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주제(전쟁의 이유)에 대한 해설 :
(1-2번 해설) 부시는 전쟁을 하는 이유를 공식적으로
① 이라크 대통령 후세인이 독재자이기 때문에
②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③ 후세인이 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을 탄압했기 때문에
④ 후세인이 빈라덴과 같은 편으로 9.11테러를 공모했기 때문에
⑤ 이라크 국민들의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문제 2번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두 거짓말이고,
(3번 해설) 전쟁의 진짜 이유는 문제 3에서 보듯 석유와 미국의 패권 유지, EU(러시아, 중국도 포함)의 단합과 성장 견제, 반미 세력의 확산 저지, 무기 수출 등이다.
(4번 해설) 보기 그대로 후세인은 UN의 무기사찰을 최근까지 계속 받고 있으며 사찰단의 보고서는 대량살상 무기를 찾지 못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나라들은 사찰기간 연장을 주장하지만 막무가내로 미국만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우기며 전쟁을 시작했다.
(5번 해설) 원래 미국과 이라크는 굉장히 친한 나라였으며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이라크를 전폭지지하였으며 쿠르드족과 씨아파 회교도들을 탄압하는 것도 미국이 동조 또는 방조하였으며 생물무기 등의 개발도 미국의 지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두 번째 주제(미국에 대하여)에 대한 해설 :
(6-7번 해설) 보기에서 알 수 있듯 군사비도 세계 최고이며,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도 세계 최고이며, 무기 수출 역시 세계 최고인 나라가 미국이다. 최근에는 핵미사일제한 협정(ABM)의 일방적 탈퇴, 생물무기 금지협약(BWC) 검증 의정서 채택 거부, 핵무기 개발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거부, 지구온난화를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기후협약(교토의정서) 거부, 유엔인권위원회에 분담금을 내지 쫓겨났으며 이외에도 부시독트린 등을 통하여 핵무기로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것을 국가전략으로 수립하는 등의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세번째 주제(전쟁의 참상)에 대한 해설 :
(8-11번 해설)
문제에서 설명한 것처럼 91년 걸프전으로 이라크 국민들은 15만-20만명이 죽었으며 이후의 경제 제재로 100만 명이 넘는 이라크인들이 죽었으며, 그 중 50만-75만 명이 어린이였으며 현재에도 하루에 5,000-6,000명의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고 UN아동기금(UNICEF)은 밝혔다. 반면에 미군은 헬기추락, 질병 등의 사고로 죽은 사람을 제외하고 이라크군과의 전투나 공격으로 죽은 미군은 1명도 없다는 주장에서부터 공식최대 집계는 147명이다. (이것이 전쟁인가 학살인가?)
걸프전 이후 12년간 계속되고 있는 경제제재와 전쟁 중 사용된 열화우랴늄탄 등으로 인하여 5세 미만의 영아 사망률이 이전보다 150% 이상 증가하였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신생아의 70%가 암이나 백혈병을 안고 태어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암 발생률은 700%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특히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 중 어린이가 50만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어린이의 피해가 엄청난 이유는 탄저균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에 대한 분유 수출이 금지되고, 화학 무기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필수 의약품의 수출도 금지된 것이 큰 이유이다. 이 얼마나 큼찍한 일인가? 그러면서도 이라크가 세계 제2의 석유매장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200만 배럴 이상 개발을 금지하고 있어 아무리 석유가 많아도 개발하여 수출을 할 수가 없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번 전쟁에서도 마찬가지로 10년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해진 무기로 인하여 민간인, 여자,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또다시 50만 명이 넘는 죄 없는 이라크인들이 죽을 것으로 UN은 예측하고 있다.
네번째 주제(이라크 전쟁과 우리 나라의 관계)에 대한 해설 :
(12-14번 해설) UN이 명분이 없다면서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지 않는 것을 비롯하여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중국, 러시아, 덴마크, 브라질 등)이 더러운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에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들 나라에 정치, 경제적으로 매어 있는 몇 몇 나라들 만이 전쟁을 마지못해 지지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가 공식적으로 전쟁을 지지하고 군인까지 파병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국민들 80%가 어떤 형태로라도 전쟁을 지지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대놓고 전쟁을 지지하는 것은 극소수 극우 냉전세력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데도 대통령이 전쟁을 지지하는 것을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15번 해설) 전쟁 비용을 전쟁 당사자인 미국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우리 나라와 같은 나라들에게 전쟁 비용을 강제로 분담시키고 있다. 이미 걸프전과 아프간 전정에 5억 달러씩 10억 달러를 분담하였으며, 이번 이라크 전쟁에는 세배나 되는 15억 달러를 분담시킬 것이라고 한다. 이는 5억달러 대북 지원설로 인하여 온 나라가 뒤집어진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엉터리이고 얼마나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는지(어느 국민에게도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것이다.
(16-17번 해설) 노무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하여,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전쟁을 지지하고 군인을 파병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고 한민족의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똑같은 이유로 2천 3백만 이라크 국민들의 생명도 똑같이 소중하다. 전쟁이 끝난 후에 살아남은 이라크 국민들은 베트남에서와 마찬가지로 두고두고 우리 나라를 저주할 것이며 후손들에게까지 이 치욕을 잊지 말라고 유언할 것이다. 이라크 전쟁이 끝나고 나면 미국의 입장에서 북과 이라크는 전혀 다른 것이 없는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미국은 그 총부리를 한반도로 돌릴 것이며 이로써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의 공포에 떨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같은 반의 힘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이 "너는 안 때릴 테니까 저애 괴롭히게 좀 도와 주라."라고 요구할 때 이를 도와주는 친구를 우리는 뭐라고 가르칠 것인가? 전쟁 지지와 파병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
마지막 주제(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설 :
(18번 문제 해설) 말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를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의 전쟁을 멈추게 하지 못하며,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며, 세상을 바꾸지도 못한다. 이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실천하다.
① 광화문 반전평화 촛불 시위에 참석한다.
② 이라크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 내용의 뱃지를 달고 다닌다.
③ 길거리에서 전쟁반대 서명을 받고 있으면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서 서명 한다.
④ 인터넷을 통하여 미국에게 전쟁을 중지하라는 것과 우리 대통령에게 군인을 파병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쓴다.
⑤ CNN 뉴스 보면서 이게 무슨 전자오락 게임이냐고 손가락질 하기
(종합문제 해설)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정답 : 이번 전쟁은 (석유와 미국의 패권) 때문에 일어났고 (UN의 결의도 없는) 아무런 정당성도 없는 더러운 전쟁으로 최첨단 무기로 인하여 (죄없는 어린이를 비롯하여 수많은 민간인이) 죽을 것이므로, 우리 나라는 (파병도 하면 안되고, 전쟁 비용 부담도 안되고, 전쟁지지 선언도 철회되어야 하며), (온 국민의 힘을 모아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학습자료 1>
여러분은 내 모습을 떠올려야 합니다. 이라크 아이들과 같은 내 얼굴을…
샬롯 앨더브런(Charlotte Aldebron)(13세 커니햄 중학교 학생)
사람들은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하면, 군복을 입은 사담 후세인의 얼굴이나, 총을 들고 있는 검은 콧수염을 기른 군인들이나, 알라시드 호텔 바닥에 '범죄자'라는 글씨와 함께 새겨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걸 아세요? 이라크에 살고 있는 2천400만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라는 걸.
이라크에는 1천200만 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저와 같은 아이들이요. 저는 열 세살이니까, 어떤 아이들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을 수도 있고, 저보다 훨씬 어릴 수도 있고, 남자 아이일 수도 있고, 저처럼 붉은 머리가 아니라 갈색 머리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아이들은 바로 저와 너무와 비슷한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저를 한번 보세요. 찬찬히 오랫동안. 여러분이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걸 생각했을 때, 여러분 머리 속에는 바로 제 모습이 떠올라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죽이려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제가 운이 좋다면, 1991년 2월 16일 바그다드의 공습 대피소에 숨어 있다가 여러분이 떨어뜨린 '스마트' 폭탄에 살해당한 300 명의 아이들처럼 그 자리에서 죽을 겁니다. 그날 공습으로 엄청난 불길이 치솟았고, 벽에 몰려 있던 아이들과 어머니들은 형체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돌더미에 붙어 있는 시커먼 살조각을 떼어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운이 없다면, 바로 이 순간 바그다드의 어린이 병원의 '죽음의 병실'에 있는 열 네 살의 알리 파이잘처럼 천천히 죽게 될 겁니다. 알리는 걸프전에서 사용한 열화 우라늄탄 때문에 악성 림프종이라는 암에 걸렸습니다.
어쩌면 저는 18개월 된 무스타파처럼 '모래파리'라는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 먹는 병에 걸려서 손을 써 볼 수도 없이, 그저 고통스럽게 죽어갈 겁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무스타파는 단돈 25달러밖에 안되는 약만 있으면 완전히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라크에 취한 경제봉쇄 때문에 이라크에는 약이 없습니다.
아니면 저는 죽는 대신, 살만 모하메드처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심리적 외상을 안고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살만은 1991년 여러분이 이라크를 폭격했을 때 여동생과 함께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아직도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만의 아버지는 온 가족을 한 방에서 함께 자게 했습니다. 모두 다 살든가, 아니면 같이 죽고 싶어서. 살만은 아직도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면 저는 걸프전이 벌어졌던 세 살 때 여러분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알리처럼, 고아가 될 겁니다. 알리는 3년 동안 매일같이 아버지 무덤에 덮힌 먼지를 쓸어내리며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아빠, 이제 괜찮아요. 이제 여기서 나오세요. 아빠를 여기에 가둔 사람들은 다 가버렸어요”라고. 하지만 알리는 틀렸어요. 아버지를 가둔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처럼 보이니까요.
아니면 전 걸프전이 벌어져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밤을 샐 수 있었다고 좋아했던 루아이 마예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루아이는 지금 학교에 갈 수 없어서 길에서 신문을 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바로 여러분의 아이들이거나, 아니면 조카나 이웃집 아이들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아들이 사지가 절단되어서 고통속에 몸부림치고 있는데도, 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도 없고 편안하게 해줄 수도 없이 그냥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딸이 무너진 건물의 돌더미에 깔려서 울부짖고 있는데, 구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아이들이 자기 눈 앞에서 여러분이 죽는 걸 보고 나서, 굶주린 채로 혼자서 이 거리 저 거리를 떠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건 액션 영화도 아니고, 공상 영화도 아니고, 비디오 게임도 아닙니다. 바로 이라크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최근에 한 국제 조사단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금,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조사단이 만나 본 아이들 중 절반이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도 전쟁이 뭔지 알고 있고 전쟁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다섯 살 짜리 아셈에게 전쟁이 뭐냐고 물었더니, 아셈은 전쟁이 “총과 폭탄에 날씨는 춥거나 덥고, 우리가 불에 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 살 먹은 아에사는 부시 대통령에게 이렇게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수많은 아이들이 죽을 거예요. 당신이 TV에서 아이들이 죽는 걸 보게 되면 후회할 거예요.”
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다른 아이들과 문제가 생기면 때리거나 욕을 하지 말고, 대신에 '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하라고 배웠습니다. '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하게 되면, 상대방이 한 행동 때문에 자신이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제 기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하던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그게 '나'라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는 '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라크에 사는 모든 아이들처럼, '우리'는 지금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걸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른 아이들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고, 그 모든 결과 때문에 고통받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목소리는 너무 작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를 때 두렵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 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미래를 훔치려 할 때 화가 납니다.
우리는 내일도 엄마와 아빠가 살아있기만을 바랄 때 슬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 때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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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GEOreport(인터넷신문 2003년 3월 5일)
편지글 다시 살펴보기
번호_______ 이름____________
1. 이 글을 쓴 이라크 소녀가 말한 '전쟁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게되는 고통'은 실제 지난 1991년에 있었던 걸프전의 영향으로 이라크의 어린이들이 겪었거나 현재에도 겪고있는 고통을 사실적 근거로 하는 것입니다. 이라크 아이들이 전쟁으로 겪었거나 현재에도 겪고 있는 고통은 어떤 것들이라고 했나요?
2. 이 소녀가 "저를 한번 보세요. 찬찬히 오랫동안. 여러분이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걸 생각했을 때, 여러분 머리 속에는 바로 제 모습이 떠올라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죽이려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 라고 말한 진정한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여러분의 생각대로 답하세요)
3. 이 글을 읽고 처음 알았거나 새로 느낀 사실이 있으면 글로 써 봅시다.
(교사 참고 자료) <자료1>의 설명
미국 메인주에서 있었던 반전 집회에서 연설한, 커닝햄 중학교에 다니는 13세의 소녀 샬롯 앨더브런(Charlotte Aldebron)은 이라크에서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아이들이 어떤 고통을 당할 지 생각해 보라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다음 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진보적 주간지 WireTap 인터넷판 3월 5일자에 게재된 샬롯의 호소, What About the Iraqi Childr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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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티그리스 강변 빈터에서 열린 평화집회에 나온 한 어린이가 종이에 ‘전쟁 반대,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평화를’따라 적은 뒤 쑥스러워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출처: 한겨레신문 2003. 3. 14)
<학습자료2>【이라크로 간 인간방패들】
_____번 이름_________
1. 걸프전(91. 1. 16 - 2. 28) 40일 간의 공습 결과는 이라크에 참혹한 상처를 주었다.
( )명 사망, ( ) 명 부상, ( )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10여 년 간에 걸쳐 ( ) 명의 아이들이 후유증으로 숨졌다.
2. 유엔사찰단은 60여일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찰 결과 미국이 이라크 공격의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우는 대량 살상 무기를 (발견했다. 발견하지 못했다.)
3. 유엔사찰단의 사찰 결과 발표에 파월 미 국무장관은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더 이상 사찰은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다." ( )
-"유엔 사찰단의 발표를 존중하며,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 )
4. 걸프전 이후 UN의 경제 제재로 이라크는 전쟁 이상의 참상을 겪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피해로 돌아왔다. 매달 6천명의 아이들이 숨지고 ( )명의 아이들이 영양 부족으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5. 바그다드 서쪽 20분 거리에 있는 알 아미리아 방공호는 걸프전 당시 400명의 민간인의 주검이 뭍힌 곳이다. 직경 1.5m 철큰 콘크리트를 미국의 미사일이 뚫었고, 또 하나의 미사일이 그 속으로 떨어져 방공호에는 엄청난 고열이 발생했다. 바닥에는 그때 불에 탄 피부 조각들이 그대로 눌러 붙어있었다. 피해자는 폭격을 피해 방공호로 온 400여명의 ( )들이었다. 국제법상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방공호에서 생명들이 사라져간 것이다. 미국은 지하 벙커로 오인했다고 변명했다.
6. 식량창고나 발전소 같이 미국이 우선 폭격할 수 있는 곳을 생명을 걸고 몸으로 폭격에 저항하고 막으려는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불리는가? ( )
1. 걸프전(91. 1. 16 - 2. 28) 40일 간의 공습 결과는 이라크에 참혹한 상처를 주었다.
( 15만 )명 사망, ( 30만 ) 명 부상, ( 200만 )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10여 년 간에 걸쳐 ( 100만 ) 명의 아이들이 후유증으로 숨졌다.
2. 유엔사찰단은 60여일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찰 결과 미국이 이라크 공격의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우는 대량 살상 무기를 (발견했다. 발견하지 못했다.)
3. 유엔사찰단의 사찰 결과 발표에 파월 미 국무장관은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더 이상 사찰은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다." ( )
-"유엔 사찰단의 발표를 존중하며,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 )
4. 걸프전 이우 UN의 경제 제재로 이라크는 전쟁 이상의 참상을 겪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피해로 돌아왔다.
매달 6천명의 아이들이 숨지고 ( 200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 부족으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5. 바그다드 서쪽 20분 거리에 있는 알 아미리아 방공호는 걸프전 당시 400명의 민간인의 주검이 뭍
힌 곳이다. 직경 1.5m 철큰 콘크리트를 미국의 미사일이 뚫었고, 또 하나의 미사일이 그 속으로
떨어져 방공호에는 엄청난 고열이 발생했다.
바닥에는 그때 불에 탄 피부 조각들이 그대로 눌러붙어있었다.
피해자는 폭격을 피해 방공호로 온 400여명의 ( 여자와 아이 )들이었다.
국제법상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방공호에서 생명들이 사라져간 것이다.
미국은 지하 벙크로 오인했다고 변명했다.
6. 식량창고나 발전소 같이 미국이 우선 폭격할 수 있는 곳을 생명을 걸고
몸으로 폭격에 저항하고 막으려는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불리는가?
( 인간방패 )
7.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생각나는 대로 다 써 보시오.
① 이라크 석유자원 확보
② 이라크에 친미정권을 세움으로써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
③ 새로 개발한 신무기 실험
④ 창고에 쌓인 무기 재고를 소비하여, 군산복합체의 이윤 추구를 돕기 위해
⑤ 미국의 세계 유일 초강대국의 지위를 보장하는 세계 질서의 재편성
참고자료 【이라크로 간 인간방패들】 ≪스크립트≫
이라크로 한국 최초의 반전평화팀이 전쟁의 땅 이라크로 향했다.
최혁(평화운동가, 39세) 박기범(동화작가, 31세) 이윤벽(신부, 42세) 임종진(한겨레신문 사진기자, 36세) 전승로(경희대2년, 22세)님을 포함한 1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나서면서 손을 흔든다.
미국 영국의 호전적인 성명과 프랑스의 평화 성명이 대비를 이루고 2·15 국제반전의 날, 100여국에서 반전시위하는 모습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 병력이 속속 집결함
걸프전(91. 1. 16 - 2. 28) 40일 간의 공습 결과는 참혹했다.
15만 명 사망, 30만 명 부상,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 생명까지 앗아갔다.
그리고 10여 년 간에 걸쳐 100만 명의 아이들이 후유증으로 숨졌다.
2월 27일 남한 이라크반전평화팀은 마침내 이라크 국경을 넘는다.
6시간 걸린 끝에 거대한 사진 하나가 보인다. 여기부터 이라크 땅의 시작이었다.
지난 1월말 한스블릭스 유엔사찰단장이 지난 60여일 간의 이라크 무기 사찰 결과를
발표했다.
"빈화학탄두 몇 개만 보았을 뿐, 어떤 대량 살상 무기도 발견하지 못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더 이상 사찰은 필요없다. 필요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다."
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지난 2월 24일 미국과 영국은 새이라크 결의안을 UN에 상정했다.
그 내용은 "이라크는 평화적 무장해제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사실성 공격할 띠가 되었으니 승인해 달라는 요구였다.
티그리스 강 지나 바그다드 시내로 들어감.
후세인 사진이 자주 눈에 띰.
국영방송에서는 쉴새 없이 미국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바그다드 시내의 모습은 폭격의 위협과는 멀어보였다.
도심 곳곳은 차가 막혔고, 재래 시장은 활기가 넘쳤다.
사람들은 어제처럼 물건을 사고 팔았고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에게서 전쟁의 불안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누군가의 거짓말 같았다.
서민 마을로 보이는 올드 바그다드 마을의 한 가정을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반전 뱆지를 달아준다.
손님 왔다는 소리에 아이들이 골목길에 몰려들었다.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피스(평화)!" "피스!" "피스!" 아이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떠나는 반전평화팀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여기 저기 눈에 띠는 것이 있다.
20년도 더 된 낡은 차로 가득 찬 거리가 폐차장을 방불케했다.
육교 위 구걸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준다.
"얘들아, 이 전쟁에서 꼭 살아 남아야 한단다!"
걸프전 이우 UN의 경제 제재로 이라크는 전쟁 이상의 참상을 겪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피해로 돌아왔다.
매달 6천명의 아이들이 숨지고 200만명의 아이들이 영양 부족으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식량과 생필품은 100% 정부에서 배급받는다. 작년말부터 식량이 2-3 개월치가 배급되었다.
전쟁이 시작되면 그나마 배급도 끝이다. 개전후 1달이면 배급도 끊길 것이라고 한다.
13년전 전쟁 참화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바그다드 서쪽 20분 거리에 알 아미리아 방공호는 걸프전 당시 400명의 민간인의 주검이
뭍힌 곳이다. 마침 이라크 배우들이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날의 죽음을 알림으로써 또 다른 죽음을 막고자 하는 것이었다.
지금 이라크가 세계에 전하는 반전의 뜻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직경 1.5m 철큰 콘크리트를 미국의 미사일이 뚫었고, 또 하나의 미사일이 그 속으로 떨어져 방공호에는 엄청난 고열이 발생했다. 바닥에는 그때 불에 탄 피부 조각들이 그대로 눌러붙어있었다.
피해자는 폭격을 피해 방공호로 온 400여명의 여자와 아이들이었다.
국제법상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방공호에서 가장 약한 생명들이 사라져간 것이다.
미국은 지하 벙크로 오인했다고 변명했다.
또 다른 증언은 아이들의 죽음이 그 뒤에도 계속 되었음을 알려준다.
3월1일 바그다드 평화 시위는 이채로웠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반전평화팀이 만들었다.
그 틈에 남한의 반전평화팀이 참여했다.
감시원들이 잠이 든 틈을 타 이라크 반전운동의 중심 단체인 세계반전평화단을 찾았다.
작년 9월 최초로 이라크에 들어와 반전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였다.
올초에는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도 반전 평화 팀으로 왔었다.
자신들의 이름으로 전쟁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다음날 오후 세계반전평화팀의 대표 캐시 캘리가 한국 반전평화팀을 찾아왔다. 대화 도중에
이라크 비밀 경찰도 이야기에 점점 호감을 가지며 표정이 풀어졌다.
그리고 그날 밤
비밀경찰은 남한 취재진에게 자신의 생각을 내놓는다.
"저는 이라크 국민을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들과 국민들을.... 그런데.."
비밀경찰과 한국반전팀이 서로 손을 맞잡는다.
다음날 비밀 경찰의 용인 하에 바그다드 외각으로 향했다.
바그다드 시민의 젖줄과 같은 타이지 식량 저장소에 도착했다.
인간 방패가 있는 곳이다. 올 2월부터 식량창고, 발전 시설에 수백명의 인간 방패가 자리를 지키기 시작했다. 이 식량저장소에도 5명의 인간 방패가 있었다.
그 중에는 남한 사람 1명(러시아 유학생)이 끼어 있었다. 그는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은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 방패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3월 5일 바그다드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군인들이 50미터 간격으로 서 있고, 탱크 장갑차가 분주히 이동하는 것으로 봐서
바그다드로 병력이 집결중인 것 같다.
다가오는 전쟁의 기운, 느낌.
최후의 보루 기자들도 빠져나가기만 하고 새로 들어오는 기자는 없다.
우리 남한 반전평화 팀의 관광비자 기간도 끝나가고 있었다.
광장에서 아이들의 얼굴에 평화를 페인팅해 주었다.
구호, 피켓도 없이 붓과 페인트로 바닥에 놓인 대형 천에 이라크 사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린다.
남한 반전평화팀 사람들이 자신의 방문 소감을 밝힌다.
존 레넌의 'IMAGINE'이 흐른다.
팀이 바그다드를 떠난다.
"앗살라 알라이 쿰"
(당신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작별 인사를 남기고...
존 레넌의 'IMAGINE'이 커진다.
<자료3> 너희를 사랑해... 우리의 꿈을 지켜줘
바그다드에서 온 편지
이번에는 이라크전이 일어나기 직전 이라크 고교생들이 미국의 학생들에게 쓴 편지를 두 편 잘 들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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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지면,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을지도 몰라
미국 정부는 매일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늘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우리는 학교에 가고, 직장에 가고, 서로 방문하고, 하지만 아직도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어. 신은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실 거야. 앞으로 며칠 안에 전쟁이 터지면, 난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을지도 몰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 우리는 죽을지도 몰라... 그리고 어쩌면 지금이 우리의 인생에 마지막 시간일지도.
내 일기를 읽는 사람들 모두가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라크에 꿈 많은 한 소녀가 있었는데, 전쟁이 일어나서 그 소녀가 꿈을 이룰 수 없었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 줬으면 좋겠어.
2003년 3월 10일
투라야 엘-카이씨( 17세 )
도움과 연민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가장 자비로우신 신의 이름으로, 우리는 너희들의 도움과 연민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그리고 “전쟁을 중지하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는 모든 미국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
우리는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우리는 당신들을 증오하지 않는다고.
2003년 3월 18일
알리 메손 라힘, 17세.
이마드 알리 사이드, 18세.
카드함 자와드 타헤르, 18세.
아메드 하심,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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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GEOreport(인터넷신문 2003년 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