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敵
자연계에는 천적이 존재한다.
독거미의 천적은 전갈이고, 코브라의 천적은 몽구스다. 독이 자신의 강점이라 할지라도 그 강점은 천적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생쥐의 천적은 고양이다. 그러나 고양이를 새끼 때부터 사람이 먹이를 주며 키워놓으면 그 고양이는 쥐를 잡을 줄 모르게 된다. 심지어는 자기 앞을 지나가는 쥐를 보고 놀라는 고양이도 있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고양이가 천적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창3:15을 보자.
“내가 너로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여자의 후손 곧 하나님의 백성이 뱀의 머리 곧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사탄의 천적이 될 것을 말씀해주셨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어떠한가? 기독교가 무너져내리고 있다. 사탄의 머리를 밟지 못하고 오히려 사탄에게 발뒤꿈치를 물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사탄의 문화(시1:1)에 물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의 문화는 해를 거듭하며 强軍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어떤 목사는 성경보다 인터넷 문화를 더 즐긴다. 인터넷이 필요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성경 연구보다 그것에 더 길들여지면 “사람에게 길들여진 고양이”처럼 天敵의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