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첫 풀 완주
시험 전날처럼 긴장되고 걱정되고 스트레스도 있었다.
어쩌다...안동 마라톤 풀 신청을 해가지고..ㅜㅜ
시계는 새벽 4시에 맞춰놓고..
벼락치기 공부하듯,
유툽검색창에 “마라톤” 으로 검색해본다.
마라톤 완주하는방법, 마라톤 속도, 마라톤 훈련, 호흡법, 자세 등등…
사실은... 얼마전 책도 한권 샀다. “김철언의 마라톤 100일 트레이닝”
100일 트레이닝인데, 안동 마라톤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고, 훈련이라고는 몇 번 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LSD가 중요하다고 해서 거리 정하지않고 3시간 정도 달려봤는데 무릎에 무리가 있었고, 대회 25일전 28.8k LSD, 6일전 해운대 요트경기장까지 갔다가 다시 장전동으로 뛰다 걷다 LSD, 대회 바로 전날은 토달 출발시간은 맞추지 못하고, 오전 10시에 오륜동으로 해서 땅뫼산지나 윤산정상까지 달렸다.
중간 중간 수달 온천천달리기, 달리고 싶을 때 집앞 윤산 한바퀴하기가 나만의 훈련이었다.
책에서는 체질량지수(체중/키(m)제곱) 20~22 정도 벗어나지 않도록 체중관리하기, 대회 4일전 조깅 60분, 3일 전 워킹 60분, 2일 전 워킹 60분, 대회전날 120분 LSD로 대회당일 몸이 약간 무거운게 좋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60분뛰고 10분 걷는걸 5회 반복 한다는 생각으로 뛰라는데, 그러면..6시간이 걸리는데 그게 나한테 맞는 페이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연습은 부족하고,
풀을 뛰어보지 않았으니, 두렵기도 하고 무릎통증도 계속있고, 마음속으로 하프에서 조금 더 뛸수 있는 만큼 달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완주는 마음에서 내려놓은 상태..
안동신청했을 때는 사실 마음의 부담이 심했다.
대회까지 시간도 얼마남질 않았고, 하프뛰는것도 힘든데... 하프기록 또한 2시간 16분, 제대로 된 훈련계획도 없었다.
살짝 주변의 푸쉬분위기, 기대감 또한 심박수를 올리고..갑자기 우울해지고, 도망가고 싶고, 입맛도 없고 등등등..
다행히, 대회 임박해서는 풀완주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듯한 분위기다.
마음이 편해졌다.
일딴 뛰어보는거다.
뛸수 있는데까지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나만의 계획을 잡았다.
-숨이 너무 차지 않게 뛰기, 숨이 차다는건 내 페이스를 넘었고 금방 지칠거라는 생각였다.
-속도에 욕심내지 말기
-날 앞질러 가는 수많은 사람들에 흔들리지 말기
-급수하는곳 마다 들러서 물이랑 간식 꼭 먹기
-무릎통증 심하면 멈추기...
그렇게 살살 시작했다.
10키로 까지는 몸 푼다는 생각으로..
뛰다 보니 하프 주자들이 빠른속도로 앞질러 간다. 외국선수들도 무리지어서 휙휙 지나가고
오르막이 왜 그리 많은지..태종대 혹서기가 생각났다..
어르신 한분을 만났다.
왼쪽무릎에 붕대를 하시고 약간 저는듯 뛰었고, 마라톤의 연륜이 느껴졌다.
연세를 여쭸더니 42년생이라 하신다.
잠시 동반주 하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암튼 잘 뛰신다.
앞주머니에서 믹스커피봉지에 담아온 소금을 내 손바닥에 주신다.
굵은 소금이다.
물 많이 먹음 않된다고, 소금을 먹어야 된다고 하신다.
오르막은 허벅지를 이용해서 체중이동을 해야 한다고 하신다
근데, 내 다리는 뜻데로 않옮겨 진다.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
어르신이
최근 하프기록을 묻길래, 2시간 16분이라고 했더니,
나한테 5시간안에 못들어간다고 하셨다.
나도 알고 있는데..ㅜㅜ
턴 지점 몇 키로 남겨놓고 계속 오르막이다.
반대편으로 달려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어본다.
멀리 양손에 하얀목장갑(엄청 눈에 띈다)을 끼고 달려 내려오시는 김상근선배님이 보인다.
앞주머니에서 양갱을 꺼내 주신다. 1/3정도 잘라먹고 앞서 뛰어가는 어르신을 쫒아가서 귀한소금주신것에 감사하며 나머지 양갱을 드렸다.
얼마 뛰지않아 반대편에 강정수 선배님과 반갑게 두손 들어서 인사 한다.
그때까진 그래도 체력이 괜찮았다.
그래도 하프는 여러번 뛰어봤으니..
턴하고 내려오는 내리막길이 가파르고 굽어굽어 돌아가다가 또다시 긴 오르막이 나오고..
오르막에서 걷는사람이 하나 둘 보인다.
암튼, 뛸수록 주자들은 한명씩 간혹 보이고, 반대편엔 급수대도 하나씩 철수하고 있었다
뛰면서 온갖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풀은 35키로가 마의 지점이라고 했지...
아들이 해준 말도 생각..걸을 수 있으면 뛸 수 있다고..
박세규선배님 글도 생각...팔말 4만5천번 왔다갔다 하면 된다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 거짓말을 믿는순간 내 한계가 정해진다 ”
난 뛰고 있으니 계속 뛸 수 있고
못뛰고 걸을수만 있어도 뛸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잠시 왼쪽 다리 근육이 경련이 나더니 내몸이 오른쪽으로 쏠린다.
잠시 멈춰서 스트레칭 하고..
오른쪽 발가락 몇개가 쥐가나서 서로 꼬이기도 하고...
무릎통증이 조금씩 느껴질때는 살살 뛰었다.
오르막에서는 좀 걷기도 하고
내리막에서는 발 앞부분을 디뎌서 작은 보폭으로 뛰었다
턴코스때까지는 정말 살살 뛰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에 속도를 냈다가는 무릎통증에 다리도 아플거고 숨까지 차면 괴로움이 시작될거고 포기할지도 모르니..
제한시간안에는 당연히 들어갈수 없을거란 마음에 욕심내지 않고 뛰었다.
뛰는 동안 호수, 댐, 시골풍경들도 감상하고 숨도 충분이 들이쉬고 내뱉었다.
뛰다보니, 25키로 이상을 뛰고 있었고 28키로, 30키로...표지판들을 지나쳤다.
시계는 보지 않았다. 두려웠다. 이 정도 거리를 뛰었으면 시간이 많이 지났을거고 난 많이 뒤쳐져 있을거란 생각였다.
5시간 페메 풍선이 앞서 뛰어 지나가는걸 따라서 몇키로 뛰어봤는데 도저히 속도를 맞출수가 없었다.
5시간 페매는 멀어져가고
그때부터 나는 내 페이스데로 달렸다.
예전에 선배님들이 35키로지점이 제일 힘들다고 했던거 같은데
뛰다보니 35키로 지점에 다다랐고, 호흡은 안정적 다리는 묵직, 남은 거리 머릿속으로 계산해가며..
텅비어 있는 주로를 오랜시간 혼자 달렸다.
한번씩 걷고 있는 풀주자를 스쳐 지나가면서 힘들어도 걷
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뛰고 또 뛰었다.
2차선중 한 차선은 나 혼자 뛰고 있고 옆 차선에서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 차선을 차지해서 달리고 있는 내가 그냥 좋았다.
한번은 옆에 지나가는 차량에서 여자분이 큰소리로 응원해준다
“화이팅!! 멎져요!!!”
또 힘을 얻고, 그 힘으로 계속 달리고 또달리고...
37키로 38키로...뛰면서 생각했다.
여기까지 뛰고 있다는것도 믿기지 않는 상황..
암튼 그때까지 회수차는 따라오지 않고 있다는거,
코스정리도 하고 있지 않다는거,
주최측에서 도로 하나를 아직은 내게 내주고 있다는거..
3시까지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궁금했는데 잠깐이면 볼수 잇는 시계를 보는게 두려웠다..
이제 4키로만 더뛰면 되고 집에서 동래까지 뛴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또 오르막이 나오고, 터널을 지나고 저 멀리 앞서 뛰어가는 두세명의 풀 주자들을 바라보면서 멈추지 않고 달려본다.
도로위 사거리마다 차를 멈춰세워서 나를 위한 주로를 내어주는것에 감사한 마음도 컸고,
머릿속으로 선배님들은 벌써 들어가셨겠지...생각도 하며.
40키로 지점쯤, 크게 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강희 선배님!
눈물이 왈칵..
옆에서 동반주 해주신다. 힘을 실어주신다.
달리다 보니 운동장이 보이고 5시간 페매풍선도 보이고
주변 응원소리도 들리고 달려 들어간다..
정미선배님 반갑게 맞아 주시고 눈물은 나고...
주최측에서 직접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기념타올이랑 간식 받고 정신없이 기념촬영을 하고,
그리고 세명모두 완주했다는 기쁨은 정말 엄청났다.
바로 그곳에서 오랜시간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김형준선배님 이강희선배님 박정미 선배님과 풀완주자 세명의 호탕한 웃음과 행복과 감동은 잊지 못할것이다.
그렇게
2022년 9월 25일 첫 풀 완주.
그것도 제한시간 안에..
평소 내 실력으로는 불가능였다
하지만,
4시간 57분동안 달릴수 있게 해준것은...
효마클이다...수다스럽던 수달의 어느날 갑자기 정숙이 풀 뛰기 추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도전이었지만 해냈다,
안동으로 가는길 휴게소에 들러서 먹은 김상근선배님이 손수 싸오신 찰밥으로 만든 김밥과 떡, 그리고 김형준선배님이 사주신 휴게소 된장국정식까지 배불리 먹고 달릴수 있는 에너지 비축.
바쁘게 움직이시고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이강희 선배님 덕분에 안동가는 차안에서도 현장에서도 너무 즐거웠고 그 또한 엄청난 긍정의 에너지였다.
보내놓고 걱정됐다는 정미선배님은 나 풀뛰는거에 응원(푸쉬...;;;) 많이 해줬고, 또한 나를 뛰게 했던 에너지였다.
잠시 동반주 했던 81세 마라토너어르신 말씀 " 포기하면 계속 포기하게 된다고, 포기하지말고 뛰라고.."
뛰는동안 굉음의 징, 장구등 풍물 응원단의 소리가 뛰고 있는 온 몸에 소름을 돋게 하고 그 때만큼은 전혀 힘듦을 느끼지 못했다.
일정거리마다 있는 급식소에서 물, 포카리, 초코파이, 바나나 섭취는 내 몸에 에너지를 만들어 줬고 배고프지 않게 해줬다
고 카페인 섭취해가며 장거리 왕복 운전해주신 김형준선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풀 스타트때 강정수 선배님 하신얘기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 우리 여행한다 생각하며 뛰자고..?” 암튼 그런 비슷한 말씀 하셨다.
긍정의 에너지는 엄청난 힘을 가진듯 하다.
대회후 선동에서의 풍성한 뒷풀이 또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회 다음날 아침
다리는 생각보다 괜찮다. 하프뛰었을 때 정도의 묵직함..오른쪽 두 번째 발톱 왼쪽 두 번째 발톱이 손만 다아도 아프다..왜그렇지...? 엄지발톱이 아니고..모르겠다..
온천에 가서 몸을 풀어본다.
미니 수영장에서 자유형 6바퀴정도 하고, 냉탕에서 발차기 200회정도 했다.
몸이 그리 무겁지 않다.
아마도 이틀후 지연성 근육통이 오려나 했는데
오늘아침은 몸이 더 가볍다.
허벅지 묵직함 말고는 불편한 곳이 없다.
내일쯤 되면 많이 아플려나...
참 잘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나의 첫하프는 2018년 12월2일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2시간19분37초
나의 첫풀은
2022년 9월25일 안동 마라톤대회로 기록
4시간57분07초
첫 풀 후기가 넘 길었습니다^^
첫댓글 첫 풀 후기에 첫 댓글이 영광이네요.
풀을 완주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 읽는 사람도 함께 한 듯 합니다.
앞으로도 쭉 달리기에 재미를 느끼게 회복 잘 하시고 주로에서 봅시다. 김정숙 힘!!!
수고 많았어요. 열심히 한 그대 보상받아야죠. 묵고 노는 일만 남았네
대회장에서 몇전은 뵌것 같구 회동수원지 LSD할떼도 뵌적이 있습니다..그 무시무시한 안동코스를 가볍게 정복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주로에서는 내 달리기가 너무힘들고 어짜피 혼자의 힘으로 해내야된다는걸 알기에 챙겨주지도 못하고... 미안타... 하지만 너의 완주는 믿었고 몇 키로쯤에서 나를 따라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끝까지 안보여서 걱정도 되더라... 어쨋든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완주한거, 같은코스를 완주한 동료로서 뜨겁게 축하한다... 이 감동 오래오래 간직하길... 그라고 그 마라톤책 잘못 산거 같은데, 우째 대회전 날 LSD 120분이라는 대목은 사람 잡을 소리다... 그라고 5시간 페메, 최고령 주자 둘 다 조금씩 잘 못된거 같은데...
불안,기대.주위의 격려에 대한 부담감등등.그감동오래오래 가지길
시끌뻑쩔하게 풀 분위기를 조성한 수달 고정들의 노고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모두다 위너임다 ㅋ
수달 삐끼와 바람잡이, 무데뽀, 그까이거 뭐라고...하면된다는 의지 등등이 어우러져 이 감동을 이루어 내었네요.
말을 물가까지 데리고 왔으니... 본인의 의지에 맡겨두고 각자 페이스대로 고 고...
반환점 돌아 곧이어 정수 만나고, 뒤따라 정숙이 보이니 ...
내만 낙오 안하면... 다들 들어올 수 있겠구나느끼며,
그 광경을 그리며 기대하며 ....
그날의 성취감, 행복감이 앞으로의 삶의 길에 많은 용기와 기쁨을 선사할 겁니다.
수고 했습니다^^
간만에 첫풀후기. 감동적입니다.
오래오래 기억날 겁니다.
김정숙 힘!
감동과 벅참이 가득한 오랜만에 보는 생생한 풀 후기
오래 전에 풀 완주 기억을 되살아 나게 하고, 같이 주로에 있는 듯한 첫 풀 후기 !!!!
감동 오래 간직 하시길~~~~~ ^^
마라톤 풀코스!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얼마만에 보는 첫 풀인가?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고생 많았습니다...
첫풀의 감동은 영원하리~^^
대단하시네요 후배님
얼마나 힘든길인지 아니까..
이제 진정한 마라토너로 인정
이후로는 즐거이 달릴일만 남았기를 ㅋ
이제 진정한 마라토너가 되셨군요.
축하합니다.
생생한 후기를 접하니 직접 달린 기분이네요.
이 감동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멋진 달림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요.
김정숙 힘!
첫 풀의 감동과 추억은 죽을때까지 기억 될것이다.~^^
수고했고. 다음부터는 즐기는 풀로 계속 이어지길..부럽다
읽는 시간이 왜 이리 짜~안 할까?
대신 뛰어주고 싶은 맘이 울컥!
얼마나 힘들었을까.
애썼습니다. 축하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뛰는 것이 당신의 달림기 원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내내 오래 오래 건달 즐달 하시기 바랩니다.
첫 풀 완주 축하드립니다. 오르막이 많아서 힘든 대회였다는데 후유증은 별로 없으신가봐요.
후기 읽다보니 18년 전 뭣도 모르고 춘마 첫 풀 뛰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룹으로 출발하다보니 기록이 없어서 거의 마지막 그룹에 출발했었고,
'효마클 회원님들 기다릴 것이니 민폐주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혼자 힘들게 완주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네요.
이제 당분간은 마라톤에 중독되었을 겁니다. ㅋㅋ.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김정숙 힘!
진짜 오랜만의 효마클 풀후기,! 반갑고 또 이런 감동적인 풀후기를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20여년전 첫풀의 기억 소환하며 구간 구간의 절절한 심정을 헤아리며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네요..
정숙선배님~감동적인 풀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다시 풀코스에 도전 하고픈 마음이 드네요~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마라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잘 챙기시길 바래요~^^
축하축하해
대단하고 단단한 정숙이의 첫풀을 감탄하며
축하를보내~~♡♡
첫풀을 완주하고나면 한 달은 안 먹어도 배부르고 행복하다던데, 일년은 그냥 행복하실 것 같네요.ㅎ
고생 많았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체력이 짱인 듯하지만, 그래도 풀을 뛰었는데 회복 잘하시고
앞으로도 쭈우욱 즐거운 달림길 되길 빕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첫풀 축하해요~
이 감동 오래 기억에 남겠죠
마음고생도 많았네요
짠~~하기도하고
이제는 편하게 달리기를 즐기기 바랍니다 고생했어요~~
대회전날 2시간 LSD??? 요즘 최신 훈련법이 나왔나?
완주한것도 대단하고, 5시간 안에 들어온것은 더 대단하네요. 물 들어온 김에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울산에서 4시간 30분도 가능하겠네요.
생각지도 못한 댓글을 다네ㅎㅎ
수고하셨고 푹 쉬면서 회복하시기를!!
기록팀장님 축하해요~아마 효마클 마지막 여성 풀주자가 될거 같은데, 그것도 기록이네. 이제 남은 것은 절친 박정미하고 피터지게 하프 함 붙어서 효마클 분위기 가열차게 띄워보자. 화이팅~
첫풀 완주의 감동은 참 오래갑니다.
오래오래 그 감동 간직하시길 ..
축하드립니다.
회복 잘 하세요..^^
첫풀의 감동을 영원히 잊지말고 소중히 간직하시길..
덕분에 04년 10월 24일 춘천에서의 추억을 소환해봅니다~~
큰짐을 덜었으니 홀가분하게 연말전에 단디 준비해서(사이비 책자는 덮고 ㅋㅋ)제대로 한번 더 도전해보심이 좋겠네요 ㅎㅎ
정숙씨 첫풀 축하합니다.
힘든만큼 성취감이 크지니까 맘껏 즐기시고 또 다음을 준비해 봅시다.
수고했어요, 옆에서 응원해주신 분들도 고생하셨고요
정말 정말 귀한 후기네요. 말이 풀코스지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넘 축하하고 대단하십니다.
풀 코스 도전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무사히 완주하셨군요^&^
모처럼 읽는 첫 풀 후기가 저가 실제로 달리는 것 처럼 생생하네요.
축하드리며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