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은 구성 단계 중 결말과 절정이 순서적으로 바뀌어 있다. 이러한 특성이 갖는 효과에 대해서 기술하시오.
<봄봄>이라는 작품은 주인공의 회상으로 인해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어 절정과 결말의 순서가 바뀐 역순행적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소설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순서로 구성되지만 <봄봄>에서는 절정 부분을 결말의 뒤로 구성하면서 장인과의 싸움 장면에 대한 희극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인과의 싸움에 대한 긴장감과 해학성을 높이는 효과를 주고 있기도 하며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여운을 남게 합니다.
김유정 강의를 듣고 느낀 소감
먼저 강의를 듣기 전에는 김유정에 대해서 아는 작품이 <동백꽃> 뿐이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동백꽃 말고 다른 여러 작품들을 공부해볼 수있었을 뿐더러 김유정이라는 한 작가에 대해서도 살펴보면서 문학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을 공부해볼 수 있었고 <봄봄>이라는 새로운 작품도 알아볼 수 있었다. 김유정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배우면서 가장 인상깊게 들을 수 있었던 스토리는 그가 박록주에게 보인 마치 스토커적인 면이었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왜 이렇게 그가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었는가를 고민해보게 되었는데 이것은 그의 정신적인 문제에서 기반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말더듬이 증상을 보이는 것과 더불어 그의 정신에도 이상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작품에서 그리는 여인상은 전의 부정적인 여인상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것을 생각해보면 김유정에게 있어서 여인에 대한 인식이 다른 일반인들과 차이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봄>을 애니메이션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봄봄>의 원문에서 잘 느낄 수 없는 판소리적 특징이나 소리라는 특성을 소설과 섞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내면서 훨씬 더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고 소설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그들 내면의 모습이나더 자세한 인물들의 특성을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