 연습으로 계속 학교가서 춤연습 했어
내가앞에 말했듯이 나 춤 잘췄다 그랬잖아
인트로까지 우리가 총 5곡 했는데 인트로 랑 한곡은 내가 안무 짜고
2곡은 방송댄스인데 내가 애들 가르치고 한곡은 팝송인데 어떤 가수가 춘거 내가 안무땄어
그래서 내가 애들 다 가르쳤어
5곡중 2곡 2곡 씩 나눠서 추기로 했어 애들이너무많아서
나? 난 당연히 5곡 다 추지 내가 메인이었어
그렇게 난 굶으면서 춤연습을 했더니 살이 안빠지고는 못베기더라 8키로 빠졌어
나랑 같이 연습한 애들 다 나보고 살엄청 빠졌대
근데 내가 좀 안습인 몸이야 통뼈에 가슴커 하체 얇아 서구적인 체형이야
그래서 날 모르는 사람들은 티가 잘 안나 살빠진지도 모를꺼야
축제 당일에 무대 올라갔어 올라가자마자 욕하더라
무대 무너지겠다 장미란이다 꺼져 내려와 등등
공연? 당연히 망했지 나만 ^^ 나 반팔보다 팔길이 조금 짧은 티입었는데
무서워서 팔 못들었어 팔드는 동작에서 팔 못들었어
또 욕할까봐
동작 하는둥 마는둥 그렇게 공연 마쳤어 내려와서 엄청 울었어 속눈썹 붙인거 다 떨어지고
애들은 괜찮다고 그런애들말 신경쓰지 말라고 잊으라고 그러는데
솔직히 지들이야 안겪어 봤으니 그런말이 쉽게 나오지
직접 겪어봐 잊혀지나 신경이 안쓰이나
난 다른애들 축제 즐길 동안 빈교실에 쳐박혀서 엉엉 울었어
눈 팅팅 부을때까지
진짜 서러웠어 내가 걔들보다 춤 더 잘추는데 그냥 살쪘단 이유로 내 노력이 무시당하더라 살찐거 하나 때문에
나 그이후로 학교 안나갔어 아예 다안나간건 아니고 많이 빠졌지
그냥 집에서 운동도 안하고 먹었어 그 결과
굶어서 뺐으니까 당연히 다시 쪘지 뺀만큼 다시 쪘어
찌니까 교복 쪼이더라 학교 가는거 더 싫어졌어 교복이 끼니깐
허리 헐거웠는데 그 느낌을 아는데 끼니까 너무싫더라 그래서 또 학교 많이 빠졌어
엄청 많은데 일일이 다 설명하기 손가락 아프니까 젤 큰 사건만 말할게
나 고3때 편의점에서야간 알바했었어
12시 넘어서 술취한 아저씨 들어와서 막 욕하고 혼자 주절되더라
그냥 늘 오는 술취한 손님인줄 알고 신경안썼는데
갑자기 카운터 앞으로 오더니 뭐라고 말하대
근데왜 그런 느낌있잖아 저사람 카운터로 들어올꺼 같다
우와.. 나 촉있었나봐 진짜 들어와서 내가슴 만졌어 그냥 말그대로 만졌어 주물럭 거린건 아닌데
바로경찰에 전화해서 신고했지 뭐신고한게 중요한게 아니야
같이 일하는 오빠가 그러는거야
'진짜 니가슴 만졌어? 왜? 손담비같은애들도 아니고왜 하필 너야?'
응???????뭐라고 그지같은 새끼야????????????
손담비랑 나 둘다 보내더라구
내가 무슨 괴물이야 더러워 ? 나같은건 만질 가치도 없냐 ?
그리고 손담비 같은 애들은 만져도 돼? 뭐 이런 개념없는 새끼가 다있나 싶었다
또 고2때인가? 그때 알바할때 고깃집에서
알바 끝나니까 12시더라구 우리사장이 택시비 주면서
택시 번호 문자로찍어서보내라고 여사장이었어
근데 사장동생도 같이 일했거든? 남자
나보고 하는말 ' 하긴 넌 문자 안보내두되겠지만'
그래고맙다 ^^^^나같은건 누가 건드리겠니 그치??
솔직히 왠만한건 다 잊었는데 저기 위에 있는건 좀 오래가더라
나 여자취급은 아니더라도 사람취급은 받고싶었나봐
그냥 그랬어 내 인생에서 저보다 더하진 않지만 자잘자잘한건도 되게 많았어
다쓰기 귀찮네 ;;
내가 지금 2달도 안되는 사이에 8키로 빠졌어
운동했냐구? 아니 식단조절했냐구? 아니
나 다이어트 별별거 다 해봤어 먹고 토하고 원푸드 운동하면서 식이요법 하고 생으로 굶어도 봤는데
다 단기간에 빠려고 하니까 다시 금방찌더라 마음이 급하니깐 제대로 못했어
솔직히 8키로 빼면 남들은 성공한거고 그러잖아
근데 난 아니야 내가 최고로 날씬했을때로 돌아가려면 나 8키로 더 빼야돼
내가 살이 고3이후로 급 많이 쪄서 10키로 넘게 쪘거든
그 몸무게 살면서 처음 찍어봤어 우와 깜짝놀랬어 충격먹었어 살고싶지 않았어
별별 다이어트 다 해보면서 느낀건데 즐기는게 최고더라구
나 진짜 아무런 운동도 안했어 식단조절도 안했어
먹고싶은거 먹고 그랬어 근데 8키로가 빠졌네?
난 그렇게 빠진줄도 몰랐어 저울이 날 농락하는줄 알았어
어느날 재보니 8키로 빠져있더라구
난 내가나를 매일 보니까 살빠진거 티 하나도 안나거든
그리고내가 제일 살빠졌을때 그느낌을 아니깐 지금 8키로 빠져도 맘에 안들어
내 몸뚱아리보면 살 다 잘라내버리고 싶어
근데 그런생각 안하기로 했어
나 다이어트 하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장기 다이어트 바라보고 시작한거라
마음이 편안했어 그래서 먹고싶은거 다 먹고 즐길거 다 즐겼는데 빠지더라구
근데 .. 내가 원래 움직이는걸 좋아해 위에도 말했듯이 나 춤추는것도 좋아하고
내가 예체능 쪽이라 노래도 해야되거든 그래서 노래연습 빡시게 한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거 같아
그리구 내가 걷는걸 엄청 좋아해 나한테 1시간 걷는건 오래걷는것도 아니야
나 최고 8시간까지 걸어봤어 ... 근데 그건 하지마 다리 끊어지는줄 알았어
근데 나 진짜 10키로 찌고 빠지고는 티가 잘 안나 물론 티는 나지면
조금 쪘네? 빠졌네? 이런 느낌이야 좀 슬퍼 ㅠㅠ
전보다 8키로 빠진 지금 사람들이 왜이렇게 살 많이 빠졌녜
예뻐졌대 얼굴이 야위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솔직히 야위었다는말 들을때마다 민망하고 손발 오그라들어
내가볼땐 야위었다는 표현 쓸정도로 안빠졌는데 ;; 사람들이 그러더라구
나 점점 더 예뻐진대
물론 최고 날씬했을때로 돌아가려면 8키로 더빼야돼
근데 두렵지 않고 스트레스 받아지지도 않고짜증나지도 않아
어차피 해볼거 다해보고 찔만큼 쪄봐서 내려놨어 마음 편하게 먹기로했어
진짜 감사한건 내가 서구적인 체형이라 그랬잖아
내 체형이 살쪘을땐 진짜 덩치크고 보기싫은데
살빼면 글래머야
그리고 나 원래 뱃살이 없어
나 군살도 없어 옆으로 삐져나오고 이런거 있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내몸무게로 안봐
지금 내 몸무게 보다 10키로가까이 적게봐 짱이지???
난 살찐사람들한테 자기관리 못했단 말이 제일 재수없어
내가 살쪄서 그런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아니야
왜 살찌면 자기관리 못하는거야 ? 그럼 학생이 공부 못하는것도자기관리 못한거고
나이 먹었는데 철 안들고 개념없는것도 자기관리 못하는건대
왜 살찌사람들한테만 자기관리에 대한 잣대를 들이미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살찐사람들이 자기관리 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알아
알지도 못하면서 왜 함부로 지껄이는지. . 그렇게도 할 일이 없나봐
자기관리 자기관리 운운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자기관리 잘하셨길래
남 인생사까지 관여하는지
내가 하고싶은 말은 .. 스트레스 받지마 강박관념에서 벗어서 압박받지마
스스로 정죄하지마
나.. 불과 몇달전만해도 저랬거든
난 밤길 혼자가도 괜찮고 아파도 괜찮고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가족 말고도 나 아프면 걱정해주는 사람 나 밤길혼자가면 위험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짧은 옷 입으면 짧다고 뭐라고 그런거 입고 다니지 말라고 해주는 사람
나도 있더라.
위축되고 그러지마 왜그래?
나 예전에는 내 컴플렉스 꽁꽁 숨기고 감추고 그랬는데
지금은 드러내 나 이렇다고 나 이런거 때문에 컴플렉스 있다고
가리면 가릴수록 더 위축대
드러내봐 당당하게 내가 오히려 당당하면 아무도 뭐라못해
왜 꼭 살빼야만 당당해지는거야
이쁘면 장땡인 이 더러운 세상이지만
이 더러운 세상속에서 너네들은 당당해져 다 예쁘고 멋있어 진짜야그냥 하는말 아니야
저마다 장점이 있잖아 달란트가 있잖아
난살 많이 빼고싶은 생각 없어 그냥 보통내 키에 평균
내가 하체가 얇아서 무릎이되게 아파 ;;
거기다 춤추는거 좋아하고 걷는거좋아해서 하체가 힘들어해
그거때문에 살빼는게 더 커.
건강을 위해서 즐기면서 빼 내가 하는 이말들이 얼마나 도움이될지..힘이 될지 모르겠어
나도 지금 살 다 뺀거 아닌데 ..같이 힘내자! 당당해져!!
살빼고 당당해지려면 솔직히 최소한 몇개월 걸리잖아
지금부터 당당해져~당당해지면서 같이 살빼면돼~
어떤 누구도 어떤 사람한테 외모가지고 지적할 권리 없어
똑같은사람인데 지네가 뭔데 누굴 지적해 그렇게 지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야
그런말들으면 상처받지마 아깝잖아 왜 그런사람들때문에 눈물흘리고 아프고 상처받아야돼
내가 이런말 할 수 있는거 나도 상처받아보고눈물흘려보고 아파봤어
근데남는건 나만 힘들더라구..힘내!
상처받지 말고 불쌍하게 여기자 뭐눈엔 뭐만 보인다잖아 착한 우리가 참아야지
그리고...난 남자들한테 번호따이고 남자친구 사귀고이런건 내가 염장이안돼; 관심이없어 내가..
그냥 최고에 염장은 그사람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져서 무슨일이든지해내는게 최고염장인듯해
자신감 가지고 !!!!나 살 다 빼면 사진 올릴게!!! 좀만 기다려줘 ~~10월달 안으로 살 다 뺀 사진 들고 컴백할게!!
..나새벽에 쓰는거라 주절주절 길게도 썼다 졸려서 뭐가 무슨말인지 하나도 안맞을꺼야 ㅠ
긴글 읽느라 수고했어 읽어줘서 고마워~ 너희는 다 아름답고 멋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야 화이팅 ♥
고마워요! 자신감가질게요 ㅎㅎ
ㅠㅜㅠㅜ진짜 감동이네요...완전 멋있으세요ㅋㅋㅋㅎㅎㅎ
멋진여자인듯..>.<!!!저도 진짜 열심히 하려구용..흑흑..앞으로 살길이 먼데 이놈의 다이어트! 이왕 평생 해야할거면 즐기면서 해야죠!!!ㅋㅋ
와 언니진짜 말잘한다.....눈물날뻔해써 ...ㅠㅠ...나도힘낼께!
ㅠㅠㅠㅠ언니마지막글보고울컥햇어ㅠㅠㅠㅠ언니너무멋져 나두 정말 열심히해서 보란듯이 자신있게 다녀야겟어 ㅠㅠ언니두 화이팅!!
정말 즐기는게 최고인것같아요^^
축하드려요.꼭 성공해서 사진 올린 모습 보고 싶네요
대한민국은 지금 한창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