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3월 25일 제일수련원 기공예배가 있던 날
-교계를 위해 주신 시설 세계적인 영성훈련원으로-
-크리스천 영성회복을 돕는 여수은천수양관 사역-
지금부터 25년 전인 1995년 3월 25일은 돌산읍 신복리 836-3번지에서 여수제일교회수련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는 기공예배를 가졌던 날이다.(사진) 당시 담임이었던 여수제일교회 정성규 목사(作故)의 수련원건립이란 목회비전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수련원건립의 꿈이 성취된 날이기도 했다. 20여년 쓰임 받아 온 수련원은 4, 5년 동안 활동이 중단 되었고, 필요한 분에게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중에 여수은천기도원이 인수를 받아 <여수은천수양관(권혜경 원장010-9665-8728, 원목 정우평 목사, http://www.yprayer.org/main/main.html 돌산읍 신복리 836-3, 버스 109, 114, 116번)>이란 새 이름을 달고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 1주년을 맞이하여 작은 소망을 가져보는 것은 여수은천수양관이 지역교계가 가꾸어가는 기독교영성훈련원으로 쓰임받기를 소원한다는 것이다. 영성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신령스러운 품성이나 성질’이라고 풀이하고 있는 것을 본다. 또 다른 의미로서 ‘근본적으로 하나의 태도를 말하며 올바른 관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관계,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피조세계와의 관계로써 집단적이고 열광주의가 아닌 내면적이고 정적인 일종의 개인적 훈련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성경읽기와 말씀묵상을 비롯해 가슴으로 읽은 말씀을 성령의 조명을 기대하며 마음과 몸으로 내면화 시키는 것이다. 거기에다 홀로 있어보는 고독훈련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본다는 것이다.
모세나 엘리야, 세례요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예수님 등은 홀로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을 본다.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하고 초월성의 경험을 통해 영적 활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모든 일을 젖혀두고 산이나 자연, 고요한 기도원(수양관, 수련원)에 머물면서 기도와 묵상에 잠길 때 영적인 에너지를 얻게 됨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사역의 막간 막간에 홀로 있는 고독의 훈련을 하며 이를 즐거워할 때 참된 자아와 만나고 하나님의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내적체험의 환경인 침묵의 장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영성훈련에서 기도가 영성훈련의 절대적인 것은 하나님 사랑의 만남과 영혼을 향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인을 관리하는 행정가에서 중보자로서 눈물의 기도의 분량과 헌신을 위해 기도골방에서 얼굴을 떠 올리며 손을 잡고 속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기도가 필요한 동역 자들과 교단과 교계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기도시간을 마치면 노동을 하는 것이다. 노동을 하면서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면서 노동을 하고 독서를 하고 예술적 작업을 하는 것이다.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일을 하라고 했다. 노동은 거룩한 소명으로 땀 흘리며 성실하게 일하는 노동의 영성은 중요하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 영성과 남을 높이고 자신은 낮아지는 겸손, 그리고 타인을 향한 긍휼과 자비심을 갖는 것이다.
제자들의 발을 씻김같이 남의 발을 씻기신 영성, 세리와 죄인들과 한 밥상에서 먹고 즐기신 용납과 연대성의 영성,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강도 만난 사람이 있는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그들과 하나 됨이며, 치료하는 것이다. 청빈은 영성적 삶의 가장 심오한 기본 토대가 되는 요소다. 제자들은 무소유로 빈주머니 맨발로 선교여행을 다녔다. 아무런 재물을 축적하지 않았고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필요한 사람과 하나님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관리한다. 아무 염려 없이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고 청빈한 생활, 소박한 식사, 단순한 생활가구, 구제와 나눔을 청빈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배와 성례는 영성의 원형적인 통로다. 참여와 일치다.
주와 연합을 이루고 아울러 공동체의 한 몸이 되게 함의 표상이다. 공동생활의 일원으로써 기본 도리와 주어진 본분을 감당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영성훈련의 밭이다. 은둔자나 수도자처럼 독수도하는 영성에서 공동체적 영성으로 함께 지내는 것이다. 경건서적 읽기의 영성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영성훈련의 중요한 부분이다. 기독교 영성서적 가족 기도문, 영적 지도자의 강론이나 아포리즘(aphorism, 신조, 원리, 진리 등을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등이다. 책 수집광이 아닌 읽고 나면 도서가 필요한 이에게 돌려 읽는 것이다. 그리고 대충대충 읽는 식이 아닌 조금씩 꼭꼭 되새김질을 하는 것처럼 묵상하며 읽는 것이다. 생명사랑실천의 일환으로 피조세계를 사랑하는 것이다. 창조질서의 보전 차원의 자연보호와 자연 가꾸기를 위한 구체절인 실천을 해 가는 것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