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소식 들고 왔습니다^-^
토토 하늘로 간지 딱 100일만에 토토 동생이 생겼어요!! 토토 보내고 너무 힘들어서 다신 안키운다고 했는데
인연이였나봐요. 실은 토토 있을적부터 눈여겨 보았던 아이였는데 지금까지 입양이 되지않아
부모님과 긴 얘기 나눔 끝에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토토 사고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셔서 상처가 되게 크셨거든요.
봄찬이 못 받아 들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봄찬이 보자마자 엄마 얼굴 피는걸 보고 '잘됐다.' 이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봄찬이는 서울시 반려동물센터에서 입양했습니다.
서울대공원 입구 1층에서 생활 했었구요. 나이도 많고 또 학대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케어하는데 조금
신경을 써야해서 그랬는지 봄찬이만 입양이 안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봄찬이는요, 누가 자길 때릴려고 하거나 먹는걸 빼앗거나 소리지르면 반사작용으로 으르렁 거리며 물을려고 합니다.
아마도 버려지고 또 유기견생활 하면서도 많이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자기방어로써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처음 관리사분들도 다 물렸었다고 하니.. 봄찬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나 싶은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센터에서도 친구들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봄찬이가 혼자있는것을 즐기고 얌전하다고 했었는데..
웬걸요!! 완전 똥꼬발랄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집앞 공원에 산책갔는데 엄청 뛰어다니더니 진흙바닥에 마구 구르고
좋다고 안아달라고 앵기더라고요;; 옷 버리는거 감수하고 안아주고 달래서 집에 왔습니다.
목욕하고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아이가 피부병이 있었다고 했는데 아직 완치된것 같진않습니다ㅠㅠ
귀를 하도 긁어서 안에 상처가 가득하더라고요ㅠㅠ 얼마나 아팠을지ㅠㅠ 관리사분들은 한정되었고 아이들이 많다보니
아마도 세세한 신경쓰긴 어렵겠죠.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ㅠㅠ
입주변, 턱쪽을 좀 많이 긁습니다. 발도 자꾸 핥아서 보니 발바닥에 굳은살이 심하더라고요ㅠㅠ
아마도 굳은살이 불편해 자꾸 핥고 뜯을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또 코막힌 숨소리를 내서 병원에 갔는데
지금 검사하는것 보단 적응하고 검사하자고 하셔서 일주일 후에 예약하고 왔습니다.
아마도 호흡기 문제도 좀 있는것 같다고 하시네요ㅠㅠ 피부병이랑 호흡기 문제로 버려진것 같다고 그리고 토토처럼 사랑받지도
또 사료를 먹인것 같지 않다며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너무 화가나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무책임하게 키울거면 아예 키우질 말던지.. 왜 소중한 생명하나 하잖게 여기나 너무 화가 났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종합검사도 하고 동물등록도 하기로 하고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진료비를 한사코 사양하셔서 그냥 왔습니다;; 토토 동생인데 이런것쯤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푸들답게 엄청 영리하고 똑똑합니다. 사람말도 잘 알아듣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요.
배변도 잘 가리고 토토처럼 산책을 주기적으로 시켜줘서 집에선 정 급할때 아니면 볼일을 안보네요^^
이런것까지 토토와 닮아서 맘이 저리더라고요.
좀 많이 통통해서 토토보다 한참 작은 아이인데 토토형아 옷이 다 맞구요.
토토 목줄도 잘 맞더라고요ㅎㅎ
토요일에 처음 왔는데 '형아한테 인사해야지..' 이 한마디에 토토 반려석에 뽀뽀를 해주는 녀석을보고 울었습니다.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요.
아직은 봄찬이에게 미안하지만 토토 생각이 많이 나네요.
토토와 정 반대로 애교도 많고 식탐도 왕성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뭐든것에 '토토는 안그랬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토토는 굉장히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였고 봄찬이는 정 반대여서 그런가봐요ㅎㅎ
봄찬이는 벌써 집에 적응 다 했는데 식구들이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ㅎㅎ;
조용했던 집이 시끄러워져서 다들 당황스러워 하더라고요ㅎㅎ
예쁘고 발랄+활발의 정석을 보여주는 똑쟁이 봄찬이 입니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울 토토..
아마도 하늘에서 간만에 식구들이 웃는거 보고 즐거워 하겠죠?
아직 해주고 싶은것도 해줄것도 많았는데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내 강아지..
샘이 많아서 질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토토야.. 토토 동생 봄찬이가 생겼는데 아마도 봄찬이는 네가 좋은가봐..
너한테 뽀뽀로 인사도 하고 네 냄새가 베인 옷이며 목줄도 거리낌 없이 하더라고..
근데 토토랑 너무 상반된 아이라서 식구들이 멘붕이 왔어ㅋㅋ
네가 워낙 조용하고 얌전했던 아이라서 봄찬이 발랄함을 조금 적응하기 힘든것같아..
그래도 토토가 봄찬이도 식구들도 다 보살펴줘서 같이 오래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게 도와줘..
토토한테 못해준거 많은데 봄찬이 한테 많이 해줄께!!
토토야.. 봄찬이가 왔어도 우린 널 아직도 그리워하고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널 잊지 않을테니 걱정하지말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줘..
다시 만나면 널 힘껏 안고 마구 뽀뽀해줄테니 질투는 하지말고..^^
사랑한다 토토야.. 아주 많이 사랑해..^^
첫댓글 이 봄에 힘차게 다가온 봄찬이 대 환영!
정말 인연인가봅니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는데 봄찬이가 가족들께 활력을 불어 넣을것 같습니다.
부디 행복한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보미에미님 고맙습니다! 이름처럼 봄에 저희 가족품에 왔습니다^^ 건강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면서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
봄찬이..이름 참 활기차고 좋아요..토토가 보내준 동생같아요... 상위의 머그잔에 코박고 있는 봄찬이 자태..^^ 낮익구남ㄴ... 토토형아 생각하며 웃을수 있게 봄찬이가...힘내주거라..이뻐요..
초록마리님 머그컵에 코 박고있는게 온날 저녁이였습니다.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ㅎㅎ 되려 식구들이 적응을 못하는 상황이..ㅎㅎ;; 아마도 토토가 식구들이 걱정되 보내준 천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
봄찬이가 인형? 베고 자는 모습 너무 귀엽구요. 머그잔에 코박고 있는 모습 웃겨요 ^^
흰둥언니 아이들은 좀 괜찮나요? 많이 아프다고해서 걱정인데.. 아빠가 사주신 인형 가지고 놀더니 저리 자더라고요ㅎㅎ 머그잔은 물인데 자기물 있는데도 제가 밥먹을때 마다 꼭 저리 물을 마시네요^^
발바닥네 각질화는 산책을 많이 시켜 발바닥에 땀이 나면 완화될꺼에요
발바닥에만 땀나는 아이들인데 드데 안되면 발바닥패드가 딱딱해진다네요...토토는 의젓했으니...동생생긴걸 기뻐할꺼에여
ㅎㅎㅎ 봄찬이 소식 종종 알려주세요
아.. 그렇군요.. 그래서 봄찬이가 발바닥을 그리 핥았나보네요. 산책은 하루 두번씩 하는데 산책하다가도 발을 핥아서 걱정했었거든요. 에효.. 이리저리 봄찬이 알아갈수록 맘이 아프네요ㅠㅠ 그래도 봄찬인 운이 좋은 녀석인데 다른 아이들은 어떨지 눈에 훤해서..ㅠㅠ 토토 질투가 심해서 좋아할련지..ㅎㅎ 아마도 가족들이 토토생각 하면서 우는것 보단 봄찬이랑 웃으며 생활하는걸 더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고! 이뽀요! 토토맘님! 길거리 가다가도 별이된 아이들 생각 나면 눈물이 고이는 그런날 많으 셨지요?
그렇게 울며 살지 말구..엄마 봄찬이 보면서 나를 더 기억 하며 많이 웃으라고 햇살 좋은 봄날에 동생을 보내준거 맞네요. 언땅을 뚫고
힘차게 돋아는 새싹 처럼 당당하게 힘차게 살아 가라고 토토가 가족 되게 해 준거..토토야 고맙고 이쁘다! 널 잊지 않고
더 많이 사랑 한다는거 잊지마~ 봄찬아!..지난 날은 다 잊고 토토 동생으로 행복 하게 잘 살아야해. 봄찬아~ 토토 동생 된거 축하 축하해.
행복한 이야기 많이 해 줘야해.점점 더 이뻐 지는 모습도 보여줘야해~ 토토맘님네 가족 모두 햇살 처럼 환하게 웃으시며 지내시기를..~~
제이마리님.. 네.. 길가다도 울고 밥먹다 울고 그랬는데 그 모습이 보기 싫어 봄찬이 보내준것 같아요^^ 봄찬이랑 토토랑 은근 닮았거든요ㅎㅎ 앞으로 봄찬이 소식 자주 올리겠습니다. 더 예뻐지고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글 감사합니다!!^-^
토토맘님과 봄찬이의 새로운 출발 축하드려요 ^ㅁ^
엄마가 마음 아파할까봐 토토가 자기 닮은 동생 보내줬나봐요. 아이들 마음씀씀이는 그렇게도 넓다니까요ㅎㅎ
앞으로도 봄찬이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토토 맘 씀씀이가 너무 예뻐서 주책없이 울어버렸습니다ㅎㅎ;; 해준것 보다 받은게 더 많아서 그만큼 아픈아이인것 같네요.. 토토한테 해주지 못한거 봄찬이랑 다 해볼려고요. 앞으로 울 봄찬이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
입양준비 하신다더니 그 아이가 요 이뿐 천사였군요^^
준비하고 데리고 온거라 오자마자 모두의 환영을 받은 복덩이 였네요...
우리 로는 근 한달 넘게 제가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하고 눈길도 잘 안줬는데...
우리 로도 요즘 완전 애교 덩어리에다 맨날 까뷸고 다녀서 ...이런 까불이인줄 정말 몰랐어요 ㅋㅋ
토토랑 로티가 우리 다 보고 있겠죠??
로도 잘지는군요.. 최근 사진보면 '나 사랑받아요~'라고 마구 뿜어내더라고요^^ 로도 엄청 활발하군요..ㅎㅎ 봄찬인 얌전한 아이라고 했는데 이건 뭐.. 집에 오자마자 우다다 뛰기 시작하더니 예전부터 산 강아지처럼 굴더라고요ㅎㅎ 웃겨서 혼났습니다ㅋㅋ
토토랑 로티랑 예쁜곳에서 지내면서 아마도 식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보기 힘들어 동생들 보내준것 같아요. 로도 로티랑 똑 닮았는데 봄찬이 토토랑 은근히~ 닮았거든요.
특히 코.. 약간 들창코에 콧구멍이 크고 갈색까지 닮아서 식구들이 놀랐었거든요.
띠시리님.. 로티랑 토토가 더 행복할 수 있게 같이 웃으면서 잘 지내자구요! 화이팅이요!!>_<
귀요미, 개구쟁이 봄찬이가 인사왔네요. 봄찬아, 환영환영~~
새식구 맞으심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녁을 늦게준다고 마구 짖어대더라고요;; 정말 개구장이입니다ㅎㅎ 앞으로 봄찬이 소식 자주 올리겠습니다^^
축하합니다 ^^ 봄찬이랑 행복한 시간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토토랑 못해봐던거 아쉬웠던거 봄찬이랑 다 해볼려구요^^
반가운소식이네요.. 봄찬이의 활기찬모습 앞으로도 기대해볼게요. 봄찬이 화이팅!
감사합니다. 예쁜 소식들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토토맘님 너무 감동이에요...
봄찬이가 올해는 정말 화사하고 행복한 봄을 맞이하겠네요.
봄찬이는 토토맘님을,
토토맘님은 봄찬이를
서로 치유하며 행복한 추억만 가득하시길♥
육멍맘님 고맙습니다^^ 봄찬이가 올 봄부턴 행복했음 좋겠어요. 발랄한 녀석이라 적응도 잘하고 있고 사랑도 듬뿍받고 있으니 조금 지나면 아마 표정도 털 윤기도 달라질것 같네요ㅎㅎ 앞으로 봄찬이 소식 자주 올릴께요!!^^
축하드려요.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봄찬이가 많이 행복하겠어요. 토토도 좋아할거에요.
지금도 저렇게 이쁜데 사랑받으면 얼마나 이뻐질가요. 기대 만발이에요.^^
토토는 토토고, 봄찬이는 봄찬이고..... 토토 생각난다고 봄찬이한테 미안하실건 없을거 같아요.
뭐.. 어때요?? 마음가는데로 자연스럽게.... 그렇게...서로 익숙해지면서 가족이 되면 되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기대중이예요. 봄찬이 시간이 좀 흐르면 토토처럼 털도 윤기나고 더 건강해질텐데 그땐 얼마나 더 예쁠까 하고요ㅎㅎ 봄찬이는 벌써 가족이 되어 익숙해졌습니다. 식구들이 집에오면 봄찬이 부터 찾네요^^
글읽으면서 또 눈물이 흐르네요~~저도 토토맘님과 같은 마음이에요~~그렇게 생각이 나네요
봄찬이랑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봄찬이 오면 토토생각이 덜 날줄 알았는데 더 많이 나네요... 토토랑 하던 장난도 생각나고 같이 했던 그 모든일들이 더 생생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더 많이 보고싶은데 요녀석 꿈에도 안나타나요 무심한녀석ㅠㅠ 오늘도 토토 보고싶은 마음을 봄찬이가 달래줬어요. 온갖 애교와 알수없는 캐릭터로 저를 웃겨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