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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아니면 눈이 왜 이래? 존나 충열 됬잖아”
“..소한아..정말로 지금 나 피곤해..제발..”
난 간절한 눈빛을 보내면서 소한이 손을 뿌리치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거울로 보니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군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소한이는 소리 지른다니까요..휴..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맨날 기현씨를 따라 다니고 싶지만..
저도 이제 일을 해야겠죠? 먹고 살려면..?ㅜㅜ
근데 마땅히 할일이 없네요..ㅜㅜ
“..딩동딩동”
“누구세요?”
“송환아 나~”
“철컥”
“^^..왔어?”
오늘도 아침부터 송환이네 출근 도장을 찍었어요^^;;
“송환아~ 나 어떻게 ㅜㅜ”
“왜?”
“일할때가 없어..ㅜㅜ 우씨 짜증나”
“아~^^;;”
“그래서 말인데..^^”
“뭐?^^;;”
“나 너네 가게에서 알바 하면 않될까?^^*”
“-_-;; 장난이지?”
“진심이야^ㅡ^*”
송환이가 약간 떨떠름한 표정이네요..ㅜㅜ
“뭐든 시키는거 다 할게 ㅜㅜ”
“너가 할수 있는데 뭐 있어?”
“뭐든지..”
“않되..아무리 내가 하는곳이라고 해도 술집이라고 술.집!”
“뭐 어때~”
“않되..죽는다..-_-“
어머머..지금 송환이가 저한테 죽는다고 한거예요?ㅜㅜ
힝..뭐야 우리 우정이 식은게야..ㅜㅜ
결국 송환이랑 말 싸움을 하다하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송환아..그럼 이건 어때? 나 일본에서 그림좀 그렸거든..”
“응?”
“..음..오는 사람들한테 초상화를 그려주고 돈을 받는거야..한 3천원에서 5천원 정도”
“..우와 그거 좋은 생각이다^ㅡ^”
“그치그치?>_<”
이럴때 그림이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너무 기분 좋아요>_< 그래서 저는 저녁부터 일하기로 했어요!
문열고 저녁때가 되니 한사람, 두사람 사람들이 들어오는 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웃으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그려달라는 사람들한테 그림 그려주고 돈 받고^^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서 수입이 괜찮았어요^^;;
“잘되가?”
“응^ㅡ^”
“..훗..어? 기현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기현씨가 왔어요!
난 기현씨 보란듯이 더 열심히 활기차게 그렸어요!
내가 조금은 대견해 보일까요?
“...너 뭐하냐?”
“^^ 기현씨도 그려 줄까요? 공짜로”
“돼써..-_-“
“-_-;;”
내가 인심써서 공짜로 그려준다니까 가미 싫다고?
흥..누가 그리고 싶데?ㅜㅜ
그래도 쉴때마다 틈틈이 술먹는 기현씨를 그렸어요..
“응?..허소희”
“어? 리야^ㅡ^”
“..뭐야? 정말 허소희네..-_-^”
리군 옆에서 상당히 띠껍게 말하는 저 여자는..
어디선가..아주아주 낯이 익는 여자인데..
“어머..내가 너무 이뻐져서 기억 못하니?”
“-_-; 누구세요?”
“나 채송송이다..-_-“
오 마이갓..무지 이쁘게 생긴 여자였는데 채송송이라네요!
학교 다닐때도 이쁘기는 이뻤는데..참나..-_-;
“...넌 세월이 가도 그대로냐?”
“-_-..너 또 기현씨한테 찝쩍 거리려고 왔지?”
“내가 미쳤니?-_-“
에? 저 반응이 대체 뭘까요?
“허소희 우리 결혼한지 6개월 넘었어”
“뭐..뭐라고?”
“너 귀처먹었니?-_-..파리놈 가자”
“우씨 그따위로 부르지 말랬지?”
“않와?-_-“
결국 송송이를 따라서 기현씨 쪽으로 가는 리군..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송송이와 리군이 결혼한지 6개월이란 소리?
세상에..전혀 예상 하지 못한 결과군요!
“..송환아..”
또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얼른 송환이에게 달려 갔어요!
서빙 하느라고 무지 바쁘군요..
하지만 그런 송환이를 붙잡았어요!
“송송이랑 리랑 정말 결혼했어?”
“응? 응..아? 소희 몰랐구나^^ 뱃속에 애도 있어..3개월”
“오..마이갓..”
전 정말 졸도 일부 직전이랍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_-;
“어..어떻게? 분명히 송송이는”
“그게..파리가 월래 송송이를 짝사랑 했거든..나중엔 저 둘이 되던걸”
“그..그래^^;;”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리군이 짝사랑을..?
여튼 저둘 지금 보니까 너무너무 잘어울리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3-4시 정도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기현씨 괜찮아요?”
“..아니..”
많이 취한 상태인 것 같은데 그냥 나가 버리네요..
한발짝씩 걸을 때 마다 비틀비틀 무지 위태워로 보이네요!
결국 저는 모든 그림 도구들도 그냥 두고는 기현씨를 따라 나갔어요!
근데 더 기분 나쁜건..기현씨에게 엉기는 여자들이랍니다!
“..기현씨..”
“아? 뭐니? 여자 있잖아..씹..”
괜히 죄없는 나에게 화풀이를 하고 가는 군요..ㅜㅜ
나쁜 여자들 같으니라고..
“왜 따라 오는데?”
“취했어요..집까지 데려다 드릴께요”
“웃겨웃겨..비켜”
“기현씨..기..”
결국 비틀비틀 혼자 잘도 걸어 가는 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그냥 혼자 돌아 가겠어요?
천천히 기현씨 뒤를 따라 갔어요!
넘어 질라고 하면 한번씩 잡아 주고..또 뒤따라 가고..
정말 내가 기현씨 강아지가 된듯한 느낌이군요..-_-^;
그렇게 걷던 기현씨가 어느 한적한 공원에 들어가서 앉더군요..
“너도..여기 와서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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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울 학교 짱은 내 동생v전학간 학교 짱은 내 남편*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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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1빠당...
오렌지님 감사요^ㅡ^ 좋은 하루 되세요
──☆wenhyang♥펭귄ː빨리 기억 해 줬으면 좋겠다ㅠㅜ
4빠~~
옷..기현이가 기억 했남여??
와 잼따..
너무너무 잼있어요, ^-^
잼있당~~~`
기역아 돼살아나라 호잇!!!
기역아 돼살아나라 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