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그림자 속에서.....
어느덧 9월에 이르르고 3/4분기가 끝이 보인다.
물론 날짜는 열흘이상 남았지만 ....추석 연휴 1주일,
그냥 저냥 지나는 날들이될것 같아서.
그간에 밀려진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7-8월.... 후덥지근하고 한낮에 찌는 더위 , 그리고
쨍쨍한 햇볕과 쏟아붓듯한 폭우를 번갈아 머리에 이고다닌듯 하다.
그래도 큰 어떤것 없이 무난하였슴에 속으로 감사해 한다.
2010.7.24.
서울 상경길에..... 국도따라서 가는길에
익산 미륵사지에서 무지개를 보다.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97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로 6층까지만 남아 있으며, 정확한 층수는 알 수 없다.
탑이 세워진 시기는 백제 말 무왕(재위 600∼641)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반쯤 무너진 곳을 시멘트로 발라놓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현재는 전체를 해체하고 복원중에 있다)
한여름날....땡볕에 서울을 몇번 오갔더니만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그래도 KTX 타는것보다는
이렇게 차를 몰고서 길 따라 가다가그림자따라 잠깐의 휴休 를 갖는것
그 길맛이다.
이날엔 용케도 무지개를 만나서 더 좋았다^^
휴가철 - 8월 초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
해미읍성
초록 바람에 머물다.
동헌 동헌內에 모형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태안반도(국립해상공원지역) 에는 만리포, 천리포, 연포해수욕장과
청포대,몽산포,꽃지해수욕장등이 있다.
그중에 연포,몽산포 청포대는 솔밭숲에서 오토캠핑하기에 적당한것 같다.
서해안은 역시 갯벌이.....
위 사진은 2010.8.5일 칠레 광산매몰사고 이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작은 굴에서 들락거리는 작은 달랑게와
빨대같은 집갯지렁이관 숨구멍을 보면서 지하 700미터에 갇혀진 33인의 광부를 떠올려본다.
극한 상황에서 견디고 있는 그들에게 부디 무사이 구출되어지기를.....잠시 기도한다.
33이라는 숫자가 참 다행이다 싶은 일말의 기대가.....
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의 숫자가 33인이고
예수님께서 세상에 사시다가 죄를 대속하시고자 십자가에 돌아가신 나이가 33세....
제야의 종 타종 숫자가 33번......불가에서의 천상 세계 역시 33천, 33 관세음보살.....
오토 캠핑장 (주차료+ 야영장=20,000 원)
간지럼태우기 ^&^
몽산포에서 하루밤을 유留하다.
이런들...저런들.....촛불(컵초)을 만지작거리며 혼자서 잘 논다.
살이 너덜댈만큼 올여름 션한 바람을 부쳐준 부채가 새삼 고맙다^^
작은 공간....한평 남짓한 텐트안의 공간,
새 직장생활이 버거운겔걸까, 아니면 막연한, 어떤 불안감에 짓눌림인가?
그래서랄까, 갇힌듯한 작은 공간에 격리됨을 차라리....
이대로 마냥 이라는 마음이 자꾸 돌출된다.
나이로 치면 예닐곱살 정도 될것 같은 컵초,
심지를 세우고....촛밥을 주고......꼼지락 꼼지락 건들이니 간지러워 한다.^^
헛허허허허
몽산포항
아침산책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몽산포로 넘어가는 언덕배기에서
아침햇살을 맞다.
아스라한 들녁 안개가 걷히는.....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몽산포항에서 해돋이를......
몽산포는 낙조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수 있다.
태안군 청계산 기슭에 위치한 죽사(竹寺)의 절터에 있는
몽산리석가여래상
아침햇살
썰물에 드러난 모래벌과 갯벌
추석 연휴가 시작 됩니다.
고향길, 귀성길에 들떠진 마음들로 한가득 할테지요.
추석도 즐거이 잘 쇠시고 좋은맘으로 가을 맞이 채비하세요^^
2010.9. 18 .
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가방안에 하얀필통이 늘상... 좋은 면을 보여주심 감사,감동
꼼지락꼼지락 하루밤의 집을 짓고 ...다시 길을 나서고 ...정말 좋으시겠어요...유유하신 문삿갓^^*
까망가방님은 여름을 참 잘 보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