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주에서 7시45분차 타고 졸린눈으로 꾸벅꾸벅 졸아가며 2시간20분을 달려 대전에 왔습니다.
대전에와서 바로 버스타고 대전역으로 직행.했는데 시간이 10시20분을조금 넘고있더군요..-_-;;
그래서 시간때울곳이없어서 돌아다니는데 곤파회원으로 보이시는 세분이 벤치에 앉아계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곤충벼룩시장 가시는거죠? 라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더군다나 회원끼리 존댓말은 기본.ㅋ) 그랬는데 중앙에 계신분이 반말로 응 이라고하시더군요.. 전 순간 급당황... 그쪽도 존댓말로 나올줄 알았는데 반말로 나오니.. 하지만전 끝까지 존댓말로 답했습니다.. 뭐 기분이 상했다는건 아닙니다.ㅋㅋ;;;
제가 그세분께 곤충좀 보여달라고 부탁을했습니다. 그러자 세분이 보여주시더군요.
장수풍뎅이암컷, 톱사슴벌레중형수컷, 왕사슴벌레중형수컷이렇게 등등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고슴도치와.. 아무튼 그렇게 얘기를 조금 나누다가 10시50분에 같이 대전벼룩시장 장소로 갔습니다. 가니까 오셔서 물품들을 내리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회원분들은 그다지..
아무튼 기다리면서 구경하면서 있는데 넓사수컷들을 꺼내놓으셨는데 날씨가 무척 덥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다보니 그만 폐사된게 많더군요..;;;
아무튼 전 카페에서 미리 연락을 한 대전완중님을 기다리면서 다른회원분들이 오시길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몇몇분들이 오시긴하시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대전완중님이 오셨습니다.
처음엔 못알아봤습니다... ㅎㅎ;; 인상착의는 말해주셨는데.. 그래서 갖고오신 곤충보고 알았습니다..
왕사슴벌레수컷 69, 66, 65를 가져오시고 넓적사슴벌레 애벌레와 장수풍뎅이 성충을 가져오셨더군요.
그래서 사기로 했었던 왕사슴벌레를 보는데 69와66이 끌리더군요.. 그래서 가격을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가격을 들은 전 약간충격먹긴했지만.ㅋㅋㅋ;;( 키우시는데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당연한가격,,) 아무튼 69는 조금 부담되서 66을 그자리에서 샀습니다. 마음에 쏙들더군요,^^ 제가 돈이 많았다면 바로 69를 사고싶은 욕망이 솓구쳤지만.. 66을 사는데 친절하신 완중님이 서비스라고 하시며 넓적사슴벌레3령암컷애벌레를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완중님.^^)
전 왕사슴벌레를 사고 더 구경을 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11시 2~30분정도??다른분들을 기다리면서 구경만했습니다.. 구경하면서 오시는회원분께 애사슴벌레대형 두마리를 구입하였습니다..
딱보자마자 바로 제가 살께요. 라는말이..ㅋㅋ;;; 애사로써는 흔히 보기힘든 덩치더군요..
그렇게 왕사슴벌레와 애사슴벌레를 사고 계속 구경했습니다. 그러는데 어떤분이 완중님께 그 왕사슴벌레 69를 사셨더군요.. 많은 고민을하시다가..ㅋ;;
날씨가 계속 더워져서 곤충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는 사태가늘어났구요...
아무튼 그렇게 자꾸 무더워졌고 회원분들끼리 사고 팔고 하셨고 저도 젤리 두봉지를 사고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데 정말 지치더군요...;;; (피곤과 피로가 파바바바박)
집으로 오니까 지x의 곤충x장에서 주문한 물품들이 왔더군요.^^ 그래서 바로 세팅해서 곤충들 한마리씩 넣어줬습니다.
참, 그리고 이말을 안했군요. 처음잡은 녀석들과 6월 7일에 잡은녀석들중 좀많이 방사했습니다. 곤충을 잡아오면 몇마리 풀어주고..아무튼 방사조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녀석들이..
왕사슴벌레한쌍 66,42
넓적사슴벌레 세쌍 80,40 76,38 74,38
애사슴벌레 두쌍 45,32 43,30
애사슴벌레 수컷 40
이렇게 있네요..(이걸언제다 제봤냐 하는분들 계실겁니다.ㅎㅎ;; 전 잡을때마다 일일이 버니어로 제서 사육통에 적어놓습니다..;;;한마디로 그냥 할일없어서 젠겁니다..ㅡㅡㅋ)
(그리고 방사시킬거면서 왜 잡았냐고 하시는분들계실텐데.. 그말에 대해선 저는 할말이없습니다..
아직 어른이 아니라서그런지 보이면 잡고싶은 충동채집이 발동해서 어쩔수없이 그만.. )
아무튼 오늘 재밌었고 기분도 up됬습니다.^^ 비록몸은 지쳤지만요..
글의 방향이 엉뚱한데로 흐른글이있네요.. 이해해주시길..
제가 끄적인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ㅋㅋ 재밋게봣어요 왕사 69에 가격이궁금해지는 1人
ㅋㅋ 감사합니다. 69가격은^^;;
40000원~38000이었죠? 어떤사람이 32000으로 흥정하시던 ㅋㅋㅋ
어? 누구셨죠? 전 파랑노랑하양검정줄무늬반팔티에 청바지입고 검은가방맨 사람이었습니다만..
벼룩시장 체험기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넓80.. 보고 싶네요~ 시간되면 본인곤충란에 사진 올려주세요~~
예, 디지털카메라 수리 끝나고 오면 찍어올려드리겠습니다.^^
69는 38000에 팔았어용.~ 근데 팔고나니까 ?케 허전할까. ㅜ.ㅜ 밸런스나 턱 크기가 정말 좋았는데. ㅜ.ㅜ 조만간 69짜리 또 벼룩시장 나갑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