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발 항저우 도착- (최종 목적지 북경) 중국 입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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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8/12 광저우행 대한항공표를 먼저 확보한 상황에서
일요일에 8/4일 항저우행 에어차이나 표가 생겨 고민하다 급하게 항저우로 왔는데 결과적으론 잘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후기들과 가장 다른점은 부부 2인 1실이 가능하단 점입니다 (저희 호텔만 그런건진 모르겠습니다).
1. 비행기표 구입 및 비행상황
5월초 유일하게 대기예약을 받아준 대한항공과 에어차이나가 결국 표를 주었습니다. 대한항공은 광저우티켓이
풀린날 9시부터 무한전화한 끝에 10시반쯤 대기예약, 다음날 앱에서 티켓확인후 콜센터에 전화하여 결제하였고
(60만원내외). 에어차이나는 지난 금요일 전화가 걸려와 대기예약하겠냐고 물은후 일요일에 결제하였습니다
(51만원정도).
항저우인근의 태풍때문에 출발이 6시간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공항에는 대략 80명정도가 있었고 중국어로
모든 공지가 진행된 것으로 보아 한국인은 거의 없어보였습니다 (실제로 내릴때까지 한국말은 듣지 못했어요).
75% 탑승했고 맨뒤 3줄과 3-4-3중 4의 중간자리들이 여기저기 비워져있었지만 체감상은 만석이였습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미국발 환승객이였으며 대학생들뿐 아니라 어린아기가 (6개월 미만)
포함된 가족들이 5팀 이상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2. 항저우 도착
랜딩후 호텔체크인까지 2시간으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공항분들의 숙련도가 높아 컨베이어 벨트탄듯
슝슝 움직이면 되더라고요. 중국어 못한다고 하니 영어로 질문 및 답변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입국카드에
중국 실거주지 주소는 한문으로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입국심사시 상당히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언제 비자를 받았느냐, 어떤 회사에서 일하느냐, 어떤 일을 하느냐,
최종목적지는 어디냐, (제가 미국여권인데) 왜 한국에서 오래있다 오느냐... 등등... 급하게 오느라 verbal note와
회사에서 보내준 협조 공문을 안챙겨와서 회사출입증/신분증 보여주고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정말 콧속의 정의가 정말 저기까지라고 싶을 정도로 깊게 들어가고 아프더군요.
3. 호텔체크인 (华辰星光大酒店)
지난 4-5개월 동안 재택근무하며 하루이십시간쯤을 남편과 같이 지냈기에 은근히 1인 1실을 기대했으나...
중국어를 못한다고 하자 호텔측에서 먼저 같은 방을 배정해주었습니다 :( 이런 앞선 배려라니...
방값은 258원, 식비는 총 75원 - 아침 15원 (계란두개, 돼지고기바오즈, 달달한소가 든 작은 바오두개, 단두유),
점심/저녁 각 30원. 퇴실시 결제, 파피아오 가능!
와이마이는 하루 3번 9시, 13시, 19시에 배달해주나 술/담배는 안되고 타오바오 배송은 안된다고 하여
와이마이로 슈퍼에서 커피포트, 추가수건, 비누 등을 샀습니다.
호텔은 씨트립에서 150원 정도하는 중국3성 호텔입니다. 오자마자 물티슈로 닦았는데 쌔까맣게 나오고...
바닥도 카펫 쇼파도 공단(?)재질이라 차라리 비닐을 깔아주지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오시는 분들은
바닥과 가구들에 깔 비닐이나 면을 충분히 가져오시는게 마음편할지도ㅜ
호텔 스태프는 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있느라 힘들텐데고 친절하고 해맑았습니다.
3. 격리추천준비물
먹을 것으론 호텔에 냉장고가 없으니 김, 진미채, 볶은새우 같은 마른 반찬류와 미숫가루 정도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저는 3분요리 몇개와 참치팩 몇개 가져왔는데 블록국을 한팩 가져올걸 후회중입니다
(육개장이랑 미역국 추천!)
운동하려고 요가매트와 폼롤러, 한국 에어비앤비에서 쓰던 배게와 얇은 이불을 꾸역꾸역 가져왔는데
쓰고 버리고 가더라도 잘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4. 격리 및 격리해제절차
격리중에는 매일 2번 체온을 재서 사진을 위챗그룹에 공유해야하고, 테스트는 두종류 111원짜리와
80원짜리를 각 두번 받습니다 (핵산, 혈청인가봐요).
화장실에서 대소변후에는 소독정을 한알 넣고 10분후 물을 내리라고 하네요... 수영장 소독약 냄새가
찐하게 납니다.
4일밤 체크인했는데 19일 0시에 격리해제가 되어 19일 오전중 체크아웃하면 된다고 합니다.
격리해제후에는 이호텔에 추가로 머물수 없습니다.
방금 또 무슨 QR코드를 하라고 해서... 그거 하러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