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어른들 못지않게 봉사활동을 많이 해 학교와 우리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양양지역 최초의 어린이 봉사단체인 양양초등학교 현산리틀랙트클럽이 지난 8일 오후 3시 양양초교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현산리틀랙트클럽은 현산로타리클럽이 스폰서클럽으로 후원하는 단체로 탁상철 회장과 김별 부회장, 황현교 총무, 원동현 재무 등 28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초대 회장을 맡은 6학년 탁상철군은 인사말에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봉사정신을 가르쳐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편달 해 주시는 현산로타리클럽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린이 봉사회원들의 작은 힘이 학교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산리틀랙트클럽은 앞으로 매월 회의를 갖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청소와 질서 지키기 등 작은 것부터 찾아서 스스로 해결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공부와 학교활동에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관흥 양양초등학교 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봉사단체를 결성해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양양초교 어린이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탁상철 회장은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이라 서투른 점도 많겠지만 쉬운 것부터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어른들에게 모범이 되는 어린이 봉사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