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조정경기장이 있는데 거기서 진도 믹스 여자아이를 키워요. 어디서 어떻게 데려온 아인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꼬마아이로 왔었고 당연히 중성화 같은건 시켰을 리가 없겠죠.
저희가 산책갈 때마다 자주 따라댕기고, 평소 개님 싫어하는 저희 한돌이가 그 아이는 이상하리만치 졸졸 따라다니길래 저희 부부가 예뻐하거든요. 순하고 착해요.
항상 넘넘 말라있어서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집에 남아있던 사료 몇 번 챙겨가 먹인 적 있어요. 요즘들어 부쩍 너무 말랐다 싶었는데, 동네 할머님 말씀이, 최근에 새끼를 3마리 낳았대요 -_-;; 어쩐지, 거의 피골이 상접한 수준이더라구요 ㅠㅠ
근데 몸조리 이런건 있을 수 없고,, 요즘도 예전처럼 자기가 돌아댕기면서 사냥해서 (땅 파헤쳐서 쥐 잡는거 목격한 적 있어요 ㅜ) 먹나봐요. 조정경기장에 훈련하러 오는 고등학교 조정팀에서 사료를 주긴 주나본데, 애 몸을 봐서는 배불리 넉넉히 이런건 절대 없는거 같아요 ㅜ
뭔가 좀 해먹이면 좋겠어서 인터넷 대충 찾아봤더니 황태 넣고 미역국 끓여서 밥 말아주는 정도가 나오던데요, 저희 찬성이가 탄수화물 소화장애가 있어서 그런지 제가 유난히 밥에 좀 민감(?)해요. 강아지들에겐 탄수화물이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 근데 황태넣고 미역국만 끓이자니 너무 배고플거 같기도 하고요 ㅜ
산후조리 보양식 이런건 해본적이 없어서 ;; 해레 회원님들께 도움 청합니다. 뭐 만들어다주면 살도 좀 붙고 기운도 생길까요? 지도 잘 못먹어서 엄청 말랐는데, 새끼들 젖은 어떻게 먹이는건지,, 그나마 새끼 젖먹이느라 지는 피골상접의 지경까지 이르른 거 같은데 넘 마음아파요ㅜ
제대로 책임도 못지고 거의 방치수준으로 저렇게 두는 사람들도 밉고요. 에효 ㅠ
첫댓글 < 계란노른자 >고단백식품으로 최고의 보양식. 기력회복, 영양보충, 임신중인 강아지나 2-3개월령 어린강아지에게 좋음.
근육과 체력증진에 좋고 식욕이 없거나 모질에 도움.
< 닭가슴살 >단백질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고, 장을 튼튼하게 함. 기력보충
< 고구마 >변비, 시력, 소화흡수, 면역력증진과 피부에 좋고, 비만예방.
< 단호박 >면역력증진,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두뇌발달, 암예방, 야맹증, 변비에 좋음. 익혀서 급여.
< 블루베리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시력에 좋고 피로회복에 좋음.
<오이>칼륨이 풍부해서 뼈와 치아에 좋습니다.
새끼를 낳았으니 면역력 떨어졌을거 같고 체력이 떨어졌을거 같아 그런종류 골랐어요..
정보 고맙습니다. 우리애들 먹을거리 챙기는 데도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 ^^
미역국에 닭 삶아서 고기만 발라서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근데 밥 안주는것도 학대 아니에요? 그 새끼들은 또 어찌해요ㅠㅠ
사료를 챙겨준다고는 하는데 애 몸을 보면 절대 충분히 먹이는 거 같지않아요. 질좋은 사료까진 기대도 안하지만 배불리라도 먹여주지 ㅜ
그러게요 새끼들은 또 우짜냐고요 에휴 ㅠ
암튼, 미역국에 닭고기 고아서 살발라 함 먹여볼게요. 감사해요~~ :)
북어국에 계란 넣서 푹 끓여주세요~
계란은 노른자만 넣는게 좋겠죠? 개들한텐 계란 흰자는 별로라고 들은거 같아서요.
얼른 북어 불려놔야겠어요.
감사해요 승리미달님 ^^
이정도 방치수준이면 몰래 중성화시켜도 모르겠는걸요? 안하면 계속 새끼를 낳을것이고 새끼들의 앞날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