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합친 비용, 전국 평균7630만원서 2억원으로
집마련 비용 3배,결혼식 비용은 4배로 뛰어
우리나라 평균 결혼 비용이 사상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
본지가 결혼 정보회사 선우에 의뢰 최근 1년 안에 결혼한 전국 신혼부부310쌍을
조사한 결과,집 구하고 식올리고 예물.예단.혼수.신혼여행을 해결하는 데
평균2억808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연도인 2009년 결혼 비용은 1억7542만원이었다.3년 만에 3000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선우는 외환 위기 직후인1999-2009년 까지 2년에 한번씩 총
여섯 차례 결혼 비용을 조사했다.
이 기간 우리나라 20~30대 평균 근로소득은 두 배로 올랐지만(1999년 월 114만원
-2010년 월217만원)전체 결혼 비용은 세 배로 뛰었다.
(1999년7630만원-2012년2억808만원)결혼이 축제보다 고통에 가까워지면서 매년
새로 결혼하는 젊은이 숫자는 1999년36만쌍에서 2010년32만쌍으로 줄어들었다.
그 격차를 메우는 게 결국 양가(兩家)부모의 자산이다.
서강대 사회학과 전상진 교수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으니까 너나없이 점점
캥거루처럼 부모에게 기대게 되고,그런 현상이 널리 퍼지면서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고 했다.
현실적인 필요,과시하고 싶은 욕망,부모의 애정과 자녀의 욕심이 맞물려 있다는
얘기다.*분석 결과,결혼 비용은4~5년을 주기로 헌꺼번에 수천만원씩 껑충뛰었다.
1999년 첫 조사(7630만원)에 이어2001년 조사(8664만원)까지만 해도 1억선을
밑돌았는데,2003년 갑자기 1억3498만원으로 뛰었다.
2005년까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억2852만원)2007년1억7245만원으로
다시 뛰었다.2009년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1억7542만원)올해 또한번 가파르게
치솟았다.
본지는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한국 결혼 문화의 문제점을 파해치기 위해 (1)전국
신혼부부310쌍을 조사하고 (2)여론조사 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2년
안에 결혼했거나 올해 결혼할 예정인20~30대 젊은이 200명과 혼주210명에게
설문했다.
(3)서울 시내 특1급 호텔21곳과 주요 예식장14곳을 르포하고 (4)최근3년간 결혼식
을 치른 상류층 신랑,신부,혼주10쌍과 중산층10쌍을 심층 이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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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걱정 되시겠네요 아드님을 보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