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제 올림픽이 끝났지만 저희 공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p><p>지난번에 올림픽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p><p>이번에는 일반화(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로 개선하는) 공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p>현재 휘닉스측과 계속 협의 중에 있으나 거의 윤곽이 나온것 같아서 휘닉스파크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글을 올립니다.</p><p><br></p><p><br></p><p>제일 먼저 전체 사진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p><p style="text-align: left;">이번에 공사하게 될 부분을 표시해봤습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70D445AF25D1A06"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asnorama view(snow).jpg" exif="{}" id="A_99070D445AF25D1A0627AD"/></p><p><br></p><p><br></p><p>코스별 상세 설명들은 세부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p><p><br></p><p><br></p><p>먼저 맨 왼쪽 평행대회전과 슬로프스타일 코스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EBC435AF25D3B0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Final--(DRONE)PGS SS.jpg" exif="{}" id="A_998EBC435AF25D3B02CCBD"/></p><p>빨간색 부분은 올림픽 코스를 조성하면서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굴곡진 아래에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휘닉스 측의 요구로 계단식 슬로프를 평편하게 펴게 되는 부분입니다.</p><p>(무식하다고 할까봐 평평, 평편, 편평을 찾아봤지만 "편편"만 빼고 다 써도 되는 말이네요 ㅋㅋㅋ)</p><p>오른쪽 슬로프스타일은 완전 계단식 슬로프라서 추가공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이해 하겠는데</p><p>왼쪽의 보드 평행대회전 코스(올해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로 코스 이름이 바뀌죠^^)의 빨간 부분은 아래가 안보여서 수정을 요구하는 부분입니다.<br></p><p>오른쪽의 슬로프스타일 코스는 완전 계단식이라 상단부터 하단까지 모두 수정을 해야하구요.</p><p>노란색 부분은 원래 설계에 있는 순수 성토되는 곳을 표시한 부분입니다(당초 저희 설계에는 노란색 부분만 있었습니다).</p><p>평편하게 펴는게 뭐가 어렵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저 토공만 정리하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p><p>주변의 제설기도 이설해야 하고,</p><p>제설기와 관련된 땅속에 있는 제설배관공, 전기배관공,</p><p>표면에 있는 U형측구(사진의 종으로 지나간 흰색 줄, 콘크리트구조물)나 워터바(횡으로 지나간 흰색 줄, 골파기 후 부직포 시공) 같은 배수공,</p><p>사면보호공(비가 내려도 사면이 견딜수 있게 풀이 빨리 자라도록 비료와 흙, 풀씨를 걸죽하게 만들어 사면에 붙이는 공법) 등등</p><p>절,성토되는 토공 공사비의 30배가 넘는 공사비가 안보이는 곳에서 발생합니다.</p><p><br></p><p><br></p><p>※ 참고로 스키장은 슬로프가 넓어지면 반드시 U형측구도 슬로프 가장자리로 옮겨 재설치해야 합니다.</p><p>U형측구에 뚜껑을 덮고 눈을 쌓으면 이 U형측구가 바람 통로가 되어 U형측구 위로 눈을 녹여 작은 터널이 생기게 되고 눈이 얇아지다가 한순간 푹~! 꺼지게 되면(슬로프 한가운데라면) 대형사고가 납니다.</p><p>그래서 항상 슬로프 바깥쪽에 U형측구를 시공합니다.</p><p><br></p><p>그리고 모든 슬로프에는 무조건 잔디를 깔아야 합니다.</p><p>삼투압 현상으로 흙물이 올라와 눈이 누렇게 되기 때문에 잔디를 깔 시간이 없으면 차광막이라도 덮고 눈을 뿌려야 합니다.</p><p>(이상 제가 스키장에 와서 배운 부분들입니다. 딱 이만큼만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p><p><br></p><p><br></p><p><br></p><p>다음은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코스인 모글 코스와 에어리얼 코스입니다.</p><p><br></p><p>- 지금 현재의 사진<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EA4B5AF25D7C09"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DRONE)MO AE----.jpg" exif="{}" id="A_9958EA4B5AF25D7C098E9C"/></p><p style="text-align: left;"><br></p><p><br></p><p>- (오늘 한가해서^^)포토샵으로 편집해본 미래의 사진<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A334D5AF25DA00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Final--(DRONE)MO AE.jpg" exif="{}" id="A_991A334D5AF25DA002E32F"/></p><p>(가운데 에어리얼 코스가 없어지고 양쪽 코스의 폭이 확장된 모습)<br></p><p style="text-align: left;"></p><p style="text-align: left;">첫번째 사진은 작년 9월에 찍은 현재 슬로프의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포토샵으로 공사 완료될 사진을 편집해봤습니다.</p><p>틀린 그림 찾기 하는것 같네요. ㅎㅎㅎ</p><p><br></p><p>※ 참고로 왼쪽 모글 코스 위에서 내려오면서 1/3 지점에서 잔디 색깔이 바뀌는데 저 지점부터 아랫쪽으로 올림픽을 위해 경사를 깎았습니다.</p><p>손을 안댄 1/3 윗쪽은 25˚, 1/3 아래쪽은 27˚ 입니다(올림픽땐 28˚로 눈을 쌓아서 치뤘죠. 그러니 손을 안댄 1/3 윗쪽은 낮은25˚경사를 28˚경사로 맞추려고 스타트 지점에는 10m의 눈을 쌓았습니다).</p><p><br></p><p>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아시겠지만</p><p>현재 양쪽 조명탑 사이의 폭이 35~40m정도인 모글코스는 일반인들이 대회전을 타기엔 슬로프가 좁다는 휘닉스 측의 요청으로</p><p>-가운데 에어리얼 코스를 없애고- 모글의 중~하단 폭을 15m정도 우측만 넓히고, 마스터즈 코스도 좌측으로 넓히게 됩니다.</p><p>더불어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세번째 줄의 조명탑을 남기고 두번째, 네번째 줄의 조명탑 2줄을 철거하게 됩니다(남는 세번째 줄도 아래 일부는 철거 됩니다).</p><p>시뮬레이션 결과 저만큼의 조명탑으로도 일반인이 타기엔 충분한 광량이 나온다고 합니다.</p><p><br></p><p>※ 예전에 설명드렸지만 올림픽용 조명이라서 조명탑 하나에 달린 수십개의 LED전구 중 하나의 가격만 3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p><p>초고속 카메라에도 전혀 음영이 안나오는 파장이 아주 좁은 전구라서 그만큼 비쌉니다.</p><p>(제가 요즘 눈이 침침한데 저 전구 하나만 슬쩍해서 제 책상 스탠드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켜는 순간 너무 밝아서 장님되겠죠? ㅎㅎㅎ)</p><p>철거되는 조명탑은 평창 주변 체육시설에 기증하자는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p><p>좀... 예산낭비 같은 생각이 들죠.</p><p>첨부터 복구(일반화) 공사도 고려해서 조명탑을 설치했으면 이런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말입니다.</p><p><br></p><p><br></p><p><br></p><p>에어리얼 코스에 설치한 토우리프트(일명 T바) - 130m, 60m 2기가 있습니다.</p><p>윗쪽 130m짜리 토우리프트(하차장) 사진 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904B5AF25E0F1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80425_111611.jpg" exif="{}" id="A_9938904B5AF25E0F1DB48B"/></p><p><br></p><p>윗쪽 130m짜리 토우리프트(승차장) 사진 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35D505AF25E311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80425_111811.jpg" exif="{}" id="A_99135D505AF25E3111065D"/></p><p><br></p><p>아랫쪽 60m짜리 토우리프트(승차장, 하차장) 사진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784D5AF25E5113" class="txc-image" width="5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6" data-filename="20180426_112802.jpg" exif="{}" id="A_9919784D5AF25E511371CB"/></p><p><br></p><p>아래로 늘어져있는 저 프라스틱을 옆으로 들어서 둥근 부분을 등에 기대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7E4F5AF25E721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80425_112051.jpg" exif="{}" id="A_99AC7E4F5AF25E7212E6DC"/></p><p><br></p><p>이 토우리프트도 철거하게 됩니다. 철거한다면 고철처리하게 됩니다.ㅠㅠ</p><p>당연히 마스터즈 코스의 폭을 확장하려면 철거 후 재설치가 맞긴한데 휘닉스 측은 아예 필요없어서 안받겠다는 겁니다.</p><p>(더 좋은 T바가 휘닉스측의 창고에도 안쓰고 썩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타다가 아이들 이가 부러지는 등 안전상의 문제로...)</p><p>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7억 정도 들었습니다.</p><p>예를 들어 호크 슬로프 토공 바닥에 기초 콘크리트를 묻어놓고 한겨울에는 일반 슬로프로 쓰다가 봄 되어서 눈을 파내고 묻어둔 콘크리트 기초에 T바 기둥을 결합시키면 리프트 없이 T바만 돌려 전기료를 아끼게 되면 4월말까지도 모글 탈 수 있을텐데...</p><p>정 아니면 애들 눈썰매장으로라도...</p><p>(모글 코스에 설치하는 예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베이스에서 모글 코스까지 가는 리프트를 추가로 운영해야 해서 전기료 절약이라는 취지에 안맞아서 베이스에 있는 호크 코스를 예로 든겁니다)</p><p> </p><p>이거 우리 모글제국에서 받을까요?</p><p>봉고차는 좀 그렇고 1톤 트럭에 번쩍 들어서 실으면 되는데...</p><p>전기가 문제구나~ 집에 220V 리드선 있는데... 한 3m 되려나...ㅠㅠ</p><p><br></p><p><br></p><p><br></p><p>더 큰 문제는 작년에 새로 만든 체어리프트 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AE455AF25F051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chair lift.jpg" exif="{}" id="A_9921AE455AF25F0513CB77"/></p><p>휘닉스측은 쓸 일 없고 관리비만 든다고 철거해달라고 합니다. 80억 들었는데... ㅠㅠ</p><p>올림픽 기간에 리프트 운영을 위해서 교통안전공단에 허가를 받아야 되고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하는데 이 안전관리자 선임을 두고도 조직위와 휘닉스 측이 싸웠습니다.</p><p>휘닉스 측은 앞으로도 쓸 일 없으니까 조직위에서 안전관리자를 구해서 허가를 받아라... 이렇게 말이죠.</p><p><br></p><p>철거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습니다.</p><p>철거해달라는 휘닉스 측의 공문과 안된다는 강원도청의 공문만 한번씩 주고 받았을뿐...</p><p>조만간 또 협의의 쟁점이 될 소지가 있는 부분입니다.</p><p><br></p><p>제가 처음부터 이 공사에 투입되었다면(작년 6월에 투입되었습니다) 리프트 시공 전에 방향을 틀자고 제안했을겁니다.<br>(맨 위의 전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는 정상에서 150m정도 오른쪽 파노라마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p><p>방향만 정상쪽이였다면 나중에 휘닉스 측에서 자부담으로 기둥 서너개를 더 설치해서 상급 리프트로 활용하면 철거하지 않아도 됐을텐데요.</p><p><br></p><p><br></p><p><br></p><p>그리고 하프파이프 코스 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p><p>사진의 붉은 부분을 성토하도록 설계되어있고 당초 설계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1694D5AF25F301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Final--HP.jpg" exif="{}" id="A_99E1694D5AF25F301AFCE0"/></p><p>평~~~생 들어갈 일 없으니 패~쓰.^^<br></p><p><br></p><p><br></p><p><br></p><p>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키/보드 크로스 코스(검정색 선으로 표시했습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18485AF25F4C0D" class="txc-image" width="449"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449" data-filename="Final--(DRONE)SBX.jpg" exif="{}" id="A_993E18485AF25F4C0D1D88"/></p><p>길이가 1,300m이고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해당부분만 자른 사진으로나마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br></p><p style="text-align: left;"></p><p>크로스 코스의 맨위 노란색 부분은 휘닉스 측과 오래도록 협의 중인 최대 쟁점인 부분인데...</p><p>경사가 5%밖에 안나오는게 문제입니다.</p><p>저희같은 스키어들은 폴도 있고 두발도 있으니 억지로 내려오면 되는데</p><p>보더들은 폴도 없고 발이 묶여있으니 내려오기가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니겠죠.</p><p>그래서 경사 20%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폭 40m, 연장 200m인 저 구간에만 필요한 흙이 40,000㎥입니다.</p><p>어디가서 구해올 수 있는 양도 아니라서 주변에서 절토 되는 흙으로 성토해야 합니다.</p><p>몇% 경사로 완성될지는 아직 협의 중이고 주변 토공량을 계산해봐야 알 것 같아서 여름 지나봐야 확정이 될것 같습니다.</p><p>나머지 가운데와 아래의 노란 부분은 당초 설계되어 있는 순성토 구간입니다.</p><p><br></p><p><br></p><p><br></p><p>올림픽 코스는 레거시(유산)로 남겨놓아야겠지만 이곳 휘닉스파크는 영업이 우선이니 가장 적절한 부분에서 협의를 해야하고 그런 부분들이 협의의 걸림돌이 됩니다.</p><p><br></p><p>올림픽이라고 유난히 많이 뿌린 눈은 아직 한바가지(?) 남아있고,</p><p>또 군데군데 비 올림픽 코스에는 눈이 없어 정설차의 진입이 어려워 한바가지 쌓아놓은 눈을 펼 수도 없고,</p><p>조직위에서 공사한 관중석, 심판석, 출발대, 방송시설 등등은 철거할 기미도 안보이고...</p><p><br></p><p>조직위 시설물의 철거가 완료되는 5월 중순에 "요이~땅!!!" 한다해도 6월말이면 장마ㅠㅠ</p><p>10월 말이면 오픈한다고 슬로프에 눈을 뿌려댈텐데 정말 공사할 수 있는 기간인 4개월 동안에 저걸 어떻게 완공하라고 그러는지ㅠㅠ</p><p><br></p><p><br></p><p><br></p><p>휘닉스파크를 이용하실 분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p><p><br></p><p>저는 퇴근해야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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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파장이 짧다는 애기입니다. 프로야구에서 스윙하는 동작을 초고속 카메라로 볼때 밝았다 어두웠다를 반복하는데 이 전구는 파장이 짧아 전혀 어두운 프레임이 안나옵니다. 몇천 프레임에도 안나온다고 들었는데 제가 전기 분야가 아니어서 까먹었습니다.^^ 물론 더 더 더 초고속 카메라로 돌리면 음영 부분이 나오겠지만 지구상에 현존하는 초초초 고속 카메라도 어림 없다고 합니다.^^
@덜 잊혀진 빛의 파장이 짧으면 자외선 쪽으로.. 더 짧으면 X선 쪽으로 가겠지요. 아마 전구의 점멸 간격이 빠르다는 표현일 듯 합니다. 점멸간격이 무한대로 빠르면 점멸을 안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처럼 램프의 점멸시간이 초당 수십만~수백만회 정도 되면 고속카메라.. 초당 수천장 찍는 카메라의 한 프레임안에서 수백에서 수천번 점멸을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각 프레임간의 조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뭐 그런 종류인 것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IOC의 진상 짓거리죠 정선 가리왕산의 활강장부터 시작해 휘팍 슬로프의 뻘짓도 IOC의 요구대로.. 평창조직위, 휘팍은 끌려다닌 모양새고 호크정상에 만든 리프트는 에러중 에러 진짜 깊이 들어가면 FIS 놈들이 더 나쁘고.. 다 떠나 가리왕산은 무조건 복원!!
겪어본 결과 진상 맞습니다. IOC나 FIS를 먹여 살리는 업체의 장비, 자재를 쓰도록 주먹구구식으로 추가하게 하고... 땅덩어리가 작아 한전의 전력수급이 아주 원활한데도 자기네 식구 발전기로 올림픽을 치르게 하고... 정선 경기장은 야간 경기가 없는데도 120억을 들여서 조명을 설치하고... 어이없을때가 많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푸틴 대통령 같은(푸틴이 잘한다는건 아니고) IOC에 맞설 수 있는 지도자의 부재로 경기장의 일부라도 분산 개최(원주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설치 등등)하지 못해서 비롯된 사후 관리의 부담... 저도 펭귄님의 의견과 대부분 같지만 가리왕 산에 대한 제 생각은 존치입니다(싸우자는거 아닙니다^^)
첫댓글 정말 멋져요 완전 전문가시네요
그쵸? 깜쪽같이 사진을 편집했죠?
포토샵 전문가 맞습니다^^
전문가는 역리 틀리세요~^^ 멋지세요~
생긴건 전~~~혀 멋지지 않습니다ㅠㅠ
고생많으십니다~ 올림픽 코스 유지자체 어려운 문제겠죠. 모글코스만이라도 유사하게 상설 운영해주면 좋을텐데요 무엇보다 꿈나무 선수들에게요
협의할때 휘닉스 측에 계속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데 모글은 소수라서 전혀 고려하지 않네요ㅠㅠ
퇴근하느라 바빠서 대충 썼다가 방금 최종 수정했습니다^^
보충 설명 더 붙였습니다^^
다시 읽어주셔도 좋은 얘기들 많습니다^^
아...아까워요.
그냥 선수양성을 위해서 놔두었으면 좋을텐데요.(물론 휘팍도 장사해야하니..^^;;)
그나저나 고혁님은 모글도 전문가시고 토공쪽도 전문가시네요.
혹시 휘팍 직원이신가요?
아뇨^^ 주로 국도(도로) 공사만 감리하다가 우연히 올림픽 공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는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설계나 감리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그저 흔한 토목 감리 직원입니다^^
이런건 정말 논문으로 인정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올림픽 모글경기장을 만들고, 응원하고, 다시 복구하고.. 진정 올림피안 입니다.^^
고혁님 덕분에 휘팍 모글경기장에 대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알게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휘팍 올림픽 모글슬루프에서 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날을 기다리는 중.
이 사진은 좀... 원래 못생겼지만 진짜 더 못생기게 나왔어요 ㅠㅠ
ㅋㅋㅋ
@Ko혁 사진 잘나왔고만!!
이사진맘에 안들다허면 그옆의 난뭐유!!
난...원래 잘생겼는데...
이사진엔 고혁님보다 못생기게..ㅠㅠ
갓산맥주를 너무느꼈나보오..
@뽀롱 형님 배만 넣으면 될것같습니다... ㅎㅎ
자료좀 갖고 가요 ㅎ 잘 정리했네요 짱
오늘 아침에 시공사와 확인한 결과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모글 코스 조명탑 편집 사진(미래의 가상 사진)이 좀 바뀌었습니다
참고하세요^^
구체적인 정보 감사합니다. (__) ^^
질문이요.. ;;
중간쯤 "초고속 카메라에도 전혀 음영이 안나오는 파장이 아주 좁은 전구라서 그만큼 비쌉니다"
빛의 파장이 짧다는(자외선 쪽으로) 말씀이신지, 아니면 전구의 배열을 촘촘하게 해서 수술실의
무영등을 흉내낸 것인지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
빛의 파장이 짧다는 애기입니다.
프로야구에서 스윙하는 동작을 초고속 카메라로 볼때 밝았다 어두웠다를 반복하는데
이 전구는 파장이 짧아 전혀 어두운 프레임이 안나옵니다.
몇천 프레임에도 안나온다고 들었는데 제가 전기 분야가 아니어서 까먹었습니다.^^
물론 더 더 더 초고속 카메라로 돌리면 음영 부분이 나오겠지만 지구상에 현존하는 초초초 고속 카메라도 어림 없다고 합니다.^^
@덜 잊혀진
빛의 파장이 짧으면 자외선 쪽으로.. 더 짧으면 X선 쪽으로 가겠지요.
아마 전구의 점멸 간격이 빠르다는 표현일 듯 합니다.
점멸간격이 무한대로 빠르면 점멸을 안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처럼
램프의 점멸시간이 초당 수십만~수백만회 정도 되면 고속카메라.. 초당 수천장 찍는 카메라의 한 프레임안에서 수백에서 수천번 점멸을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각 프레임간의 조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뭐 그런 종류인 것 같습니다.
@브라이튼
점멸 간격이 짧은 스트로보 쯤으로 생각해야 하나 봅니다.
브라이튼 님, 말씀 감사합니다. (__) ^^
고혁님 모글고수 직업도 전문성두 고수 .......
그냥 여기서 일하면 다 아는 얘기들임~ 고수는 아님~~~
모글 잘타고 글솜씨 좋아서 (고수).... 고혁...
비슷합니다...
글쓰느라 (고민)... 고혁...
요것도 비슷하네요...
멋진글쓰는라 (고생)... 고혁...
요것도 비슷합니다...ㅎㅎㅎ
논문으로 제가 써도 될까용?
내년에는 휘팍시즌권도 함께 사야되것쓰요~~~~~~~~~~~
울형....
멋찌다!!~~~~~~~~~~
고머찜??? ㅎㅎㅎ
고마워~~~(앗~!!! 이것도 "고" 네^^)
고도리, 고스돕, 고구마, 고릴라...
고씨라서 별명도 많았어 ㅋㅋㅋ
난 휘팍에서 스키 타본게 한 6년쯤 된것 같은데
5년동안에는 이상하게 안오게 됐고
17/18 시즌에는 왠지 일터(직장)같아서 안타게 되더라구
이번에 올림픽 기간에 전 코스 다 돌아다녀도 되는 카드가 나왔는데도 그래도 한번도 안탔어 ㅋㅋㅋ
@Ko혁 알쏘.
그럼.
웰팍가즈아~~~~~~^^ㅎ
햐 고혁 이 대박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형님~ 휘팍에 얼른 오셔서 얼굴 한번 뵈요
휘팍 집이 먼지 꾸덩이겠어요^^
티바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철구매!!! 확 땡깁니다. 휘닉스파크에서 뵙겠습니다.^ ^*
헉~! 여기 중고장터 아닌데요 ㅎㅎㅎ
직업이 고물 수거 일 하시는건가요? -.-;;
이렇게 무작정 가지러 오신다고하시면 곤란한데요 ㅋㅋㅋ
@Ko혁 티바에 딱 맞는 코스가 베어스와 무주에 설치하고 싶은 마음에 선주문 후협상 할 계획입니다. 고혁님은 vip무료이용권 드립니다. ㅋ
@마왕아비(서태만) 우와~~~ 얼른 휘팍측에 압력 넣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글월드컵은 유치한다고 들었습니다
타 종목과 달리 슬로프를 크게 손 안대고
조성이 가능한게 유리하게 작용한 듯..
제가 내린(?) 결론은 IOC의 진상 짓거리죠
정선 가리왕산의 활강장부터 시작해
휘팍 슬로프의 뻘짓도 IOC의 요구대로..
평창조직위, 휘팍은 끌려다닌 모양새고
호크정상에 만든 리프트는 에러중 에러
진짜 깊이 들어가면 FIS 놈들이 더 나쁘고..
다 떠나 가리왕산은 무조건 복원!!
겪어본 결과 진상 맞습니다.
IOC나 FIS를 먹여 살리는 업체의 장비, 자재를 쓰도록 주먹구구식으로 추가하게 하고...
땅덩어리가 작아 한전의 전력수급이 아주 원활한데도 자기네 식구 발전기로 올림픽을 치르게 하고...
정선 경기장은 야간 경기가 없는데도 120억을 들여서 조명을 설치하고...
어이없을때가 많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푸틴 대통령 같은(푸틴이 잘한다는건 아니고)
IOC에 맞설 수 있는 지도자의 부재로 경기장의 일부라도 분산 개최(원주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설치 등등)하지 못해서 비롯된 사후 관리의 부담...
저도 펭귄님의 의견과 대부분 같지만
가리왕 산에 대한 제 생각은 존치입니다(싸우자는거 아닙니다^^)
@Ko혁 존치 의견을 존중합니다.
서로의 명분이 "다름"이지 "틀림"은 아니죠
실무에서 황당 애로를 겪으셨을텐데 위로를..
제가 휘파커인지라 공사 잘 부탁드립니다 ^^
@휩티 이 부분은 짚고 가야겠네요
투런을 원런으로 규정변경 했답니다
IOC인지 FIS가 갑질해서.. ㅠ_ㅠ
어쩔수 없는 활강장 공사가 필요했고
가리왕산은 그렇게 파헤쳐 진거고..
조명탑 좀 베어스타운 리틀폴라 슬로프에 설치하면 딱인데... ㅜㅜ(리틀베어 -> 리틀폴라 수정)
며칠전에 이미 잘라버렸습니다ㅠㅠ
@Ko혁 베어스타운은 돈이 없어 그냥줘도 운영 못할듯 싶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