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은헤를 받은 자여...함께하시도다 -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나타난 것과 같이 마리아에게도 나타난다. 사가랴의 경우와 마리아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사가랴에게 천사가 나타났을 때에는 평안과 주의 임재의 인사를 하지 않은 반면에 마리아의경우에는 이 같은 천사의 인사가 있던 점이 차이가 난다.
'은혜를 받은 자'에 허당하는 헬라어 '케카리토메네는 그 어원이 '은혜'를 뜻하는 어근 '카리스'에서 온 말로서 완료 분사형으로 쓰였다. 이 완료 분사는 강한 현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정확한 의미는 '은혜를 받은 상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천사와 마리아 간의 대화는 세차례에 걸쳐 전개된다. 1차 대화에서는 천사의 은혜로운 인사와 이에 대한 마리아의 당혹감이 나타나며, 2차 대화에서는 마리아의 임신에 대한 천사의 재확인과 마리아의 설명 요구가 뒤따른다. 그리고 3차 대화에서는 천사의 대답과 마리아의 순종을 보여준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말씀이 윗절까지 계속되던 성령론과 어떤 관련을 가지는가?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이 귀절이 위의 모든 말씀의 결론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곧, 26절에 말한대로 성령님의 하시는 일은 사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사건"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신다고 하였고,
그 뒤에 이 귀절은 평안의 선물을 말한다.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사건을 깨닫고 믿을 때에 비로소 참다운 평안을 누린다. 어떤 학설에, 평안에 대한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단순한 작별 인사라고 하나,
이 말씀을 그렇게 보는 것은 잘 못이다. 그 이유는, 이 귀절에 말한대로 그 평안은 그리스도께서 선물로 주신다고 하였고, 또한 그것이 세상의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평안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므로 신자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며 또한 그 평안이 그들의 영원한 기업이 된다. 예수님의 평안은, 그가 하나님과 평화롭게 지내시는 관계를 말함이다. 그는 구속 사업의 완성으로 신자들에게도 그런 평안을 주신다. 그의 주시는 평안이 세상의 그것과 다른 특성은, 그 가장 위험한 때에도 심령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