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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위클리 한상희 김재호 기자가 제주의 마케팅담당을 하고 있는 이동남 과장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풋볼위클리 (이하 FW)
:왜 하필 제주도를 택했나?
이동남 과장 (이하 이)
: 첫번째 이유는 물론 월드 컵 경기장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세계적으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기장이다.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라 훌륭한 시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은 어떤 구단에게도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대도시에 비해 인구는 적지만,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터넷에 응원전 동영상이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제주도 내 초중고교 선수권인 백호기 대회에는 일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다.
잘 같추어진 인프라 덕분에 동호회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로 발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또한 제주도 최초의 프로스포츠 팀으로서 육지 및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도민들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한다는 의의도 있다.
FW: 부천시 및 부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구단 입장에서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밉게 보는 팬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우리의 입장도 말씀드리고 싶다.
부천시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구단 운영이 매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관중이 적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말하지 않겠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회사와 구단에서도 지난 몇 년간 누적되어 온 팀의 문제를 깨닫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연고지 이전이라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를 향한 비판과 질타를 겸허히 수용해서 향후 K-리그와 한국 축구의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FW:적응에 어려움은 없나?
이:도시보다 공기 좋고, 물 맑고 해서 가족들이 참 좋아한다(웃음).
선수들 말인가? 사실 프로축구선수라는 것이 어느 한 곳에 진득하니 붙어 있기는 힘든 직업 아닌가.
큰 어려움은 없다.
젊은 선수들이 심심해하기는 하는데, 감독님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도 하신다.
FW: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바람에 축구공이 날려 경기를 할 수 있냐는 의견이 있다.
이: 제주도에 바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나 훈련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자연 조건에 관해서 비행기 결항 가능성등을 제기하는데, 흔히 생각하는 것 과는 달리 제주도의 결항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않다. 전반기 동안에도 날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FW:경기장이 너무 외진 곳에 있는 것 아닌가?
이:제주 인구의 반 이상이 제주시에 살고 있는데, 경기장은 차로 한시간 거리인 서귀포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구단에서도 이러한 점이 상당히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시즌 초반 관중석을 메워주었던 팬들을 통해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찾아와서 응원할 가치가 있는 팀이 되느냐의 문제라고 본다.
외국만 해도, 첼시나 맨유처럼 경기장이 도시 한복판에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일본의 우라와 레즈 팬들은 두시간 이상 전철을 타고, 걷고 해서 경기장에 간다.
FW:연고지 이전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다.
비록 팀성적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초반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팬들에게 참 미안하지만, 관심과 애정을 확인한 만큼 후반기에 더욱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막전에는 3만명이 넘는 관중이 제주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항상 텅 빈 관중석을 두고 뛰던 선수들이 너무 긴장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도 발생했다.
-중간 생략-
FW:또 팀 명칭 이야기이다. 'sk'가 빠졌는데, 구단의 주인이 바뀌었나? 시민구단으로 가는 과정인가?
이: 그런것은 아니다.
우리 축구단은 여전히 100%'SK㈜'의 소유이다.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한국의 여건을 고려할 때 후원 기업이 갑자기 손을 덴다면 과연 그 구단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제주도에서도 시민구단 형태는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팀 이름에서 SK가 빠진 것을 보고는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기업이 후원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해당 지자체나 지역기업, 도민들이 운영비를 충당해야하는데, 지역경제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가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쨌든 구단의 운영 형태에 대한 변화 계획은 없다.
시민 구단으로의 전환도 지금으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FW:입장료가 비싸다는 의견이 있던데?
이:제주 유나이티드의 입장료는 싼편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비싼것도 아니다.
액면가로만 보면 리그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타 구단에서 남발하던 할인 혜택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구매하는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는 것 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관람객들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제 돈 내고 볼만한 행사' 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중간생략-
FW:지자체와의 관계는?
이:이전 과정에서부터 대단히 협조적이다.
지금도 많은 부분 도음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 메카' 를 표방하는 서귀포시의 경우, 담당자들이 상당히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발전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자체와 프로구단이 상호 윈윈하는 좋은 사례가 될수 있으면 좋겠다.
처음 구단이 옮겨온다니까 서귀포 시장이 정말 반가워했는데, 알고보니 서귀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가시마 시장이 항상 '가시마 엔틀러스' 팀을 자랑했단다.
FW:남은시즌 목표는?
이:컵대회 우승, 그리고 후기리그에 좋은 경기를 펼처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이하생략-
연고지 이전은 우리나라의 열악한 현실이 낳은 비극적인,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다.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SK라는 기업의 축구에 대한 투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다.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K-리그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토론으로 발전하고, 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제주도에 새로운 축구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여기까지가 기사의 전문입니다, 연고이전관련이 조금이라도 들어간듯한 인터뷰 내용을 기재하였고, 불필요하다 싶은 내용은 제외 했습니다.-
본인은 수원의 서포터 이긴 하지만. 부천에 거주하는 부천 시민이었고 또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수원은 먼거리라 자주 가지 못하고 주로 부천의 경기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전하곤 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제 입장에서 정리해보면, 부천시의 대우가 그리 박한것도 그렇다고 안양, 대전, 수원만큼 환영한것도 아닌 약간은 미온적인 태도였음은 분명하나. K리그팀에 대한 예우는 언제나 갖춰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본적으로 부천시에선 구단의 홍보물 배포라든가 지역 학교와의 교류등 지원할 부분에선 타도시에 비해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성남같이 시장이 팀의 입성을 반대한것도 전혀 아니고요)
SK그룹은 이미 연고이전 1~2년 전부터 떠날 준비를 했다는 주장에 저 또한 동의한다는 입장입니다.
흠 개인적으로 부천이라는 구단을 서포팅 할정도로 좋아한건 아니었고 지역연고 팀으로서 응원하는 정도였기에 저도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SK그룹은 그저 월드컵경기장 이거 하나 보고 짐싸들고 갔다 라고 밖에는 제눈에는 더 안보입니다.
SK그룹과 부천시간의 마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억속에 부천구단은 조윤환-최윤겸 감독시절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었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때이니 2000년 이군요.
그때 당시 초등학생입장료 (청소년 입장료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가 2000원 이었던 걸로 보아 지금의 FC서울의 어린이 입장료와 같은 가격이군요. 참고로 수원의 경우 어린이는 부모동반시 무료. 청소년은 7000원 입니다. FC서울은 6000원. 지금의 제주 입장료는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흠.. 그저 SK그룹의 연고이전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하는 인터뷰 자료라 이렇게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것은 FC서울의 팬이나 제주의 팬분이 자기가 지지하는 구단에 대해 몹쓸소리를 들어도, 그정도는 일단 감당해야 할 준비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두 구단을 패륜이라 부른적은 있으나 이런 방대한 커뮤니티에선 그런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연고이전에 의한 패륜콜에 대한 논란이 자주 올라올때마다 느끼는 점은, 서울팬과 제주팬이 무슨 잘못이냐. 알아서 기어들어온 구단이 좋아 그냥 응원하는건데. 그 패륜 소리 그만좀 하라 라는 글에 대해선 동의할수 없습니다.
연고이전한 팀을 응원한다. 자기가 사는 지역으로 왔으니 응원한다. 이것이 무슨 잘못이냐.라고 하신다면 딱히 큰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걸 바래서 이루어졌다 라기보단. 제멋대로 들어온거 이니까요.
하지만 그 팀을 응원한다는건 그 팀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그 팀을 인정한다는 것은 연고이전을 묵인한다 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기분이 상하시는건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팀을 잃은 슬픔은 그 것보다 배로 더 크니까요.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해선 제 입장은 두 구단의 지지자 분께선 조금 참으셔야 한다 라는거지요.
그렇다고 안양지지자 분들이나 기타 다른 구단의 지지자가 더욱 기를 얻어 설치는것 역시 문제는 되겠지만요.
뭔가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것 같고 이야기가 흐지부지 된거 같은 느낌이들어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인터뷰한사람 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캐븅진 ㅋㄷ
초중고교대회엔 1만명인데 k리그 선수들경기엔 몇백명~몇천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제주도의 축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 그리고 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앞으로도 무료 입장권 배포등 스스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개소리하지마 sk 병신들아 . 그럼 개막전에서 뿌렸던 공짜표는 뭔데???
제주도 초반에 인끼 좋았습니다. 제주도 대학가에 붐이 일었었죠 하지만 연패때문에 등을 돌린것뿐
초반에 인기좋으면 연고이전해도됨? 안시성님은 자꾸 오해받을 만한 연고이전 옹호소리만 주구장창 늘어놓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