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산임도-백운호수(8월20일) 이야기
▲함께한 사람들
요요 꽃향기 별들 보배진 새날 이쁜수산나 자수정반지 향기 물바람 그리고 이같또로따(존칭생략)
▲ 인덕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휴양림 입구에서 하차, 바라산휴양림으로.
▲ 임도 걷기에 앞서 편의점 앞에서 휴식~ 누가바를 누가 사셨던가?
진짜 어느 분이 거금을 쏘셨나요? 댓글로 꼭 알려 주셔요.
왜냐구요? 다음에도 또 사달라 하ㄹ요. ㅎ
▲ 계곡을 흐르는 물, 그리고 시원한 코러스. 눈, 그리고 귀도 시원했지요.
▲ 임도 걷기에 앞서 둥글게 서서 인사를 나누고 요요님이 일정을 설명합니다.
ㅎ 아직도 아이스크림을 드는 분은 누구? 상관없어요. 귀면 열면 오케이.
▲ 관악의 줄기가 선명합니다.
▲ 어제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답니다.
바라산자연휴양림 홈피를. 출입통제라는 제목이 떴네요. 다행이 19일까지. 휴~
그래서 인지 임도를 걷는 분들이 적더 군요.
▲ 휴식~벤치는 간식 상이 되었지요.
과일 떡 음료 등 나눔의 시간. 입도 즐겁고 눈도 요기한 시간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다양한 메뉴에 겹치지 않았다는 사실입지요.
이런 말이 있지요. "입이 즐거우면 마음도 몸도 즐겁다."
▲ 폭우에 쓸려 간 벤치
▲ 나무가지 사이로 햇빛 드리우다.
▲의상 컨셉과 컬러가 7녀7색 표정 역쉬....
▲ 좌우에 든든한(?) 사나이가.
▲ 물바람님의 즉흥 시낭송~ 문학소년 같은 감정이 있는 감성 깊은 분입니다.
암송한다는게 쉽지 않음에도... 멋진 시낭송에 감사드립니다.
(1) 청춘의 바다/ 남정림
청춘의 바다
8월에는 청춘의 바다로 가야지. 억만년을 살고도 푸른 바다 같은 사랑에 풍덩 뛰어들어야지.
여름 낭만이 파도치는 해변에서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질 사랑도 모래알처럼 반짝이지.
너와 나의 밀물과 썰물의 시간이 달라도 퇴적된 시간에 가슴이 해안선처럼 깎여도 우리 사랑은 바다의 품을 떠나지 말자
철썩이고 치솟고 요동치며 우리만의 바닷길을 내자.
시집 <사랑, 지구 너머의 계절>에 수록 |
(2) 그늘 만들기/홍수희
8월의 땡볕아래에 서면
내가 가진 그늘이 너무 작았네.
손바닥 하나로 하늘 가리고
애써 이글대는 태양을 보면
홀로 선 내 그림자 너무 작았네.
벗이여.이리 오세요.
홀로 선 채 이 세상 슬픔이 지워지나요.
나뭇잎과 나뭇잎이 손잡고
한 여름 감미로운 그늘을 만들어가듯
우리도 손깍지를 끼워봅시다.
네 근심이 나의 근심이 되고
네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때
벗이여. 우리도 서로의
그늘 아래 쉬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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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음악을 들으며 시를 다시 한번 읽어 보셔요.
https://youtu.be/SBB2DtCqmpQ
▲ 깃발을 든다는 것은 무거운 짐입니다.
그럼에도 기꺼이 들고 앞섬은 뜨거운 열정입니다.
또한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은 고행이기도 합니다.
길을 연다는 것은 떨림이며 스스로 낮아지는 가슴입니다.
▲ 바쁜 시간, 흔쾌히 짬 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다음 길에서도 계절과 분위기에 맞는 시낭송 부탁 드립니다. 물바람님~
차제에 닉을 시바람으로 바꾸심이...?
▲ 숲길을 걸음은 어쩌면 구도(求道)의 길을 가는 듯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묵언으로...
▲길가에 자리 잡은 새내기 상수리나무.
지난해 도토리 하나 떠러져 싹을 틔우고 일어나 우뚝 섰으나...
누군가의 무심한 발길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 남기고 지납니다.
당신도 놓치지 않고 보셨다지요?
▲ 나무 그늘 아래의 의자.
로따가 걷기 중 자주 묻는 말..."너는 누군가의 의자가 되어 봤어?"
오늘은 제게 묻습니다."그러는 너는 누군가의 의자가 되어 봤어?"
▲ 의자는 쉼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눔터입니다.
▲ 돌탑
...돌위에 돌 돌 아래 돌
그것은 돌이 아니라네 탑이라네
산길 가다보니
돌멩이 하나 하나가
두고 온 그대
떠나간 내 모든 그대 얼굴이네/복효근 시인의 아기 돌탑에서
▲와우 상(上)남자?
▲ 수마(水魔)의 흔적.
▲ 출입금지 노랜 줄이 길 위에 쳐저 있습니다.
▲바라산임도 도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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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냉면 식당에서 식사 후 커피 숍 2층에서 커피타임~
커피 알바는 요요님과 물바람님이...커피 값은 회원님, 알파(요요님과 물바람님)
커피와 안주(케익) 맛은 테이스트 어브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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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하얀구름 곱디곱게 머물러서 그이름이 백운호수
백운산과 바라산이 내린물길 모여모여 큰물됐네
산그림자 담아내고 하얀구름 얹었으니 명품이라
그옛날에 하늘나라 선녀들과 학의무리 춤을췄나
호수위에 어화둥실 태평성대 천년만년 노래했나
옥탑으로 흘러흘러 농부님네 풍년가를 불렀으리
이곳저곳 식당가에 한집건너 커피가게 넘처나네
오리타고 물놀이를 즐길까나 시한수를 건질까나
가을정경 어떻할까 우리끼리 벙개때려 찾아오세
애고애고 이리하면 반칙이지 좌우지간 앙콜해요
▲ 수심(水心)=여심(女心)일까?
함께하신 님들~ 다음 길에서 반갑게 봬요~
첫댓글 즉석시가 대단합니다
발표하시면 명시가 되겠습니다
로따님의 후기는
늘
명문입니다
정성과 열정에
크나큰 경의를 표합니다
물바람님
손 깍지끼고 들려준 8월의 시--
감명깊게 누렸답니다.
알바로
건네주셨다 는 커피는
'섬그늘에
굴따려간 에미' 심정으로 먼저 와서 패스- (아깝다 ..)
물바람님이 함께하시어 더욱 보람찼답니다.
숲속에서의 시낭송~ 멋졌구요. 아이스케키 잘 먹어구요.
로따님
술술 잘도
역어시며
잘도 찍으신 사진.
넘치는 감성과
예리한 예심들 ...
다 어히 할꼬...
가는세월이
아까버라--
후기.
놀람으로
즐감합니다
그러고 보니
7심 7색 이군요?
왓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 였나보네요.
대박.^^
요요님
우리길 님들
함께한 걸음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따님 수고하셨습니다
서둘러 출발하셨는데 안전 귀가하셨는지요?
오랜만의 함께한 걸음, 저도 즐거웠답니다.
로따님 ㆍ요요님 두분 좋은길 열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덕분에 안구정화 잘하고 왔습니다ㆍ
아이스캐기 사주신 물바람님께도 감사드려요
숲길이 주는 운치에 함께한 분들과의 교감도 유의미했답니다.
안구정화는 셀프였겠지요. 다음에 더 샤프한 동행 기대합니다.
일정을 콘트롤하신 로따님, 그리고 운치있는 숲길을 안내해주신 요요님, 좋은 시를 읊어주신 물바람님, 또한 길벗님들과 함께하여 마음에 힐링을 얻고 갑니다. 로따님께서 각 사진별로 부연설명도 해주시고, 닉네임도 있어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로따님 길에 처음 가 뵈었는데 시간되면 참가하겠습니다~~~!!! 감사 꾸벅^^
자수정반지님~ 함께한 바라산임도 여서 더더욱 기억하겠습니다.
틈나는 대로 우리길에서 동행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어요.
삼복 더위에 멋진 걸음하셨네요~❤
첼로님~삼복도 정점을 찍었지만 아직은 여름이네요.
뒷동산 밤 잘 영글고 있는지 무쟈게 궁금하답니다. 밤바람 밤 기대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