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는
햇볕을 많이 쬐여 줄 수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된장이 잘 되지 않죠?
아파트에서 된장 담그는법
2012년재래 된장 담그는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월장이 맛있다고 해서 정월장을 많이들 담그시는데,
올해는 설이 빨라 1월 하순부터 시작되네요.
보통은 2월부터 4월사이에 장을 많이들 담그십니다.
아파트, 빌라가 많이 들어서서 집집마다 있던 항아리도
찾아보기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도 옛 시골 맛을 잊을 수 없고...
어떻게하면 쉽고
또 맛있게 전통 된장을 담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러번의 경험을 토대로 아파트나 빌라에서 쉽게
된장을 담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전통 된장, 고추장, 간장을 아파트에서 잘 담그려면
몇가지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첫번째로 잘 띄운 메주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염도를 잘 맞추셔야 하구요.
세번째로 통풍과 햇볓이 잘 드는곳에 숙성시키시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오늘은 장치대기전까지 메주를 구입해서 장을 담그는전 과정을
메주 한말 기준으로 아파트에서 담글때 방법을 설명드릴께요.
[재료 소개]
1. 메주 : 국산콩메주 1말 - 4장
2. 소금 : 천일염 1.5~2Kg (국내산, 1년이상 간수를 내린것이 좋으나,
대부분 없을테니 국내산 천일염을 꼭 준비하세요.)
3. 물 : 7~8L (1.8L PT병 4개정도, 이상 많이 넣진 마세요.)
4. 염도( 또는 날계란, 가급적 염도계 사용하세요.)
5. 면보자기(소금 거를때 사용)
6. 양파망( 장담그고 해충방지용으로 덮어 놓습니다.)
7. 15L이상 김치통(김치냉장고에서 사용하시는거 하나 꺼내시면 됩니다.)
또는 작은 항아리(입구가 넓은)
1. 메주 고르기
- 메주는 정말 띄워진 메주를 고르셔야 합니다.
요즘 공장 메주(열풍에 건조-건조기에 말리는 태양초 고추와 비슷-해서
판매하는 메주들 제가 임의로 지칭해봤습니다.) 들이 판을 치는데,
그런 메주로 장을 담그신분들의 한결같은 말씀이 된장이 맛이 없다 입니다.
메주는 아직까지는 전통방식으로 띄운게 다양한 균에 의해
맛을 제대로 내게 해주는 것 같아요.
* 메주고를때 주의점 :
1) 겉 표면이 딱딱한가 - 건조가 잘 되어있으면 물렁 물렁 한 느낌이 없습니다.
(벽돌처럼 딱딱..)
2) 속은 잘 떠 있는가 - 메주를 쪼갰을때 속이 떠져 2/3 정도 까지
떠져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3) 냄새는 구수한가 - 메주도 마찬가지로 띄는 과정에 발효가 됩니다.
청국장보다 덜 하지만
구수한 냄새가 난답니다. (완전히 건조한 후엔 냄새가 거의 안남.)
메주는 속을 보시고 사시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잘 띄워진 메주속은 짙은 갈색으로 변해있답니다.
2. 염도 맞추기
사용하는 천일염을 1.5Kg만 먼저 물에 녹입니다.
이때 소금 붙어 있는 뻘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면보자기에 꼭 걸러주세요.
물은 한말기준으로 1.8L PT병 4개정도만 넣으세요.
* 소금물 만들때 주의사항
녹인 소금물은 반드시 하루(24시간)정도 나둡니다.
소금의 불순물과 수도물냄새, 바다뻘등을 가라 앉히기 위함이고,
소금물을 부을때도 위에서 살살떠서 부어야 합니다.
염도계에 보시면 지역별로 염도가 나와있는데, 17~19도 사이로 하시면 됩니다.
(그해 날씨가 더울것 같으면 염도를 높게 한답니다.)
보통은 17도 정도면 적당합니다.
꼭 염도(17~19도사이)를 지키셔야 합니다.
염도계에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여기가 15~20사이를 표시해주는 눈금입니다.
* 날계란보다 염도계를 쓰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는 맛만봐도 염도를 맞출수 있지만,
계란은 계란상태에 따라 염도가 왔다같다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도 눈대중으론 힘드니,
염도계를 추천합니다.
3. 메주 세척
메주 세척은 흐르는 물에 살짝 빠르게 씻어주시면 됩니다.
표면에 먼지나 곰팡이를 닦기 위한 것이니 쓱쓱 한두번씩 문대주시면 됩니다.
빨리 씻는게 중요하구요. 물기를 꼭 빼줍니다.
요렇게 한말 4장을 다 씻어 놓으시고, 물기를 뺀다음...
메주를 숨쉬는 전통용기에 차곡차곡 넣은다음,
전일 만들어논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4. 보관하기
- 양파망을 옆면과 밑면을 틉니다.
이때 양파망 윗부분의 끈은 김치통 묶을때 쓸꺼니 위부분도 별도로 잘라 줍니다.
메주 위에 숯과 고추 몇개를 올려 놓으시구요.
메주를 눌러줍니다. 메주를 살짝 눌러주시면 물아래 가라앉은데,
보통 하루 정도 지나고 나면 메주가 불어서 서로 팽창되어 있습니다.
이때 꾹 놀러주시면 물 아래에서 서로 엉겨붙어 올라오지 않습니다.
양파망을 덮어주시고, 팽팽하게 하신다음 준비한 끈으로 묶어줍니다.
해가 잘드는 베란다에 내놓으시면 됩니다.
아파트에서 된장를 담그고자 준비하시는 분들은
기온이 낮을때 담그는것이 최상입니다.
왜냐면 아파트의 온도가 시골의 기온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높은 주변 온도에서는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장담는 시기는
정월장을 담그는것이 가장 좋읍니다.
메주로 전통 된장 담그는 방법을 요약하면...
1. 잘 고른 메주를 흐르는물에 빨리씻어서
햇볕에 하루정도 뒤집어 가면서 꾸덕하게 말린다
2. 소금을 면보자기에 부어놓고 소금위에물를 조금씩부으면서 소금을 녹인다
3. 녹인 소금물은 반드시 하루 24시간은 소금의불순물과 수도물이라면
물냄새 증발 및 바다 뻘을 가라앉힌다
4. 된장 담을 옹기나 김치통은 깨끗이씻어 물기를 말린다
5. 꾸덕하게 말린 메주를 항아리나 김치통에 벽돌쌓기처럼 놓는다
6. 놓은 메주 위에 정제된 소금물를 붓고 고추와 숯를 올려 놓는다
7. 옹기의 뚜껑은 유리뚜껑이 최상이고 김치통에 담그시면
양파 자루를 깨끗이 씻어말린후
김치통입구를 고무줄로 묶어 놓고햇볓이들고
바람이 통하는곳에두시고 햇볓이안드는곳이라면
바람이 통하는 곳이면 가능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메주는 있는데...
아직 아파트가 없어서
말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