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촌놈 처음 서울 오든 날

[김낙호]

서울의 날씨가 몹씨 추워져 한강이 얼어붙을 때가 되면 나는 그 해(1962년) 겨울의 일이 생각나 
혼자 쓴웃음을 짓곤 한다. 
그 때는 화장실이 수세식이 아닌 푸세식으로 마당 한켠에 구덩이를 파고 항아리를 묻거나 구덩이 
벽을 쎄멘트로 바르고 널판지로 구덩이입구에 발판을 만들어 놓았었다. 
이태원에 있는 부록크로 지은 조그만 집에 방 한칸을 세낸 형의 자취방에서 10여일을 지낸 적이 
있는데 섭씨 영하2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여러 날 계속되자 그 집 화장실의 오물이 꽁꽁 얼어
붙어 오물을 치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계속 그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수 밖에 없으니 마침내는 얼어붙은 오물더미가 
변기통의 발판보다 더 높이 솟아 올랐다. 
그래도 사람들은 계속 그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수 밖에 없으니 마침내는 얼어붙은 오물더미가 
변기통의 발판보다 더 높이 솟아 올랐다. 
오물이 피리밋처럼 삼각형으로 발판 위로 솟아올라 있는 변기통에 볼일을 보려면 무릎을 반쯤만 
굽히고 조준을 잘 해야만 했고 드디어는 한계에 다달아 매일 아침 삼각지에 있는 공중변소 까지 
뛰어다녔던 웃지 못할 희극 같은 일이 생각나곤 하는 것이다. 
오늘도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으로 추위를 녹이면서 지지리도 못 살았던 그 시절,그 추웠던 
겨울얘기들을 안주로 삼았다. 
그 추웠던 겨울 서울 유학차 난생 처음 서울에 발을 디디던 일이 생각나 두서없이 얘기해볼까 한다.

산골촌놈 처음 서울 오든 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시기인 12월의 겨울 해가 서쪽 하늘에서 막 사라지고 땅거미가 져갈 무렵 
예정시간 보다 1시간도 훨씬 넘게 연착한 호남선 완행열차가 서울역에 멎자마자 우르르 쏟아져 
내리는 승객들 틈에 섞여 커다란 검정색 트렁크 하나를 힘겹게 들고서 검정색 학생복에 낡은 
운동모자 차림의 소년도 승강장으로 내려섰다. 
살을 애일 듯한 추운 날씨에 금새 귓볼이 아려오지만 난생 처음 타보는 기차에 10시간 이상 을 
꼬박 선채로 타고와 말로만 듣던 서울이라는 곳을 왔으니 추위를 느낄 마음의 여유가 있을 리 없다. 
’이제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면 개찰구가 나올게고 그 곳을 빠져나가면 마중 나온 
둘째 형을 만날 수 있을게야’ 
개찰구에는 소년이 사는 동네에서 20리나 걸어가야 되는 장터의 5일장날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
이 붐비고 있었다. 
“00야~!” 
“오메~” 
마중 나온 사람과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서로를 찾아 외치는 소리로 떠들썩한 가운데 두리번 
거리며 형을 찾아보지만 10분이 지나도 30분이 지나도 형은 눈에 띠지 않고 날은 이미 어두 워져 
높다란 건물 꼭대기마다에서 반짝이는 부라더미싱 광고 네온싸인을 비롯한 화려한 불빛이 소년의 
얼을 빼놓고 있었다. 
이따금씩 뗑~뗑~소리를 내며 달리는 버스 보다 커다란 네모난 자동차를 보고 ‘저게 책에서 보던 
전차라는 것인가 보다’ 고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자~ 이제 2단계 대책을 따라야지” 

소년이 태어나고 자란 진서리에는 여느 해와 다름없이 그해 겨울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서해안 산간에 자리한 이 동네에는 매년 많은 눈이 내려 동네 악동들은 뒷산(변산)에 들어가 
토끼몰이를 하는(재수가 좋을 땐 노루를 잡기도 한다)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다시없는 
곳 이지만 하루 서너 차례 드나드는 버스도 끊겨 기차역이 있는 정읍으로 가기 위해서는 30 리 
눈길을 걸어야만 했다. 
어른들은 눈이 더 녹아 버스길이 열리면 떠나라고 했지만 합격만 하면 서울로 고등학교를 보내준
다는 어른들의 말이 바뀌기 전에 서울로 떠나야한다는 속셈에 험한 30리 눈길도 마다지 않고 
떠나겠다고 떼를 써 떠나온 길이다.(아마 촌놈이 서울에서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리라 여 겼던 
것 같다.) 
소년이 초등학교도 입학하기도 전에 홀로되신 어머니께서 궂은 농사일을 해가며 두 명의 형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기에 막내인 소년마저 서울유학을 떠나면 어머니 혼자서 시골농사 
를 지어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집안 친척어른들은 막내인 소년은 집에서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하는게 옳다며 상급학교 진학을 못마땅하게 여겨 어머니를 설득하고 있었고, 때문에 시골 중학교
를 졸업하고 한해를 집에서 빈둥거렸던 소년은 어찌하든 서울로 가서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보아
야만 했다. 
집을 떠나기 전 마침 방학 중 집에 내려와 있던 셋쩨 형이 홀로 서울로 떠나는 소년에게 서울에 
남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둘째형의 자취방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수차례 교육
을 했다. 

첫쩨 : 정읍에 도착하거든 우체국으로 가서 몇시 기차를 탄다는 내용의 전보를 쳐라. 
둘쩨 ; 만일 서울역에서 형을 못 만나거든 이 약도 꺼내들고 이 방향으로 가서 00번 버스를 타라. 
세쩨 ; 00동 버스 정류장에 내려 이 약도를 보고 집을 찾아가라. 

‘서울은 눈 뜬 사람 코도 베어 가는 무서운 곳이라 하던데 촌놈 티내면 않되지’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 온 몸을 쫙 펴 꼿꼿이 서서 천천히 약도를 꺼내들고 이쪽저쪽을 가늠해 
보지만 영 자신이 없다. 
우회전하여 조금가면 버스정거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이태원에 형의 자취방이 있었음) 소년 
에게는 서울역광장이 너무 넓어 도대체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보이질 않았다. 
수십년 만에 몰아닥친 한파는 서울의 날씨가 연일 섭씨 영하 20도 이하를 맴돌고 있다고 매 스컴
이 떠들썩하던 때라 변변히 갖춰 입지도 못한 소년은 연달아 손을 바꿔가며 한 손을 입김으로 
호호 불면서 두리번거리고 서성거렸다. 
서울사람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쌩쌩거리며 스쳐지나가는 바람에 누굴 붙잡고 길을 물을 수도 
없어 소년은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분명히 전보를 쳤는데 형은 왜 마중을 나오지 않은거야’ 
‘기차가 늦게 도착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도 기다려주지도 못 하나’ 
투덜거리며 한손에는 큰 트렁크, 한손에 약도 한 장을 들고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광장을 배회하
는 소년의 꼴은 누가 보아도 영락없는 가출상경소년의 모습이었으리라.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소년이 역에서 형을 만나지 못한 것은 소년이 친 전보 내용이 문제였다. 
기차 시간표에 나와 있는 정확한 출발시간과 차종을 알렸어야 하는 걸 <10시 경 정읍역 출발> 이라 
적었으니 어느 기차를 탔는지를 짐작할 수가 없었고 촌놈이 서울을 처음 오는 길이니 특급열차를 
탔으리라는 생각에 소년이 탄 완행열차 보다 먼저 도착한 특급열차에서 동생이 내리지 않자 영등
포역에서 내렸나 싶어 부리나케 영등포역으로 달려갔었더란다. 

“학생, 서울이 처음인 모양이지? 어디를 찾지? 내가 도와줄게. 약도 좀 줘봐” 
‘어메 이게 왠 일이다냐? 이제는 살았나보다’ 
반가움에 왈칵 눈시울을 붉히며 돌아다보니 검정색 작업복을 입은 약간은 여윈 듯 한 모습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이었다. 
당시에는 검정색 물감을 들인 군 작업복이 유행하던 때 이었다. 
귓바퀴가 아리다 못해 감각을 잃어갈 정도의 마른 추위 속에 초조함과 두려움으로 점점 지쳐가던 
소년은 서울은 험악한 곳이니 특별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경계하라는 주의사항을 까맣게 잊은 
체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약도를 내밀며 토종 사투리로 더듬거렸다. 
“저그 거시기 버스 타는 디를 찾는구만이라. 워디가 워딘지 도통 모르것구만요 시방” 
“어디보자~ 바로 이쪽이구나. 내가 대려다 줄께. 어휴~ 이렇게 추운 날씨에 그렇게 얇게 입고 
춥지 않냐? 서울엔 무얼하러 왔니?” 
시골은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 해도 영하 7~8도가 고작이니 아이들은 검정 학생복 외에는 겉옷을 
입는 일이 거의 없었고 또 입을 형편도 되지 않았다. 
“고등학교 입학시험 보러 왔는디라.” 
“그래? 그 가방이 무겁겠다. 이리 줘라. 내가 들어다 줄게.” 
“갠찮혀라.그런디 약도에는 오른쪽으로 가라고 그려져 있는디 왜 자꾸 왼쪽으로 간다요?"
이쪽으로 가는게 지름길이라는 설명에 그저 따라갈 수 밖에.....
다시 왼쪽으로 길을 꺽는데 도로가 좁아졌다.
'어? 이상하다.'
소년은 이제서야 뭔가 심상치 않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아저씨, 약도 좀 줘 봐요.길이 이상헌디요?"
"얌마. 이 길이 맞대두 그러냐. 춥다. 빨리 따라 와라."
그 청년은 걸음을 빨리하며 약도를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
그러는 중에 청년은 다시 왼쪽으로 길을 꺾었고 걸음을 빨리 하며 어서 따라오라 재촉을 했다.
청년은 약도를 돌려주지 않으면 소년은 별 수없이 자신을 따라오리라 여겼는지 10여m나 앞서 
빠른 걸음을 걸었다.
길이 다시 좁아지며 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임을 깨달은 소년에게 시골동네에 살던 재식이와 노선
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른들 몰래 집안의 돈을 훔쳐 가출을 했던 이들은 몇년 후 부터 추석명절이나 설명절 때면 
검정학생복에 高자 모표를 단 학생모를 삐딱하게 쓰고 나타나 껌을 짝짝 씹는 이빨새로 침을 
찍찍 뱉으며 낮설은 서울말씨를 쓰면서 폼을 재곤 했는데 사람들은 이 들이 서울에서 쓰리꾼질을 
한다고 수군거렸었다.

'이건 아니야. 뭔가 잘 못 되어가고 있어.'
소년은 어둠이 깔린 좁은 길 입구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워카(당시 유행하던 군화) 끈을 
풀러 다시 고쳐 매며 앞서가는 청년과 거리를 넓혔다.
끈을 고쳐매자 바로 뒤로돌아 뛰었다.
"야 임마 ,거기 서! 야 이 새끼야, 거기 서지 못 해!"
고함을 지르며 청년이 뒤쫓아 왔지만 이 마당에 그 자리에 멈춰 설 멍청이가 어디 있겠는가.
후에 안 일이지만 그 길이 바로 그 유명한 거지왕 김춘삼이의 아지트가 있는 만리동 염천교 입구
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먹이를 놓친 청년이 계속 고함을 지르며 뒤쫓아 오는 가운데 무작정 서울역 방향으로 죽을 힘을
다하여 달리던 소년의 눈에 지붕 꼭대기에 전기불을 켜고 멈추어 있는 자동차가 보였다.
"도저히 길을 찾을 수가 없으면 택시를 타라.택시는 지붕 꼭대기에 불을 켜고 다니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다.허지만 택시비가 겁나게 비싸니 가능하면 버스를 타도록 하고."
셋쩨형이 가르쳐준 최후의 비상수단이 머리에 떠오른다.
깊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무작정 택시에 올라타고서 운전수에게 빨리 떠나자 요구했으나 소년의 다급한 상황을 알리 없는
운전수는 가쁜 숨을 헐떡이며 잔뜩 겁에 질려있는 소년을 이게 왠 이상한 놈인가 하는 눈초리로
 소년을 바라보기만 할 뿐 이었다.
갑자기 택시문이 덜컥 열리면서 청년이 험악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야 임마! 돈을 주고 가야 할 것 아냐!"
서울은 분명 눈뜬 사람 코 베어 가는 곳 이었다.
주어야 할 돈을 욕심내어 몰래 달아나려하는 고얀 놈으로 여기는 듯 내려서 시비를 따지라는 
택시운전사의 짜증섞인 핀찬에 소년은 어쩔 수없이 지난 밤 어머니께서  호롱불 밑에서 바느
질로 꿰매 달아준 빤쓰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접어 넣어두었던 백원짜리 지폐 한장을 빼앗기고

말았다.
버스회수권 한장에 2원50전을 할 때 이니 백원이면 소년에게는 꽤 큰 돈이었지만 잘못하면 깡패
소굴로 잡혀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별 수 없었다. 

두번째 약도에 그려진 이태원의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내려 길가에 뛰어놀던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해서 찾아간 형의 자취집에 형은 없었다.
"대학생은 동생 마중간다고 나갔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야? 아~휴! 몸이 꽁꽁 얼었구나.어서 방으
로 들어가자."
참으로  호들갑스러운 느낌을 주는 자취집 주인 아주머니는 엄동의 추위에 꽁공 얼어 있는 소년
을 무척 가여이 여겨 냉기가 감도는 자취방의 아랫목에 깔려 있는 이불자락을 들춰주며 
"방이 차거워서 어떡하지? 연탄아궁이를 활짝 열어야겠네.배 고프지? 잠깐 기다려, 뭐 먹을 걸 
가져올께"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삶은 고구마와 김치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고 언 몸을 녹이라며 
양철 세수대야에 담아 방으로넣어준 벌건 불길이 이글거리는 연탄덩어리 덕분에 녹초가 되어 
있던 소년은 비로소 피로감을 느끼며 이불자락을 덮고 누었다.

분명 형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눈이 떠지질 않았다.
형은 다급한 목소리로 계속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고 주인아주머니의 목소리도 들리고 또 다
른 사람들의 목소리 등 떠들썩했다.
누군가가 내 몸을 흔들며 입에 뭔가를 흘려 넣어 주었다.
 
형이었다.
몹씨 당황한 몸짓으로 연신 동치미국물을 숫가락으로 내 입에 흘려 넣고 있었다.
"성!"
"응, 그래 정신이 드냐?"
주인집 아주머니 목소리인 듯 했다.
"까스를 먹었나 봐.동치미 국물을 많이 먹여"
"성! 나 까스 안 먹었어. 고구마 밖에 안 먹었는디."
동치미 그릇을 받아 그릇체로 시원하게 마셨다.
사실 소년은 그 때 연탄이라는 걸 처음 보았다 
"성! 그러고 깡패같은 자식이 백원 뺏어갔어.훌쩍 훌쩍"

형은 그 날 서울역과 영등포역을 왔다 갔다하며 애를 태우다 늦게 집으로 돌아와 연탄까스에 
중독되어 가는 동생을 보고 기겁을 한 것이다.
 
동짓달의 밤바람이 기승을 부리던 산골촌놈 처음 서울 오든 날의 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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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도 핸드 폰을 가지고 다니는 요즘 세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얘기지만 전화마저도 
일반화 되어 있지 않던 시절 얘기다.
다행히 서울에서도 1류라고 꼽아주던 학교에 입학를 할 수 있었고 어머니의 헌신적 희생 덕분에
유수 대학을 거쳐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 반열에서 정년을 마쳤다.
환갑을 눈앞에 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 염천교로 끌려 갔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시골에
남아 어머님을 도와 농사일을 계속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적이 있다.
뒷골목의 암흑세계의 삶도 한 삶이었을 터이고 농사꾼으로의 일생도 그런대로 뜻이 있었지 않
을까?
가출소년 노선이도 지금은 아들 손자 거느리고 살아 있고 당시 시골에 남아 농군이 된 칭구는 
성공한 고향지킴이로 모 T.V 아침프로에 성공사례가 30여분간 방영되기도 했다.
나이 환갑이 되며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보다는 앞으로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더군다나 나라의 지도자 반열에 있는 사람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수시로 보고 살아야하는 
요즘에는 어떤 것이 옳바른 길이고 무엇이 정의인지 가늠이 헷갈리기도 한다.
법을 따지기 보다는 도의를 중시하는 마음으로 좌파 우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연에 섞여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을 우선의 목표로 삼아 볼까 한다.
 
                                            2005년 12월 16일

[이대건]

잘~알 읽었슴니다. 얼마남지않은 을유년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우와~!되게 부럽당! 부러더미싱 간판,버스비를 기억하는 놀라운 기억력.....!! 님은 working dictionary이십니다.

[김남규]

선배님 세월을 회상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정겹게 보는것 같아 가슴이 찡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