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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
분류/제철 | 패류/4月경 | ||
1회제공량 | 80g | 열량 | 45.6kcal |
탄수화물 | 0.64g | 단백질 | 8.24g |
지방 | 0.88g | 당류 | 0g |
나트륨 | 208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산 | 0g |
영양성분표 <키조개, 생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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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예방에 좋다. 다른 조개류보다 5~20배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소에 좋다. 또한 키조개의 글리코센 성분은 간장을 보호하고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작용이 탁월해 술국을 애용된다.
조개의 왕 ‘키조개’ 어식백세(魚食百歲)
다른 조개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영양도 풍부하여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키조개. 키조개는 껍데기 길이가 25~30cm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키조개는 껍데기의 끝부분이 매우 뾰족하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모양이 쌀이나 보리 등 곡식에서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와 비슷하다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키조개 외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부산에서는 ‘채이조개’라 부르며, 남도지역에서는 '게이지', '개두' 마산·진해부근에서는 '챙이조개', 군산·부안에서는 '게지', 보령·서천·홍성에서는 ‘치조개’라고도 한다.
사새목 키조개과의 연체동물인 키조개는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형태이다. 껍데기는 회록갈색 또는 암황록색이며, 껍데기 안쪽 면은 검은색이고 진주빛 광택이 난다. 껍데기가 얇아 잘 부스러지는 편이다.
키조개는 인도, 태평양, 동인도, 필리핀, 남동중국해, 홍콩, 대만,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의 키조개 주산지는 충남 보령의 오천이다.
예전에는 전남 장흥 등 남해에서 많이 났으나 1970년대 들어서 서해 오천항 근처에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오천항이 키조개 주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키조개는 바다 속 20~50m의 깊은 모래흙에 수직으로 박혀 있어 직접 잠수하여 채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7∼8월에 산란하는 키조개는 산란 직전인 봄에 살이 연해서 4~5월을 제철이라 할 수 있다. 산란기인 7~8월에는 채취가 금지된다.
키조개는 단백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다.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필요한 아연, 칼슘, 철 등이 타 조개류에 비해 5∼20배 이상 들어 있다.
또한 타우린, 메티오닌 등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 해독, 피로회복, 시력보호를 도우며, 간질환 및 담석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글리코겐,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키조개는 살이 고소하고 담백하여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고도 비리지 않아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구이나 얇게 썬 회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패류에 비해 깊은 진한 맛이 배여 있고 살이 쫄깃쫄깃하면서 연하고 부드러워 순수한 단맛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함께 구워 먹으면 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독특한 키조개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개에는 식이섬유나 비타민 C가 부족하므로 버섯, 미나리 등 야채와 같이 먹으면 영양 밸런스 면에서 더욱 좋다.
키조개를 고를 때에는 크기가 크고 껍질이 깨지지 않은 살아 있는 것이 좋다. 껍데기의 색이 진하고 투명한 감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키조개는 표면이 끈적끈적하다. 껍데기를 까기가 쉽지 않으므로 구매할 때 껍질을 깐 것을 사는 것이 좋다.
손질한 키조개는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초밥, 전, 죽,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특히 버터를 발라 구운 관자는 어린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