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4일 묵상 본문 : 히브리서 3장 1절 - 11절 -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함으로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며 생명과 지혜를 얻고 전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를 힘입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성도들과, 그리고 선교회 지체들과 함께 교제하며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영적으로 온전히 세워지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밤새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보좌에서 주어지는 기쁨으로 만족을 누리며 주의 음성을 따라 살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의 품에 거하여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3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5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6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본문 해설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제시했던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우리가 신앙을 고백하는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예수님은 자기를 세우신 이(하나님)에게 신실하셨는데 이는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행한 것과 같았으며 예수님은 모세보다 더욱 영광 받을 존재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집 지은 자이며 모세는 집에 비유하면서 절대적인 우월성을 말한다.
또한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제시하면서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을 말한다.
그리고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신실하였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복음의 성취를 위해 순종하셨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는 것이 하나님 백성으로 인정받는 모습임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성령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성도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된다면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백성들이 거역했던 것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곳에서 조상들이 하나님을 시험하여 증거를 요구하고 40년 동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았으니 하나님은 그 세대에게 노하셨으며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했다고 책망하셨음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을 선포하셨음을 증거 한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가나안 땅을 의미하지만 실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이었다.
나의 묵상
히브리서 기자는 세상의 시험과 환난이 주어질 때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아는 것이 시험과 환난을 이기는 능력이 됨을 제시한다.
특별히 유대인들이 최고의 선지자로 여기는 모세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신실하게 자신의 일을 감당한 자이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신 분임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충성을 보이신 그리스도와 같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사는 것이 성도의 본분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또한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을 때 대부분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인도해 주셨지만 거역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말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진 결과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었음을 지적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자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얻지 못하는 자가 됨을 선포함으로써 끝까지 그리스도를 견고하게 붙잡고 믿음을 지켜야 함을 제시한다.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바르게 안다면 과거 조상들의 죄와 허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며 시험과 환난을 이기는 능력은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것임을 말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도로 부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자임을 분명하게 증거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제시하면서 그의 부름과 손길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이 아닌 심판으로 향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에 마음을 완고하게 반응하지 말고 순종함으로 나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보다 자기의 생각과 욕심을 따라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드러내주시기를 간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40년 동안 하나님을 시험했으며 순종보다 거역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시며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보여주신다.
끝까지 인내하시며 그들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고백하며 나오기를 기대하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 심판과 죽음이 그들에게 합당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심판과 죽음에서 벗어나도록 인도하시고 생명을 얻도록 이끌어 주셨음을 발견한다.
물론 불순종의 결과는 죽음과 심판이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열매를 가르치셨지만 40년 동안 인내하시며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엄청난 은혜의 손길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나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 내 욕심을 따라 구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시며 복음을 통한 생명의 길을 알게 하시고 그 길에서 주를 따르는 은혜를 베푸셨음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빌립의 요구에 자신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본 자가 되며 그리스도를 알고 행하신 일의 의미를 아는 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됨을 선포하셨다.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8~12)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복음을 깨닫고 아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그리스도와 같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가 되는 것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잘못된 것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잘못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보답하시는 은혜를 예수님이 선명하게 보여주셨음을 보게 된다.
오늘도 미련한 자에게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부어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깊은 지를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를 고백하며 감사하는 모습이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고 선한 열매로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를 따라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는 심판 당할 자를 구원하시는 손길이며 무지한 자를 깨우치시는 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저의 모습은 심판 당할 자의 모습이며 무지하여 주의 뜻을 거역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인내하시며 다시 생명의 자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함으로 주님 가신 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하나님의 집에 충성된 자가 되며 세상의 유혹과 환난을 이기고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자가 됩니다.
주를 아는 생명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의 안식에 참여하고 주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가신 복음의 길을 알게 하시고 그 길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승리하는 자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