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은 아니여도 밭고랑에는 잡초방지 부직포를
깔자는 내편말에 못 이기는채 그러자고 대답은 했어요.
하지만 부직포를 안 하고 싶어서 잡풀방지와 벌레들 집을내편이 바쁜 틈을 타서 만들었답니다.
왼쪽줄은 찔레장미와 채송화를 키울 화단으로 쓸 것이고
나머지 세 두둑은 채소와 파를 심을 거에요.
도랑에 얻어온 톱밥과 왕겨를 뿌렸고 바람에 날리지 말라고 짚푸라기를 덮었어요. 흙에 사는 벌레들이 풀 나지 말라고 부직포를 깔면 갈 곳 없는 벌레들이 짐보따리 싸고 이사를 갈것도 아니고요. 벌레들도 나도 좋아하는 방법이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아이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그 마음은 가상하지만 풀들이 사정을 봐 줄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캔디 님과 캔디 님의 자기편을 위해 하여튼 일단은 큰 박수를 보냅니다.^^
쌤~풀들이 사정을 안 봐 주더라고요.
그래도
풀과 싸우지 않고 지내보니
지낼만 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요.
3년차 농부는 조금씩 알아갑니다.
풀도 있어야 하고요
벌레들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벌레들도 살아야 유기물도 만들고
잡초도 있어야 탄소도 보관하고요.
ㅎ 해 보는 거지요~
캔디님 천재 같아요 .
어떻게 모르는게 없을까요?
언니, 많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를
적당히 키워서
먹고 싶고
흙이 고마워서 흙을 살리는 농사를
하고 싶답니다.^^
캐디님은
만물박사 음식이면 음식
농사라면 농사
만능이신 캔디님 ?
뭐는 못하시는지 ?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