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할리스나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이 아닌 커피숍 같은 경우 남자들이 더더욱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자인 저는 사실 남자들끼리 몰려다니고, 커피숍에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직까진 시선이 따갑죠. 쟤네 사귀는 거 아니야, 하면서요. 그런 시선이 참 답답하지만. 뭐, 여하간 저처럼 남자 둘끼리, 들끼리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은, 혹은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답니다. 흐.
아주 솔직히 말하면, 회사들 주변의 스타벅스에서 남자들끼리 커피 마시고 있으면 당연해 보여도, 작년 크리스마스 때 번화가에서 남자 둘이 커피 마시고 있는 걸 보면서 "동성애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여자 둘이었다면 그런 생각 안했겠지만요. ㅋ 참 우스운 생각이다 하면서도 직접 딱 보면 그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는..-.-
제 친구인 남자들은 도리어 저에게 "왜 아웃백 같은 곳에 가느냐. 맛도 없고 느끼하고 가격만 비싸다."라고 이야기 하던걸요. 대체로 남자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가격에 비해서 맛이 없고 취향이 맞지 않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잘 가지 않는것 같아요. (뭐.. 저도 어지간해서는 그 돈으로 감자탕이나 찌개에 밥 먹으러 가지 느끼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잘 안가요 -_- 비싸기만하고~)
역시 남자분들은 그런데는 느끼하고 맛이 없다는게 대세군요. 전 한식만 맨날 먹으면 물리더라구요. 그리고 소고기 먹을라고 하면 한식은 순수하게 소고기 맛만 느낄만한 음식이 거의 없고 양념이 범벅이라서 그냥 고기집 가서 갈비나 생고기 먹으면 '억' 소리 나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나마 싼 스테이크를 찾습니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영화관-_-; 여자들은 그런 점에서 참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동성끼리 다니기에 이상해보이는 곳이 딱히 없다는 것. (그런데 뭐, 결론적으로 남자분들끼리 다니신다해도 "who cares!"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인데요 :) 당당히 친구들과 즐기세요.)
영화관이나 패밀리 레스토랑..고딩 이하인 남자 아이들끼리는 스스럼 없이 잘 가지 않나요? 20대 이후의 남성세계에선 아무래도 놀이 문화가 편향적으로 발달해서가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여자인데요, 남자들끼리 그런 식으로 즐기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남성들 내에서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지?
첫댓글 전 스타벅스 커피 상당히 좋아하는데도 남자랑 가본 적이 없네요... '남자는 이래야한다' '여자는 이래야한다'는 정형화된 틀은 중국, 일본보다도 우리나라가 훨씬 심한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여자분들한테 왜 꼭 그런데를 가서 커피를 마시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남자끼리 아웃백 가봤습니다. 3명이서.... 도우미들이 엄청 신경써주더군요... 안 쓰러웠나봐요.^^; 그냥 여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남자들이 안가려 하는게 아닐까요? 왠지 남자들은 그런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네...평소에 그런생각 못했었는데~ㅋ
레드망고도 남자 둘이 앉아 있으면 진짜 뻘쭘하죠
... 전 자주 가는데 ;; 주위에서 무슨 생각했을까.
음. 할리스나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이 아닌 커피숍 같은 경우 남자들이 더더욱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자인 저는 사실 남자들끼리 몰려다니고, 커피숍에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직까진 시선이 따갑죠. 쟤네 사귀는 거 아니야, 하면서요. 그런 시선이 참 답답하지만. 뭐, 여하간 저처럼 남자 둘끼리, 들끼리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은, 혹은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답니다. 흐.
아주 솔직히 말하면, 회사들 주변의 스타벅스에서 남자들끼리 커피 마시고 있으면 당연해 보여도, 작년 크리스마스 때 번화가에서 남자 둘이 커피 마시고 있는 걸 보면서 "동성애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여자 둘이었다면 그런 생각 안했겠지만요. ㅋ 참 우스운 생각이다 하면서도 직접 딱 보면 그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는..-.-
제 친구인 남자들은 도리어 저에게 "왜 아웃백 같은 곳에 가느냐. 맛도 없고 느끼하고 가격만 비싸다."라고 이야기 하던걸요. 대체로 남자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가격에 비해서 맛이 없고 취향이 맞지 않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잘 가지 않는것 같아요. (뭐.. 저도 어지간해서는 그 돈으로 감자탕이나 찌개에 밥 먹으러 가지 느끼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잘 안가요 -_- 비싸기만하고~)
역시 남자분들은 그런데는 느끼하고 맛이 없다는게 대세군요. 전 한식만 맨날 먹으면 물리더라구요. 그리고 소고기 먹을라고 하면 한식은 순수하게 소고기 맛만 느낄만한 음식이 거의 없고 양념이 범벅이라서 그냥 고기집 가서 갈비나 생고기 먹으면 '억' 소리 나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나마 싼 스테이크를 찾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 가는데~~
전 남자친구 3총사가 있는데 술먹고 마지막은 술깨려고 꼭 스타벅스나 콩다방 할리스 갑니다. 남자셋이서 커피먹고 있으면 주위에서 하도 쳐다봐 아주 술이 확 깹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주위에서 꽤나 쳐다봤습니다만... 남자 둘이 먹었다는 이유보다는 둘이서 킹빙수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는 것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_-;;;;
신림9동에는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후훗 신림9동으로 오세요~ ㅋㅋ 물론 저는 별다방 콩다방 아웃백 이런데 왜 좋아하는지 모르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여성입니다;
여자들끼리 족발 가게 갔는데 주위가 온~통 거나하게 취하신 나이 지긋한 남자분들이라 뻘쭘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치만 요즘 별다방에는 남자분들끼리 많이 계시던데요?
전..친구녀석이랑 함께 페이스샵 갔다가..주변 여인네들이 한꺼번에 눈길을 주는 바람에...으윽...단지 스킨로션이 필요했을 뿐인데...ㅋ.ㅋ
요즘엔 남자분들끼리도 많이 다니시던데..
저는 별 생각없이 자주 가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끼리 그런 곳에 다녀서 대학와서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리고 지금도 그런데.. 대다수의 남자분들이 이해 못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친구들만 데리고 가요..ㅋㅋ
별다방- '스타(star)'벅스, 콩다방- 커피'빈(bean)'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영화관-_-; 여자들은 그런 점에서 참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동성끼리 다니기에 이상해보이는 곳이 딱히 없다는 것. (그런데 뭐, 결론적으로 남자분들끼리 다니신다해도 "who cares!"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인데요 :) 당당히 친구들과 즐기세요.)
여자 동성끼리 같이 다니면 이상해 보이는 곳 있는데, 단란주점이나 안마시술소 뭐 이런 데. 알면서~
영화관이나 패밀리 레스토랑..고딩 이하인 남자 아이들끼리는 스스럼 없이 잘 가지 않나요? 20대 이후의 남성세계에선 아무래도 놀이 문화가 편향적으로 발달해서가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여자인데요, 남자들끼리 그런 식으로 즐기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남성들 내에서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지?
저두 남자들끼리 별다방 콩다방 영화관 이런거 다니는거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아요. 뭐 어때요? 다 각자 문화생활인데- 취지와는 좀 벗어나지만 혼자서 극장이나 까페가는 것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 많더군요. 왜 그런걸 이상하게 보는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