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토너먼트]
7월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8강전에서 홍성지 6단이 이창호 9단을 166수 끝에 백불계로 물리치며 준결승에 올랐다.
승리한 홍성지 6단은 이영구 7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이창호 9단과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던 홍성지 6단은 또 한 번의 승점을 추가하며 4승 1패로 차이를 한 발 더 벌렸다.
이창호 9단은 물가정보배만 우승하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내 모든 기전을 한 차례 이상씩 우승하게 되지만 아쉽게 8강전에서 탈락해 사이클링 히트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세돌 9단은 유창혁 9단을 239수 끝에 흑3집반으로 따돌리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세돌 9단은 준결승에 선착한 박정상 9단과 맞붙는다.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며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기전이다.
총 16명의 기사가 랭킹 순위에 따라 대진을 형성한 본선 리그전은 A,B,C,D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벌어진다.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으로 본선리그 대국료는 승자 110만원, 패자 50만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결선 토너먼트 대국료는 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