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두각 될 오일뱅크의 경쟁력
2018년에는 현대로보틱스 NAV내 77%를 차지하는 현대오일뱅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말부터 OSP가 급등하며 정제부문에서 업체별 실적 디커플링이 나타날 전망이다.
중동산 경질 OSP 노출도에 따른 원가차이로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OSP 강세는 2018년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OPEC 감산으로 중동산원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원유의 경질화가 진행되며 등유공급이 부족해 마진강세가 연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유 호황기 속 적합한 결정: CDU 증설과 오일뱅크 IPO
2015년 유가 급락 이후 수요는 개선되고 있으며, 공급은 정체되어 개선된 정유 시황은 2025년 이후에도 지속되며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정유 호황기 초기에 적합한 대규모 결정을 내리고 있다.
1) 생산능력 확대 결정: 원유 정제 능력을 2016년 11월 39만b/d에서 2017년말 56.1b/d으로 확대하였으며, 2018년말까지 65b/d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고도화 설비도 함께 증설했다.
고도화율은 39% -> 42%로 증가해 경질유 OSP에 대한 노출도가 추가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2) 현대오일뱅크의 IPO 또한 긍정적이다.
IPO를 통해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며 합당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5만원, Upside 54.6%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5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SOTP를 통해 산출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적정기업가치는 9.3조원, 현대로보틱스의 적정기업가치는 10.5조원으로 산출했다.
상장사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NAV는 65.1만원으로 산출된다.
목표주가는 2018년 기준 PER 10.4배, PBR 1.4배 수준으로 ROE 13.7%를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