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아트>
신정우
오늘도 미용실에서 네일을 했다.
단골 미용실엔 여러 컬러의 매니큐어가 있다.머리 다하고 시간날 때,또는 기다리면서 한다.
물론 안좋은 영향이 있다고는 알고 있다.하지만 자주 안하고 해서 바른다고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다만 엄마가 이제부터 각각 두 쪽씩만 허용해서 그럴 뿐이다.그래도 바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다.(만일 우리엄마 였으면ㅋㅋ)맨 처음에는 잘 바르진 못했다.그냥 한 색으로만 덕지덕지 했을 뿐이다.하지만 하다보니 실력은 꽤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엄마 눈을 피해 몰래 인터넷검색을 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실전으로 해보기도 했다.점점 여러 색을 한곳에 쓸 수 있고,베이스 코드(컬러네일 바르기 전 깔끔하게 바르는것)와 탑 코드(컬러까지 다 바른후 위에 바르는 것.투명네일을 주로 쓴다.)도 하고,가끔씩 도트네일(점 찍는 것)도 하기도 했다.
요즘은 여러 컬러나 반짝이 보다는 연한 펄이나 단색-파스텔 톤-컬러를 쓴다.약간 금 비슷한 색이라고 하나?갈색이랑 노랑,빨강 사이의 컬러를 사용한다.색이 튀지 않아서인지 자연스러워 보여서인건지 그런 것 같다.너무 반짝거리거나 진한 색을 쓰면 뭔가 튀어서 산만한 것 같다.그래서 더 단색이나 펄 을 쓰는 듯 하다.
지금은 손톱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만 바르는 중이다.오히려 그런게 더 괜찮은 듯 하다.다만 바르기 전 투명네일로 베이스를 넣은 튀 색을 바르고 그위에 다시 투명네일로 탑 코드를 하는,그런 작업이 다만 귀찮(?)을 뿐이지 해보면 나름 하는 것 같이 보인다.오히려 꽉 채우지 않아서 그런가보다.(이건 단순 내 생각;;;)점점 하다보니 이젠 미용실 간다고 하면 며칠 전부터 주제를 잡고 구상을 해본다.별 이상한 소리 같지만 정말 그렇게 한다.주로 계절에 따라 컬러를 쓰는데 그 중 어울릴 만한 것으로 쓴다.물론 가서 진짜 구상한 대로 한다는 보장은 없다.컬러가 없거나 갑자기 딴게 하고 싶어지면 즉흥적으로한다.구상한 것은 미루고 미루다 결국엔 다 다른 것을 한다;;구상한 것과 비슷한 형태로 할 때가 있다.
나의 장래희망 중 네일 아티스트도 껴있다.실력은 안돼는데,하다보면 되겠지...?요즘 생각엔 네일 아트는 직업보다는 취미가 날 듯 하다.그냥 어느정도 하는 정도로,다른 장래희망들이 안돼면 이것을 직업으로 해야겠다.ㅎㅎ오늘은 왼쪽 새끼손가락이랑 검지,오른쪽엔 검지와 약지에 했다.색은 갈색 계열인데 약간 밀크초코(?) 비슷한 색으로 펄이다.(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고 말해주시길!!)오늘 역시 부분만 해서 베이스 바르고 위에(정체모를)색을 하고 또 투명을 바르는 좀 귀찮은 작업을 했다.시간이 없어서 잘 되진않았다.시간만 더 있었어도.....하다보면 실수할 때가 있다.아세톤으로 지우는데 얼마나 그 시간이 아까운지..(ㅋㅋ)간단한 형태면 다시 한 2~3분 정도면 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최대한 가을 느낌이 나게 한다고는 했는데...이게 괜찮은건지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바른 걸 최대한 길게 보존시키는 것도 일이다.머리감거나,어디에 긁히면 지워져서 머리감을때나 어딜 손으로 댈때 조심히 하면서도 제대로 하는데,답답하다.특히 바르자마자 바로 머리감으면 손이 덜덜덜...떨린다(엄청난 집착)그렇게 해서 최소 2~3주 정도 버티고,길면 약1~3달 정도 버틴다.잘 안지워지는 매니큐어도 있어 편할 때도 있다.
이거 취미긴 한데,6~9달에 한번 하는거라 취미가 맞나?싶다.자주하지도 않고,장시간 하는것도 아니라서.....엄마가 말하길 20살 넘으면 맘대로 해도 되지만,그 전엔 한계가 있다고 한다.아...이럴땐 얼른 어른이 되고싶다...항상 그렇다.어른 되기 싫긴 한데..이럴땐;;;
그래도 지금은 지금 즐길 수 있는데로!할 것이다~^^
첫댓글 뭐든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요. 혹시 알아요. 선담님이 엉뚱한 일에서 신명나게 일하고 있을 줄....
글씨체가 잘 안보이네요...저도 네일좋아해요 ㅋㅋ 많이 바르죠
저도 봤어요ㅋㅋㅋ 많이 바르시던데여ㅋㅋㅋ
그런데 글씨체을 왜 바꾸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