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8월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결승 경기에서 일찍 감치 하이런을 터트리며 선두를 지켰던 에디 멕스가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디 멕스는 첫 이닝 무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2이닝 12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이닝 공타로 잠시 쉬어간 에디 멕스는 4이닝 또다시 15점 하이런을 쏘아 올리며 한 이닝에 45점을 쓸어 담아 자신의 점수를 101점으로 만들며 원맨쇼를 펼쳤다.
에디 멕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득점이 부진했으며, 심지어 김행직은 4이닝까지 1득점에 그쳐 4이닝 만에 경기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김행직이 빠진 채 경기는 계속됐고, 에디맥스가 2위 롤란드 포톰보다 63점 앞선 85점으로 1위를 달리며 마쳤다.
전반 아웃됐던 김행직은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며 2위로 경기를 마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들어서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앞서 나간 에디 맥스를 추격하는 선수는 없었다. 일찌감치 1위는 정해진 듯 보였고, 심지어 에디 멕스의 점수는 점점 늘어났다. 결국 나머지 선수들은 2위 싸움에 돌입했다.
2위 싸움은 조재호와 포톰의 싸움으로 예상했다.
준결승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올라온 포톰은 후반 들어서도 하이런이 4득점에 그쳤고, 후반 7이닝 중 4이닝을 공타로 장식하며 점점 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조재호도 후반에 시원한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모든 이닝에서 득점으로 연결하기는 했으나 1, 5이닝 3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는 단타에 그쳤다.
반면 전반 4이닝 만에 아웃 당했던 김행직은 후반 마지막 주자로 경기에 나서 후반 중반까지도 또다시 아웃 될 듯한 경기를 펼치며 위태위태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후반 5이닝 7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고, 6이닝 5득점으로 인해 2위 싸움을 벌이던 조재호와, 포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2위 싸움은 후반 마지막 이닝에 4득점을 기록한 김행직이 조재호를 제치고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김행직(좌)과 3위를 차지한 조재호(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지켰던 에디 멕스는 134점(AVG 3.133)이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에디 멕스는 대회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5만 달라(한화 약 6천만 원)를, 준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에게는 2만 1천 달라(한화 약 2천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에디 멕스가 롤란드 포톰에게 우승을 축하받고 있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에디 멕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연속 결승에 진출한 조재호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고, 대회 첫 출전한 롤란드 포톰은 결승까지 오르기는 했으나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9월 다시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최종 순위 및 상금>
1위 : 에디 멕스(벨기에, 6위) - 134점(50,000달러)
2위 : 김행직(한국, 12위) - 46점(21,000달러)
3위 : 조재호(한국, 7위) - 33점(18,000달러)
4위 : 롤란드 포톰(벨기에, 23위) - 27점(15,000달러)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3-1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