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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씨바...들켜버렸다...큭...^ - ^"
"...민형오빠!!!"
"나 너 안좋아해. 돈보고 좋아한거야. 알아?"
"...오빠?"
갑자기 다른사람처럼 변해버린 민형오빠.
인상을 싸악 굳히고 날 띠껍다는듯_
쳐다보는 민형오빠.
"유민형_"
"왜?"
"너 정말 이러기야!!! 바보같은 놈아!!!"
민형오빠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노란머리의 남자. 왜 화를 내는 걸까_?
궁금해진다. -_- 그러나...
"왜냐고?! 나 이제 저딴 년 질렸거든!!"
".............."
"왜?! 말 하지 그래?! 유민형!! 바로 너잖아!!"
"...입닥쳐."
"말해!!! 유민형!!! 나 유민형 아니야. 윤해영, 나 유민형 아니라고!!"
......?
무슨말을 하는거지?
민형오빠가 민형오빠가 아니다?=_=
에이 거짓말. 믿을수가 없다.
처음만난날_ 보름달 뜬날_
떨고있던 내게 옷을 덮어준 오빠_
그 착한 민형오빠_가 아니야.
"이제 알아먹어?..."
"...그럼 그때 옷 덮어준 민형오빠는..."
"...그래! 이 놈이다!!"
노란머리 남자를 가르키는 민형오빠_
아니...야... 설마...
노란머리 남자는 매우 화난듯_
민형오빠를 자꾸 쳐다보고있다.
"네가 그러고도 친구냐! 나쁜자식..."
"나 나빠...그래...배신해서 미안하다_"
무슨말인지 알아먹을수는 없지만_
노란머리의 남자가 민형오빠라는 것_
그것은 알수있었다...
"...그럼 나 여지껏 속아왔네..."
"...윤해영."
"...가짜 민형오빠 보면서... 혼자 사랑하면서...
혼자서 들떠서...약혼하고...그렇게 살아온거네..."
"...윤해영..."
조용히 내 이름을 부르는 노란머리의 민형오빠_
오빠가 차근차근 지난일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내가 부탁을 했어... 너랑 결혼해달라고...
행복하라고... 대신에 내가 이녀석이랑 전부...
바꼈지만 말야... 큭... 봐봐라.
이 꾸진 옷. 집도 꾸졌어. 나 능력도 없어.
내가 왜 내 전부를 이자식이랑 바꿔가면서
너 행복하개 해달라고 했는줄 알아?
나... 간암이래... 간암 말기래...
그래서 니가 나랑 약혼하자고 했을때 _
부탁 한거야..."
....그랬구나.
그랬었어, 근데 이 가짜 민형오빠가
우리 민형오빠 배신한거구나_
아니 나도 배신당했지_
"간암 말기? ... 병원에 가자."
"싫어!!!!!!!!!!!!!"
"왜......"
"지금은....안아프게 보이겠지...
근데... 밤만되면 아프다...
몸도 마음도 아파... 자꾸 피 토하고...
온몸이 쑤시는데... 너도 못만나고...
병원에 가봤더니 수술해도 살 가능성이...
15% 란다... 15%.....그래서......."
콜록콜록.
기침을 하더니...
손을 뒤로 숨겨버리는 민형오빠_
민형오빠 손을 얼른 펴서
봤더니... 빨갛게 묻혀있는 피_
"......아우씨.보지마."
"그럼 약혼하기 전까지는..."
"맞아. 나였어. 그때까지는 너 속은거 아니야."
"...흑."
진짜 민형오빠를 찾아서 너무 기뻤다.
근데 문제는 이 가짜민형오빠. =_=
머리를 긁적이더니 말한다.
"마영이가 만나자고 하잖아. ㅠ^ㅠ
안만나면 비밀을 폭로한다고 그러더라구.ㅠ^ㅠ
용서해주라_ 유민형."
"...-_-^ 씨. 진작에좀 말하지!!! 난 니가 나 배신한줄 알았잖아."
"하지만 배신한건...맞다."
"...?"
"네 첫사랑 행복하게 해준다고 해놓고는...
내가 더 사랑해버렸거든..............."
굳은표정의 민형오빠가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다.
그러더니 그 가짜 민형오빠의 손을 꽈악
움켜잡고는 말한다.
"그럼 우리 해영이 행복하게 해줘야 돼......"
"....이녀석아. 넌 수술해........"
".......안할거야. ^-^ 병실에 들어가면..."
"..........아 맞다...미안..."
-_- 알지못할 말을 지껄이는 두분.-_-^
나 열 받습니다!! 열 받고요!! =_=^
많이 화납니다!!! -0-^ 유민형군!!
"씨잉- 뭐야 나 속이고!! 나뻐!!"
"미안해...해영양.=_="
"평소대로 하시오. 가짜 유민형군.-_-^"
뜨끔-_-^!! 하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날 쳐다보는 가짜민형_
"그래도 널 사랑한건 진심이였어...!!!"
"씨 꾸 러"
"아이 ㅆ1............."
" 쒜 럽!!!"
"흡. -0-"
우리 둘의 모습을 보더니
민형오빠가 쿡 웃는다.
"행복해...라. 윤해영."
"응. 대신 수술하기다?"
"엉........"
헤어지고 집에가는길.
후련하다 후련해 -0-
그나저나. 가짜였다니.
조금 섭한걸? =0=
"콜록콜록."
"야... 너 정말 수술 할거냐?"
"아니.....안할거야."
"병신..."
"나 수술실 안갈거야......."
"알어... 알어..."
"우리 해영이 부탁한다......"
"....근데 나 네 부탁 못들어줄수도 있어."
"무슨뜻이야?"
"....네 동생. 태형이. 녀석말이야.
해영이 좋아하는것 같아서..."
피식. 한번 웃어보이더니
콜록콜록 기침하는 유민형_
"만약에 진짜로 태형이가
해영이 좋아한다면... 그냥 네가 양보해라..."
"훗. 그럴생각이야. 자, 부축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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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조금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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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 ㅣ ㅇ ㅕ ㅃ ㅣ ㅇ 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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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울리는 싸이렌 소리.
구급찬가? -_-
또 어디 불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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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_
그렇게 슬펐던건 _
오ㅐ 일까요 .............
첫댓글 으윽 -_-;; 주..중간에 약간 이해가 안갔던 부분이 있었지만 재미있습니다 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