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에 무와 두부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청국장 찌개를 드셔본 적이 있을겁니다.아마 고기집이나 식당에서 가끔 끓여내 주는 이 무가 들어간 청국장 찌개는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죠.말랑 말랑 숟가락으로 으깨 떠 먹는 무의 시원한 맛이 입맛을 더 나게 합니다.그렇다고 처음부터 무를 넣고끓인 것은 전혀 아니라는 것! 다 아시죠?
덥다고 청국장 찌개를 먹지 않는다?그건 아닌것 같아요.오히려 고기 먹고 난 뒤 제일 많이 찾는게 된장찌개 다음으로 역시 청국장 찌개입니다.뚝배기에 보글 보글 끓는 소리를 눈과 귀로 느끼며 뜨겁게 떠 먹는 그 맛이란? 아시죠?
무의 효능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두 말 하면 잔소리!대표적으로 숙취해소를 위한 국거리 재료로 제일 많이 쓰이는 서민적이고 친근한 우리 농산물입니다.무는 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불리며 해독기능도 뛰어나며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으며 디아스타아제 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우리 농산물 야채 먹고 체하는 일 전혀 없고 소화 안되는 일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역시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입니다.^^*그럼 그 맛있는 무청국장 찌개 끓여봅니다.
일단 다시물을 푹~~끓여야 하는데요?
우리 새내기 주부를 위하여 재료를 다시 펼처봅니다.디포리를 넣으면 국물맛이 더 깊고 파뿌리가 들어가면 국물이 더 시원하고 맛있습니다.여기에 칼칼하고 매운 고추가 들어가고 무와 다시마가 들어가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어요.파뿌리 없다면 파 흰부분 대를 넣으시면 되요.참...쪽파뿌리도 됩니당!
국물을 넉넉히 잡아 끓이세요.팔팔 끓이다 중불에서 더 끓여주시는데 무가 말랑해 질때까지 끓이시면 대충 맞을겁니다.이때 솔~~솔 나는 멸치육수 냄새에 당장이라도 국수삶아 말아 먹고 싶을 겁니다.끓기 시작해서 30여분 동안 끓였을 겁니다.
한 참을 끓이다 건더기는 건져냈어요.당연히 무는 찌개에 넣고 끓여야죠?모든 식당에서 무조림 반찬이나 말랑한 청국장 찌개에 들어가는 무는요?이렇게 먼저 푹~~삶아내듯 끓여준 무를 사용한답니다.절대 뚝딱 무를 넣고 바로 끓이지 않는 답니다.준비물 : 다시 육수물 두 대접 반 정도 / 육수끓일때 들어간 무 토막 몇 개, 두부 반모 ,청양고추 2개,청국장 200그람, 된장 한 스푼, 고춧가루 반 숟가락정도 , 마늘 아주 약간만!마늘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쓴맛이 나므로 마늘기만 해주면 됩니다.궂이 넣지 않아도 되는데 마늘을 좋아하기에 조금 넣었어요.
중요한 팁 한가지!
뚝배기에 큼지막한 무를 들어가는 양만큼 알아서 넣으셔요.뚝배기가 작으면 서너개만 넣고 크다면 저처럼 7-8개 넣으세요.다시육수를 반 정도 넣고 먼저 보글 보글 끓고 있는 동안 남은 육수에 청국장과 집된장 비율을 3:1로 배합하여 잘 으깨주세요.오롯이 청국장만 들어간 것보다 된장이 들어가면 더 깊은 맛이 나고청국장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된장이 가미된 국물맛이 좋아 잘 먹을 수 있답니다.
잘 으깨진 청국장과 된장을 뚝배기에 넣고 바글 바글 끓여주시고무는 이미 다 익어 말랑하므로 한 번만 끓으면 됩니다.이때 큼지막한 무와 비슷하게 썰어놓은 두부를 넣고 바글 바글 끓여낸 다음 고춧가루, 청양고추 마늘을 넣어주고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싱겁지는 않겠지만 만약 싱겁다면 소금을 살짝 넣어주세요.
자 완성된 무청국장 찌개입니다.
따로 접시에 담아 먹는데요?보세요 숟가락이 푹~~들어가지요?두부도 큼지막하니 먹음직 스럽고요^^*
덥다고 너무 찬것만 드시지 마시고 이렇게 국물이 구수한 우리 된장 청국장 찌개 많이 드세요.몸에 좋지 않은게 하나 없잖아요?이런음식 먹고 나면 몸이 기분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미리내 소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작은앵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