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공원은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데 2호선 지선 양천구청역에서 650m, 1호선 구로역에서 1.3km 거리에 있는
고도 76m의 갈산을 중심으로 한 138,600㎡ 규모의 작은 공원으로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둘레길 길이가 1.54km다.
대체로 산세가 둥근 양천구의 다른 산들과는 달리 갈산은 동쪽 부분이 벼랑처럼 깎인 절경을 뽐낸다.
안양천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산 정상이 칼날처럼 변한 것으로 ‘칼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갈산’으로 순화되었다.
갈산 입구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이 들어서 있고, 중턱에는 중심광장과 산책로 등의 쉼터 그리고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양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갈산 정상에는 ‘갈산정’과 함께 그 옆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대삼각본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 삼각점은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국가시설물로 1910년 6월 우리나라 최초로 토지조사 사업을 위해 설치한
측량기준점으로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양천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우리나라의 대삼각본점은 이 곳 갈산과 중랑구 용마산 2곳에만 있다고 한다.
공원 남서쪽 끝에는 향림사라는 절이 있다.
향림사에서 왼쪽길은 메타세콰이어숲으로 가는 길이고 가운데 나무계단길은 정상 길산정으로 가는 길이다.
갈산정 가기 전에 또 다른 정자가 있는데 정자 서쪽편이 메타세콰이어숲이다.
정상광장은 잔디운동장 주변에 각종 운동기구가 있어 마을 주민들이 많아 이용하고 있다.
광장을 지나면 갈산정이 있고 정자 바로 옆에 대삼각본점이 있다.
갈산정에서는 안양천 건너 문래동 신도림동 방향으로 조망이 된다.
제2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오금교 방향이다.
제2전망대에서 보이는 관악산 능선이다.
제3전망대 근방에서 서쪽 둘레길로 메타세콰이어숲까지 돌아간다.
갈산광장으로 내려와 어린이교통공원 ~ 실내놀이터 ~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1시간정도 산책코스로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