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길이다
우리 나라는 어디나 길이 너무나 잘 닦여 있어 예수님이 길이라 하신 의미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요르단에서 광야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광야에 들어갔을 때, 비로서 길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순간에 깨달아졌습니다.
광야에 들어가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작정 걸어간다면 더 깊은 광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광야에서 길은 곧 생명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 산 길을 걸은 적이 있었습니다.
주변 풍경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길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행 길이라도 길 위에 있으면 안전합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길이라 하셨습니다.
그것은 광야에 서 보아야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 하지만 광야에서 찾은 길 처럼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광야 보다 더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눈을 한번 감아 보십시오. 캄캄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광야는 보이는 것이라도 있지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우리를 미혹하는 것, 투성이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육신의 눈은 감고 주님을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광야에서 길을 찾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볼 수 없지만 주님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보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걸어가야 할 길이 보입니다.
잘 아는 길, 익숙한 길이라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길을 보여달라고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하라’, ‘기도하라’, ‘찬양하라’, ‘사랑하라’ 이것만 분명하면 이미 길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내일 아침,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이번 미국 여정이 어떨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주님이 길이심만은 분명합니다.
매일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려 합니다.
그것이 제가 살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