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도착해 편의점에서 점심 먹은 뒤
시내버스 타고 캠핑장 근처까지 이동. 캠핑장 가는 길에 편의점 있어서 생수랑 안주거리 사갔습니다
도보로 올 경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쭉 직진하면 되고 자동차는 1차선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길 잘못 타면 꼼짝없이 부산항대교 올라가야 합니다ㄷㄷㄷ
인도 다 걷고 산책로 들어서니 바로 캠핑장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캠핑장 생기기 전 노지로 있을 때 불법 캠핑, 쓰레기 무단 투기,소음 발생 같은 문제 일어나다 보니 영도구에서 정식으로 캠핑장 만든거라고 하네요
캠핑장 도착해 관리사무실에서 체크인(2시 입실-12시 퇴실,전기 무료,매점X,반려동물X)
사무실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 부탄가스 수거함도 따로 있어서 좋았네요
전자레인지는 물론 냉장고에 세탁기까지 있는 취사장ㄷㄷㄷ 여름철에 오면 특히 좋겠더라고요
여기에 화장실 3개,숯 수거함도 4개나 되고 편의시설은 정말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수시로 순찰 돌며 쓰레기 줍고 캠핑장 체크하는데 전체적으로 정말 관리 잘 되어 있는 캠핑장이라고 느꼈네요
오토캠핑 데크사이트는 총40개(비수기 평일 3만)
4-6인 가족들을 위한 카라반도 있습니다(10-12만)
파쇄석 일반사이트는 12개(2만). 성수기에는 평일에도 예약 어려운 캠장인데 비수기라 널널해서 부산항대교 보이는 자리 예약했습니다. 바로 위에서 차 지나다니는 소리 들리니 조금 아찔하긴 했습니다ㅋ
여기도 팩 엄청 안박혔는데 주변에 망치로 쓸만한 돌멩이 하나 안보여서 완전 당황했습니다. 파쇄석 자리면 주먹만한 돌 최소 몇 개는 있기 마련인데..
근처 사이트 몇 군데에서도 짱돌 못 찾아서 캠핑장 밖에 있는 산책로로 나가봤습니다
부산항대교 중간 아래까지 이어져 있는 산책로
맞은 편의 북항친수공원도 보입니다
산책로에서도 돌 찾지 못해(애초에 산책로에 주먹 크기 이상의 돌이 있을리가..)ㅈ됐다 싶으며 다시 캠핑장으로 오던 순간! 카라반 근처 땅바닥에서 기적적으로 깨진 보도블럭 발견했습니다ㅠㅠ
보도블럭 조각 망치 삼아 팩 다 박은 뒤 그제서야 마음의 안정 찾아 커피 한 잔 때렸습니다. 진짜 미니 망치라도 하나 사야 하나..
다이소에서 구입한 핸드폰 터치용 장갑. 말만 터치 가능이지 힘 주고 넓은 면적 꾹꾹 눌러야 겨우 되는 정도입니다. 검지 끝에만 뚫려 있는 장갑도 있던데 차라리 그게 더 나을 듯.
이번에는 무거운 방한화 대신 평소 캠핑용으로 막 굴리던 컨버스 신고 왔는데 발 시려워서 고생 좀 했습니다. 양말 2겹 신어봤자 역시 일반 스니커즈로 한겨울 나기는 어림도 없네요ㄷㄷㄷ
5시 넘고 조명 하나 둘 들어오는데 분위기가 아주 근사했습니다ㅎ
저녁 먹기 전 야경 보며 잠깐 산책
부산항대교 조명이 한눈에 들어와 명당이라고 하는 오토 38-40자리
(근데 취사장 가다 보니까 38-40말고 뒤쪽의 오토사이트에서도 다리 야경 잘 보이더라고요. 명당 자리 꼭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
저녁으로 먹은 인스턴트 김치볶음밥
6시 반쯤에 조명 들어오는데 야경 진짜 예뻤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
독일 밀맥주 명가 슈나이더의 아벤티누스(8.2%). 바이엔슈테판 비투스와 마찬가지로 밀맥주 강화판인 바이젠 도펠복 맥주입니다
레이저쇼 보면서 계속 맥주 먹었는데 11시 되니 바로 조명 꺼지더군요. 쫌만 더 켜주지..
기온만 보면 예당호 캠핑 때 보다 높았지만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보다 너무 추웠습니다ㄷㄷㄷ
결국 추위 못 견뎌 맥주만 밖에서 해치우고 위스키는 텐트 안에 들어가 먹었습니다
(부나하벤 뚜따하고 가져와 먹어봤는데 음.. 아직은 맛을 잘 모르겠네요. 도수도 46.3%에 피트향은 별로 없지만 좀 꿉꿉하고 마무리로 가볍게 즐길만한 위스키는 아니더라고요. 몇 번 더 먹어봐야 적응될 듯)
아침에 패딩바지 벗어 보니 오리털 빠진게 몇 개 보이더군요. 이러다 몇 번 더 쓰면 패딩 바지에서 그냥 바지 되는거 아닌지ㅋㅋㅋ
12시 퇴실이라 시간 넉넉해서 봉지라면에 믹스커피까지 때렸습니다. 진짜 밥도 먹고 텐트도 말리고 여유있게 정리하려면 인간적으로 12시 퇴실 보장해 줘야 합니다. 모텔&호텔처럼 비품 교체,객실 청소,재정비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대다수 캠핑장이 적용하고 있는 11시 퇴실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네요(분리수거도 캠핑객들이 다 하고 나오는데..)
11시 조금 넘어 정리 마치고 철수하며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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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고 했지만 시간 들여 부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영도의 명소 태종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편의점 바로 위 정류장에서 태종대 입구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있더라고요
종점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의 다누비 열차 매표소로 이동
물품보관함에 배낭 보관하고(이용료 천원)
다누비열차 탑승. 편도 2천,왕복 4천원
첫번째 정류장인 태종대 전망대. 10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부산 여행 10번도 넘게 와봤는데 태종대를 이제서야 와보네요ㅋ 전날과 달리 구름 많고 약간 흐려서 우리땅 대마도까지는 안보였지만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ㄷㄷㄷ
영도 등대까지는 200미터 거리라 다음 열차 기다리지 않고 그냥 걸어갔습니다
이쪽에서 보는 바다 경치도 정말 멋졌습니다ㄷㄷㄷ
등대 맨 아래 바위에는 노상횟집도 있는데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무도 yes or no편에 나왔던 장소라고 하네요
등대 구경을 마지막으로 부산에서의 1박 2일 캠핑 진짜로 끝.
오늘도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바다 진짜 넘 이쁘네요!
ㄷㄱㄷㄱ
집근처라 자주 가는곳이네요 ㅋㅋ
우와 영도캠핑장 여름때 예약해보려다 실패했는데 넘 좋네요 ㅎㅎㅎ 와 태종대 굿굿
태종대 좋죠
락싸의 로맨티스트
부산까지 오셔서 회 한사바리 잡숩고 가셨어야했는데 ㅠㅠ 담에 또 놀러오세요~
크~ 멋지십니다
잘 봤습니다
예쁘다.. 인생 즐기시는거 멋지네요..
망치는 꼭 좀 사시고..
👍👍👍👍👍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땅 대마도 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잘봤습니다
야경 굿!! 여기 배 매연냄새만 없으면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