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이전이 주는 두가지 효과
3월말, 유니드의 인천(본사) 가성칼륨 공장이 울산(기존 한화케미칼)으로 이전된다.
울산공장으로 이전되면 유니드는 두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 기존 22만톤/년 규모의 설비가 29만톤/년으로 31.8% 확대되며, 2) 부산물인 염소(18.9만톤/년)를 한화케미칼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염소는 PVC공정을 통해 처리해야 하는데, 인천에는 PVC 설비가 없어 그 동안 염산으로 가공하여 BEP수준의 마진으로 판매해왔다.
염소 판매에 따른 이익 개선효과는 연간 40~5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온기가 한국으로
4Q17 중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74억원(QoQ +771%, YoY +42%)으로 대폭 개선되었다.
환경규제 영향으로 일부 경쟁사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본사 실적은 73억원(QoQ -22%, YoY -23%)으로 부진했는데, 설비 이전과 부분작업 중단(12/13~26)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다.
향후 가성칼륨 수급은 유니드 설비이전에 따른 공급 감소와 중국 업체들의 가동중단으로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가동률이 정상화되는 2/3분기의 본사 실적은 대폭 개선(YoY +15.8%/YoY +53.2%)될 것으로 추정된다.
1차 목표주가 9.1만원, 상승여력 102%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1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SOTP(부분합산)를 통해 산출했다.
지분가치는 576억원, 영업가치는 1.02조원, 부동산가치는 1,279억원으로 추정한다.
순차입금 1,812억원을 차감하고 상장 지분가치를 30% 할인한 기업가치는 1.01조원, 주당 NAV는 114,000원으로 산출된다.
다만, 올해 4월에 울산공장의 정상가동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20% 할인율을 적용했다.
2Q18에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목표주가를 추가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