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길들여진 명일동 포장마차 닭발집...
명일시장 내에 포장마차가 있는데 얼추 30년 정도는 된 걸루 알고 있어요.
어릴때는 눈물콧물 질질~흘리면서 먹었던 기억이..
요즘 유행하는 닭발이랑 다르게 푹 삶아져서 부들부들하고 매콤 달콤하죠.
한 번 시간 잘못맞쳐가면 앉아서 떡볶이 먹으면서 기다리던 기억더 나네요.
지금은 돈 마니버셔서 앞에 건물에서 먹을 수 있구요 (소문으로는 수억 버셨다는데...)
예전같은 맛은 아니지만 닭발먹었던 학생들이 지금은 아이엄마가 되어서도 찾아오는 명일동 닭발집.
몇개의 포장마차가 있는데요 <원조닭발>이라고 써있어요.
요즘처럼 계란찜은 없어도 닭발 양념에 찍어먹는 순대도 죽음이죠...
데우면서 먹어서 더 매운 현고대닭발...
삼삼오오 둘러앉아 먹으면서 한 잔하는 소주는 예술이죠.
앞에 소복히 쌓이는 뼈들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가 나오지만
주의해야할 점은 먹는 도중 절대 휴지로 입을 문지르거나 닦으면 안되죠
그럼 입술이 점점점 커져서 만화 심슨의 입술처럼 된답니다.
물 수건으로 조심조심 살살...
그리고...어느 닭발이던간에 다 그렇지만 현 고대닭발을 먹고난 다음에는
똥꼬 따가우실 준비는 ...아시죠??
주먹밥과 계란찜이 죽이는 강서구청 홍미닭발...
닭똥집도 매운것과 안매운것으로 골라먹을 수 있어서 닭발을 좋아하지 않는
남친하고 가면 돈이 두배로 들죠
남친은 보통 주먹밥과 오돌뼈로 ...난 닭발 먹고 반드시 포장도 하고.(포장은 양이 더 많아요)
어제도 회식하러 회집에 갔는데 저는 닭발 사가지고 (아주머니께 양해 구하고)가서 혼자 먹었어요.
결국에는 한사람 한사람 달려들더니 다들 비닐장갑끼고 입술 뻘개가지고...전화번호 알아가더라구요.
역시 닭발!!
술안주의 지존은 역시 닭발이죠.
요즘 많은 닭발집이 생겨도 이 세 곳은 불경기가 없죠.
가까운 쪽으로 한 번 들러보시죠...
(정든닭발은 아직 못가봤지만 매니아로서 느낌이....정든닭발도 뒤지는 않겠죠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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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오리의 꽥꽥3...(닭발의 원조집 소개^^*)
잠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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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3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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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덕나와서..나여기아는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