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 합격수기.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며 정보를 얻었고, 공부에 지칠 때면 감동적인 합격수기를 다시 읽어보며 힘을 얻었습니다. 교육행정직렬을 준비하며 부족한 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공부에 지친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합격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0. 들어가며
교육행정 공직자라는 꿈을 품고 행정고시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한 것은 2014년 9월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군복무 중이던 나는 남는 시간 동안 평소 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고자 했고, 많은 책과 텍스트를 읽으며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고, 나 자신이 교육이라는 영역과 다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2016년 초일 눈 덮인 수락산을 오르며 잘 할 수 있겠냐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1. 첫 해(2016년): 평범한 고시생 되기 프로젝트
2016년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나는 약 2주 간 휴식을 취한 후 행정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PSAT과 헌법이었고, 2016년 봄 학기 14학점(행정법학1, 행정학개론, 재무행정, 추리의기법, 분석과비판)을 수강했다.
2월 중순 무렵, 같이 공부하는 친구의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했고,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부터 10시 반까지 공부하는 생활을 7월 즈음까지 이어갔다.
처음으로 맞닥뜨린 PSAT는 그 정체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었고, 곧 시작하는 행정법 예비순환 전에 헌법을 모두 수강해야한다는 잘못된 전략과 고시생이 '제대로'되기 전에 놀아두자는 안일한 태도는 1차 시험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3월부터 학교 수업을 들으며 행정법 예비순환, 경제학 1순환, 행정학 예비순환을 수강했고, 7월이 되어서야 교육학 예비순환을 수강하며 첫 6개월을 보냈다.
헌법을 들은 후에 행정법 예비순환을 수강한 덕분에 법 개념에 대해 조금은 친숙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었고, 김정일 선생님의 수업은 너무 재미있어서 나름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다. 경제학은 군복무 중 예비순환을 수강한 점을 고려하여 1순환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전 체계를 포괄적으로 망라할 수 있어야 함에도 개별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당시 친구와 연습책을 미·거시 100문제씩 푸는 스터디를 하기도 했다. 행정법과 경제학을 너무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바람에 교육학 예비순환은 행정학 예비순환 이후로 미뤄졌다.
행정학을 처음 접한 나는 '상식의 회복'을 느끼며 즐거워했지만, 행정학이 어떤 과목인지, 어떻게 공부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했고, 친숙해 지는 데에 그쳤다.
7월이 되어서야 시작한 교육학 예비순환은 카오스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략은 체계적이지 않았고, 그저 '이런 과목이구나.' 정도를 깨닫는 데 그쳤으며, 생각보다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2016년의 첫 절반은 패기에 가득 찬 시간, 꾸준함과 성실함의 토대를 갖추는 시간이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열등감에 나 자신을 좀먹던 시간이기도 했다.
3월과 8월에 있던 고시반 입반시험에서 연거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나는 겨우 고시반 입반조차도 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친구들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꼈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를 증명할 기회는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고, 그 시간을 버티는 것이 힘들었다.
PSAT 기본강의 특강과 경제학 1순환을 수강한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 학기부터는 휴학을 하였다. 왕복 2시간이 조금 되지 않는 거리를 통학 했고, 8시 30분에는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고자 했다.
이후 행정법 1순환을 수강했지만, 도중에 그만두고 PSAT와 경제학 트리니티 문제풀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PSAT가 나에게 쉽지 않은 시험임을 느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9월부터 PSAT 스터디를 시작하고 거의 하루 온 종일을 투자했음에도 기출문제를 어떻게 분석하여야 하는지, PSAT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인지 감을 잡지 못했던 것 같다. 비효율의 끝을 보였던 나는 3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시행착오로 보냈다.
11월에 있었던 고시반 추가입반시험에 겨우 합격하고 고시반에 들어가면서 자존감을 조금은 회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PSAT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다. 고시반에 들어오자마자 PSAT 자율 스터디를 조직했고 하루에 3세트를 푸는 스터디를 약 2개월 간 진행했다.
아침은 커피, 점심은 바나나와 초코파이 등으로 때우며 하루에 제대로 된 식사는 한 끼만 먹는 생활을 12월부터 2월까지 지속하다보니 나는 어느새 체중이 10키로가 넘게 빠져있었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불안감과 혼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에게 심리적인 여유는 전혀 없었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와 실망만이 가득했다. 이유도 전략도 찾지 못한 나는 또 한 번의 1차 시험 불합격을 경험하게 된다.
첫 해에 평범한 고시생이 되고자 했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어느 분의 합격수기를 보며 '나도 평범한 고시생이 되어보자'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코 쉽지 않았고, 나는 2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스스로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을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러한 깨달음은 나에게 고통이었지만, 내가 이 시험을 대하는 태도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준 것 같다. 친구들에게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전략을 배우고자 했고, 결과를 내보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2. 둘째 해(2017년): 작은 성취
2017년 1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뒤, 나는 별다른 충격 없이 곧바로 평상시로 돌아갔다. 부지런히 통학하며 경제학 3순환을 수강했고, 방대한 문제량에 압도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때 열심히 수강한 김진욱 경제학 3순환이 후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경제학 3순환이 끝난 후, 박도원 3순환을 수강하며 암지훈(암기지옥훈련) 스터디도 시작했지만 이는 결국 또 한 번의 시행착오로 남았다. 이해가 전제되지 않은 암기는 머릿속에 오래 남지 못했고, 극단적으로 줄인 수면시간 때문에 몸이 많이 상하기도 했다.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 얻은 바가 너무 적어서 아쉬운 시간이었다.
행정법 3순환을 수강하며 잘못된 전략을 반성했고, 정선균 1순환을 수강하기로 결심한다. 하루에 2~4강을 수강하며 나름대로 서브노트를 만들었는데, 이때 약 한달 반의 시간동안 공부한 행정법이 나의 행정법 실력을 몇 단계는 도약시켰다고 생각한다.
이후 사례연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김향기 사례집을 보았다. 전략의 부재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사례집 공부였지만, 행정법 사례에 친숙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고시반 하반기 입반시험에서 경제학 6등을 하며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1년 반의 기간 동안 그토록 고대했던 기숙사 입사는 나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었고, 기숙사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기도하고 부모님께 전화 드리던 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2017년 8월 무렵에는 고시반 체육대회를 통해 알게 된 친구와 행정법 기출 답안 작성 스터디를 조직했고 2017년 가을 학기는 15학점(게임이론, 산업조직론, 화폐금융, 추리와문제해결, 헬프3, 커리어개발)을 수강했으며, 거시경제학 빈칸 뚫기, 행정법 스터디, 송윤현 1순환, 경제학 스텝3 스터디로 가득 채웠다. 또한 10월 무렵부터 약 한 달 간 진행한 교육정책정리 스터디는 훗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7년 당시 고시반에서 나는 나름 '열심'의 아이콘이 되었던 것 같다. 기숙사에 살지 않을 때에도 누구 못지않게 일찍 연구실에 앉았으며, 사람들에게 '저렇게 공부하면 내년에는 합격할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
결과가 아닌 과정, 성적이 아닌 노력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를 자극했고, 공부에 더욱 정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작은 성취들은 지난 2016년의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느낄 만큼 나를 기쁘게 했다. 당시 나는 1차 시험에 합격한다면 내년에 최종합격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었다.
3. 셋째 해(2018년): 오랜 여정의 끝을 기도하며, 나 개혁 프로젝트
2018년 1차 시험에 대비한 PSAT공부는 다소 늦게 시작했다. 작년의 공부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인 시간이 너무 컸기 때문에 또 다시 많은 시간을 PSAT에 투자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1월이 되어서야 시작한 PSAT 공부는 나름대로 드림팀을 조직하며 상쾌하게 시작했다.
드림팀과 함께 한 스터디에서 나는 매일매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하고자 했으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나의 약점을 고치는 데 스스럼이 없었고, 90분의 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PSAT가 어떤 시험인지, 나에게 필요한 변화와 처방이 무엇인지는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자료해석 실력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문제풀이 전략으로 구체화시키지 못한 실력은 실전에서 의미가 없었다.
77.5 / 82.5 / 60 (평균 73.33 / 합격선 77.5)의 점수로 나는 또 다시 1차 시험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다.
나중에서야 나의 잘못과 실수를 파악할 수 있었지, 당시에는 노력이 배신했다는 생각에, 그러한 배신이 억울하다는 마음에, 너무 힘들었다.
집에 돌아와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11시가 넘어서 채점을 한 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 삼키던 눈물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저릿해져 온다. 과연 내가 이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 나는 복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급하게 시간표를 짰고, 학교로 달려갔다.
다음날 월요일 아침 복학신청을 위해 행정팀에 찾아갔지만, 이미 시스템 처리가 완료되어 불가능하다는 답변에 불안감은 커졌다. 이는 성급하게 행정고시를 그만두는 결론을 낳았고, 금융공기업 준비를 위해 경제학 스터디를 시작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불과 이틀 후 부터 도서관에 앉아 계량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스스로가 대견하고 존경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교육행정 공직자로서의 삶이 떠올랐다. 공부 도중에 PC실에 가서 금융공기업 홈페이지를 살펴보며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지만, 간절한 꿈을 잊을 수는 없었다. 한 선배는 내 나이를 듣고서 5년은 더 공부해도 되겠다고 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나도 선배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나는 일종의 보험과 같이 계량경제학을 공부하기로 했고, 미·거시 문제풀이 스터디를 진행했다. 4월이 되어서는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했고, 연구실 가까운 자리에 앉은 친한 친구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을 보냈다.
4월 중순 말 즈음이었을까, 나는 다시 돌아와 행정고시 공부에 전념 하고 있었고, 금융공기업 스터디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이 즈음부터 5월 말까지 나는 고시반 친구에게 경제학 교수평가 시험 답안을 첨삭해주는 과외 아닌 과외를 진행했다.
약 한 달 정도 당시 나는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해이해진 상태였고, 농구와 경제학 과외 외에는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해이해진 정신상태에도 불구하고 답안 첨삭 덕분에 경제학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고, 교수평가 문제들을 깊게 분석한 경험은 이후 큰 도움이 되었다.
6월이 되어서는 종로 해커스 어학원에 등록하여 토익을 공부했다. 한 달 안에 900점을 넘기자는 목표로 나름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 기숙사 방 안에서 섀도잉을 하며 LC공부를 하는 것은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7월이 되어서는 더욱 공부에 정진하기 시작했고, 교육학 공부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윤정일, 성태제著의 교육학 개론서를 빌려 보며 정리했고, 교육심리학 답안 작성 스터디를 시작했다. 다소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것과 같은 교육학 공부를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고 생각된다.
7-8월 즈음에는 PSAT공부를 일찍부터 시작했다. 거의 두 달에 걸친 기간 동안 상황판단 기출문제를 분석했는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작성한 PSAT안내서에 따라 문제풀이 전략을 구체화하기 시작했고, 단순한 몇 가지 접근법을 정리했다. 이때 당시 PSAT를 어떻게 공부하여야 하는지 조금은 감을 잡았던 것 같다.
나에겐 여유가 필요했고, 긴 기간 동안 골똘히 고민하며 문제에 파고드는 시간이 필요했다. PSAT에서 필요한 어느 정도 유형화된 사고방식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소득이었다.
9월이 되고 나는 가을학기에 복학한다. 당시 17학점(공공경제2, 사회보장과노동정책, 정부와경제발전, 국제무역, 행정학이론2, 교육사회학)을 수강하며, 학교 수업과 행정고시 공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 수업량이 적지 않았지만 다년간의 공부 내공을 통해 커버할 수 있었고, 특히 유재원 교수님의 행정학이론2는 행정학적 시각을 갖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
한편, 사회보장 팀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노력을 쏟아 부었던 '고령노동시장 분석'은 내 나름의 졸업논문이 되었다.
또한 9월에 행정법 답안작성 스터디도 진행했는데, 노력이 분산되면서 시간을 투자한 것보다도 못한 성과를 얻었다. 행정법을 오랜 기간 보지 않았음에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나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PSAT 합격이었다.
9월부터 11월까지 만 3개월의 기간 동안에는 PSAT 기출분석 스터디를 진행했다. 나는 같이 공부하는 친구로부터 여유를 배우고자 했다. 6과목의 전공수업과 동시에 진행하는 PSAT 기출분석 스터디는 꽤나 큰 부담이었지만, 이마저도 심적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고자 했다.
친구는 나에게 PSAT를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었고, 나는 이를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노트에 정리한 것을 수업 시간 전 마다 펼쳐보며 복습했고, 나름대로 실전처럼 연습하며 새로운 시각을 적용해보려 애썼다. PSAT를 대하는 접근법과 시각은 점차 나에게 흡수되었고, 나는 많이 변화할 수 있었다. 이는 나에게 자신감의 회복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차원의 단단해진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수차례의 시도와 수차례의 실패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기에 충분히 고된 시간이었다.
12월부터 2월까지 기말고사를 거쳐 틈틈이 교육사회학을 공부하고, 홀로 1차 시험을 준비했다. 11월 중순부터 풀기 시작한 비타민은 내재화되기 시작했고, 12주에 걸친 실전 모의고사는 나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PSAT를 준비하면서 내가 가졌던 단 한 가지 마음가짐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자'였다. 여름방학부터 진행한 상황판단 기출분석, 스터디, 비타민, 과외, 매3비 수능기출 연습, 하나산 특강, 윤진원 레벨2부터 4, 실전 모의고사 응시까지... 이 이상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다. 단순히 성취 때문이 아니라 내가 들인 노력에 기초한 자신감이었다는 점에서, 내가 경험한 실패를 통해 단단해진 마음에서 비롯된 자신감이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았고, 이전에 느꼈던 불안함과 초조함은 없었다.
이는 1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플랜B라는 보험까지도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나는 그토록 고대하던 1차 시험 합격을 맛보게 된다.
2018년을 보내던 당시의 나는 스스로 해이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적지 않은 양을 공부했고, 나아가 체계적인 전략이 존재했다. 오랜 여정이 그저 끝나버릴 것인지, 오랜 여정을 내 스스로 끝낼 것인지의 갈림길에서 나는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는 나라는 한 인간을 개혁하는 프로젝트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4. 넷째 해(2019년): 감사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아라.
2019년 3월 9일 나는 13번째 실전 모의고사를 보는 마음으로 1차 시험을 치렀다.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꾸기 위해 내가 외운 주문을 되뇌며 지난 12번의 모의고사와 같이 평소처럼 치르고자 했다.
그러나 무의식 속에서 실전은 연습과 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읽히지 않는 지문을 읽어내야 했고, 그러한 가운데서도 평소에 가슴깊이 새긴, 내 몸에 내재화한 전략들을 차분히 이행하고자 했다.
언어논리가 끝나고 점심시간에는 내가 어려웠다면 남들은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자기최면을 걸었고, 자료해석이 끝나고 나서는 무너지는 멘탈을 부여잡기 위해 애썼다. 상황판단을 치르며 나는 내 모든 걸 쏟아 부었고, 더 이상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걸어 나와 나는 주저앉았다. 극도의 갈증이 느껴졌고, 긴장이 풀어지면서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 수없이 많은 도전과 실패를 통해 단단해졌다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은 결코 내 예상만큼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1차 시험 합격을 맛보게 되었고, 험난한 과정 끝에 얻은 기회를 나는 반드시 잡아야 했다.
오랜 기간 고대했던 3순환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나는 나약했다. 이틀 만에 기쁜 마음이 아닌 버티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해야 했고, 그나마 나를 지탱해 준 것은 '감사'의 마음이었다. 2차 시험을 준비할 수 기회가 주어진 것에,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이 길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했다.
3순환은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간활용의 효율성이 높았고, 가득 찬 공부밀도를 보였다.
경제학 서브 회독과 행정법 특강으로 시작하여, 행정법 2순환, 행정법 답안 첨삭, 행정법 3순환, 교육학 임용고시 강의, 송윤현 3순환 모의고사, 3번에 걸친 행정법 회독과 깜지들, 빠른 전략 수정과 행정학 및 교육학 암송, 김·왕저 연습문제까지... 3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 나는 어느 때보다 최선이고자 했다.
보다 나은 방법이 무엇일지 계속해서 고민했고, 내가 설정한 전략에 대해서는 뚝심 있게 밀고나갔다.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고, 나 자신을 믿고자 했다. 3년이 넘는 공부 기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성찰은 믿음을 견고히 다질 수 있게 해준 기반이었다.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매일매일 확신과 절망 사이에서 진자운동을 계속했지만, 결코 일관성을 잃지 않고자 했다. 2차 기간 동안 내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복 없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몰입의 평화는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쟁취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나는 온갖 잡념을 떨쳐내고 책상에 앉았고, 집중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감기까지 걸린 나는 극도의 체력 저하를 경험했지만, '내 모든 것은 정신이 지배한다' 그리고 '나는 한계를 만났을 때 더 강해진다'고 믿었다. 내게 주어진 선택지는 믿고 나아가는 것밖에 없었다.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던 2차 시험은 어느새 끝이나 있었다.
후회가 전혀 남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지난 2차 기간을 견뎌낸 나를 수없이 다독였고, 칭찬해주었다.
2차 시험이 끝난 후에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2차 시험이 끝난 직후 몸무게는 10kg이 넘게 빠져있었고, 사소한 감기조차 쉽게 낫지 않을 만큼 체력이 약해져있었다.
불안함과 초조함의 시간을 보낸 후 결국 2차 시험 합격을 맛보게 되었고, 다행히도 너무나 좋은 분들과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였으며,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5. 나가며
'기도하라, 네 길이 오랜 여정이 되기를...'
나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며 내가 가는 길이 오랜 여정이 되기를 기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황당하지만, 수험기간을 보내며 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올해 2차 시험 기간 동안 나의 기도가 이뤄졌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지만, 이러한 결실을 맺지 못한다 하더라도 고시라는 여정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스스로 느꼈던 것이다.
수많은 실패를 통해 보다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주변의 격려와 응원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으며, 긴 호흡으로 인생을 나아가는 자세를 갖게 되었다.
어느 분의 합격수기에 쓰여 있던 것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꿈을 꾸는 공직자가 되기를 나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6. 공부 방법론
저는 수험기간 동안 저를 힘들게 했던 만큼 깨달은 바가 많았던 PSAT, 그리고 교육행정직렬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교육학에 대해서 제가 취했던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방법은 수많은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한 만큼, 참고하는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SAT
3번의 PSAT 불합격을 경험하며 가장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PSAT라는 시험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적성시험인 만큼 본인의 성격을 비롯한 근본적인 부분까지 변화시키기 않으면 합격에 이르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것은 절실함이었습니다. 제 자신을 개혁하기 위해 평소의 사고습관을 바꾸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적어도 시험시간 중에는 PSAT형 인간에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기본적으로 성격에도 영향을 받는데, PSAT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보다는 민첩하고 영리한 성격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신중한 성격이었던 저는 스스로 여유를 가지고 보다 영민하게 판단하는 습관을 갖고자 했습니다. 똑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어떻게 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히 풀 수 있는지, 어떤 선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지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면서부터 지문 독해에 있어서 속도와 정확도 사이의 적절한 타협점이 어디일지 고민했고,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어떻게 하면 방금 틀렸던 그 문제를 보다 빠르게 풀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수없이 많은 시도로 이어졌고, 시도를 통해 저에게 적합한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PSAT형 인간이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보다 절실하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여야 합니다. 변화를 감내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계속된 고통은 자기 자신을 보다 단단하게 하고, 이는 또 한편으로 PSAT형 인간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지문이 읽히지 않을 때, 두 가지 선지 사이에서 헷갈릴 때, 본인이 사용한 방법으로는 퍼즐의 답이 나오지 않을 때... 이러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대담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PSAT형 인간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PSAT에 있어서 태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기출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사골 국물 우려내듯 분석하면서 ① PSAT가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② 그러한 능력을 문제풀이 과정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1차 시험 합격에 이르기까지 언자상 각 과목별로 2~3개월에 이르는 시간을 기출분석에만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기출분석을 통해 지문의 독해능력, 헷갈리는 선지들 가운데 보다 적절한 선지를 가려내는 판단 기준, 어떤 선지를 먼저 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지와 관련하여 선지를 보는 순서, 자료와 차트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시선처리 순서 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기출을 분석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된 것은 ‘기출문제에서 뽑아 먹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뽑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의도하고 이런 문제를 출제했는지, 매력적인 오답은 무엇이고 어떤 함정을 설계했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히 풀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는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교육학 및 선택과목(교육사회학)
저의 교육학 공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7~8월 이인재 예비순환 수강
2017년 11~12월 교육정책 정리 스터디 진행(교육정책포럼, 행복한 교육)
2018년 7월 윤정일著, 성태제著 개론서 1회독 및 정리
2018년 8월 교육심리학 기출문제 답안 작성 (7~8개년) (임규혁著 1회독, 이성진著, 신명희著, woolfolk著 발췌독)
2018년 9~12월 사범대 수업 ‘교육사회학’ 수강
2018년 12월 교육사회학 기출문제 답안 작성 (10개년) (김신일著, 김영화著, 김병성著 1회독)
2019년 4월 전태련 임용고시 강의(논술 기본이론반) 수강
2019년 4~6월 교육학 전 범위 수기로 정리하며 공부, 6월 중순부터 암기.
2019년 6월 교육학 기출문제 답안 작성 (5개년), 최신 이슈(대입제도, 고교학점제, 다문화 교육, 지방교육자치제도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정리
저는 사범대생이 아니었고, 따라서 교육학이 어떤 과목인지, 어떻게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 감을 잡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 이인재 선생님의 예비순환을 수강했지만, 교과서를 전혀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요약·정리된 교재로 공부하니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급하게 교육정책자료를 정리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진행한 스터디였지만, 결과적으로 교과서를 읽기 전에 다양한 교육정책을 접한 것은 교육학 공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교육학 개론서를 읽으면서 동시에 교육정책포럼 3개년 치를 정리하시면 이론과 정책 모두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정책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간하는 교육정책포럼,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간하는 국내 현안보고서,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행복한 교육을 봤고,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2017년 말에 교육정책포럼을 3개년 치 정리했고, 2019년 6월에 교육정책포럼을 추가적으로 정리했으며, 교육정책네트워크의 국내 현안보고서를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약 5개년 치를 살펴보았습니다.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행복한 교육은 2016~2017년에 통학하며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대입정책의 역사 등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정책의 경우에는 위키피디아 검색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학 교과서는 다양한 교수님이 계신 만큼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남들이 많이 보는 학지사와 교육과학사의 교과서를 보고자 하였고, 제 나름대로 교과서 목차 구성을 보며 저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윤정일 교수님의 개론서는 오래된 책이지만 각론 각각이 갖는 의미나 역할에 대해서 보다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교육심리학 교과서는 되도록 많은 교과서를 함께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다소 난해하고 교수학습 방법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예시를 함께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4가지 교과서를 함께 보았는데 특히 신명희著는 상대적으로 많은 이론을 커버한다는 장점이 있고, woolfolk著는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가 구체적으로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육사회학의 경우 저는 3가지 교과서를 함께 보았는데, 각 교과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얻었습니다. 김신일著는 전통적인 주제를 모두 커버한다는 점, 김영화著는 최신의 이슈를 주제로 한다는 점, 김병성著는 보다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쓰여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 각론서는 따로 챙겨보지 못했고, 전태련 선생님의 함께하는 교육학을 통해 개념과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교육사 파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보았고, 저의 공부 스타일에 따라 수기로 정리해가며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의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였다고 해서 교육학 논술을 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황원著의 EPR 교육학논술은 이 점에서 큰 도움을 준 책입니다. 다양한 기출문제를 써보고 모범답안을 보며 부족한 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9년 3순환 기간에 알게 된 이경범著 WHYTOHOW 교육학 논술 기출문제 분석집 역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논술 공부는 많이 써보고, 모범답안을 보며 부족한 지점을 파악하고, 다시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교육정책포럼이나 현안보고서를 읽으며 전문가 분들의 시각을 접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 교육행정직렬을 선택하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교육심리학을 선택하십니다만, 저는 교육사회학을 선택했습니다. 본래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불의타 문제와 암기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합격자 분들의 선택과목 점수를 보며 선택과목은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교육학은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에 대한 이해·암기가 절반이고, 실제 수업상황에 대한 분석이나 현행 교육정책에 대한 분석이 나머지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은 실제 정책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살아있는 지식을 공부한다고 느꼈습니다.
교육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교육행정직렬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책상에 써 붙여 놓았던 문장을 소개해드리며 합격수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공직에서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꾸준함만이 기적의 유일한 비결이다. 행여나 실패하더라도 확신을 갖고 나아가자.”
“꿈이라고만 생각지 말자. 힘껏 뻗으면 닿을 수 있다.”
“You will when you believe."
첫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에 저도 약간 전염된것 같네요! 오늘 시작을 활기차게 할수 있겠네요!
독서실 출근 전 힘받고 갑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글 고맙습니다☺
저도 교육행정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긴 글 정말 감사합니다!☺️
교행 합격 후기는 정말 귀한것인데ㅠㅜㅠ 감사합니다 교육학공부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혹시 쪽지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쪽지 드렸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16 23: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17 20:35
비댓금지 게시판입니다. 규칙 좀 지킵시다
거의 학교를 다니시면서 수험생활을 이어나가셨네요.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학교 수업이나 분위기 탓을 하던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진정성 있는 수기 감사드립니다.
쪽지 확인부탁드려요~!
쪽지 드렸습니다. ^^
진짜 겁나 멋지다..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공직 생활도 응원합니다
형 너무 멋있엉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27 21:59
멋집니당 ♡
후기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4 16: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14 17:23
현직 사교육 종사자 입니다, 가르치는 아이들과 미래의 사교육 시장을 생각해보며
교육행정가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후기감사합니다.. 쪽지확인부탁드려요
쪽지 답장드렸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중앙공무원교육원 PSAT안내서' 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ㅠㅠ
저도 행시사랑 게시판에서 얻은 자료인데 다시 찾기가 쉽지 않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11 23: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22 23:46
쪽지주세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PSAT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