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7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연출 이병훈 최정규) 28회가 방송됐다.
이날 옥녀(진세연)와 성지헌(최태준)은 증광시(임시 과거)를 이용해 재원을 마련하려는 정난정(박주미)-윤태원(고수)의 계략을 막기 위해, 과거시험에 쓰는 시지(시험용 종이)의 원재료인 닥나무를 독점했다. 이는 봉은사 증개축을 반대하는 유생들을 길들이기 위한 목적의 과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태원은 "뭐가 문제냐 비싸게 산 만큼 비싸게 팔면 되는 거다"라며, 개의치 않았다. 결국 옥녀는 "과거가 없도록 만들겠다"라고 나섰다. 명종(서하준) 역시 "과거는 관원을 뽑기 위한 것이지 여론을 다스리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옥녀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 명종은 또한 문정왕후(김미숙)의 권세를 약화시키고, 왕권을 강화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알게 된 윤태원 측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옥녀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상단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중소규모 상단들 포섭에 나섰다. 게다가 옥녀는 당대 최고 이지함(주진모)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 그는 옥녀에게 각종 학문 및 주역을 가르쳐준 인물로, 백성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계획에 합류했다. 옥녀로서는 든든한 브레인을 얻게 된 셈.
하지만 옥녀는 자신과 등을 진 윤태원과의 과거를 생각하며 쓸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한때 서로 의지하며 로맨스 라인을 형성하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완전한 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정난정은 문정왕후에게 "봉은사 증개축에 쓸 내탕금을 제가 마련하겠다"라고 약조했다. 윤태원이 하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 것.
반면 윤태원은 "지금부터 다시 세금을 부여하겠다"라며 상인들의 세율을 높은 비율로 올리기로 했다. 옥녀의 방해로 실패한 재원 마련을 다른 방식으로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는 상인들의 격렬한 반발로 이어졌다. 그는 상인들 사이에서 신망을 잃었다.
이에 공재명(이희도)은 윤태원을 찾아가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이건 윤원형이나 정난정이 하는 짓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렇지만 윤태원은 이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옥녀는 상단을 규합하는데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윤태원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된 것. 과거에는 동지였으나, 현재는 적이 된 두 사람이 맞을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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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옥녀의 안 좋은 일들이 잘 해결 될수있다면 좋겠습니다.!!
맞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