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가 참 많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데려왔지요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저만 혼 났지요
아버지가 집에서 돌보기에는 힘들었지요
치매노인이신데
걷지도못하시지요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졌을때는
분명 편마비였으나 지금은 거의 전신마비 수준이에요
아버지가 운동을 거부하셨거든요
다른 분들은 요양병원에서 운동해서 완치돼서 나가는분도 있다더니 아버지는 운동거부하셔서
갈수록 악화돼고 집에서 요양을 시작했더니
삼킴장애도 있으셔서 제대로 못 삼키시겠다고 하시면서 1월달에 갑자기 식사거부를 하셨지요
식사 거부가 길어지면 돌아가실지 몰라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응급실 데려갔지요
아빠 아빠 깨워도 주무셨습니다
식사 거부는 방법이 하나랍니다
콧줄로 음식을먹이는 수 밖에 없었지요
집은 감당 못 한다. 어서 요양병원으로 보내라
했지요.
의사는 환자의 딸 의견은 안 물어보고
아버지소변줄을 해 놓았어요
콧줄은 시행후 저를불러 사인받아갔지요
딸은 그후 병원비를 몽땅물었죠
덕분에 2월카드빚도 거의 미칠지경이에요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다 돈때문이에요 요양병원비가 부담돼서 그렇게되었지요
이번에도 그림을 3장을 팔아야할 것 같아요
첫댓글 제가 아버지 병원비를 물었는데
병원보냈다고 혼나기만 했네요
억울한데 식사거부하시니 굶길수없어서
병원보낸 것인데
저는 그분의 딸이죠. 딸로선 최선의선택이었는데말이죠
돌볼 가족이 부족하여
보통은 요양원 이용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창살없는 감옥 이라는군요
그래도
착한 따님의 효성이
엿보십니다
아~~ 이를 어쩐데요.
누구에게나 다 있을 법한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