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녹암공소- 백자리공소(초기)시절 선교사로 계셨던 이현경 프란치스카 선교사님 께서 산북성당을 방문하셨습니다. 이프란치스카 선교사님은 현재 안동교구 문경지구 산북공소에서 선교사로 계신데 같은 이름을 가진 두 공소사이 거리는 150km정도 된다고 합니다. 오전 10시경에 도착하여 산북성당을 쭉 둘러보시고 나서 사제관에 가시어 주교님과 담소를 나누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오미자엑기스도 일일이 타주시고 집에서 만드신 야구르트에 화분에 재배하신 블루베리생과도 손수 넣어 주시고 선교사님 가실 때 선물도 가득 챙겨주셨습니다. 김막시미노 공소회장님과 김안드레아 교리교사님도 선교사님 방문 자리에 함께 하셨고 용담리에 사시던 성세실리아 어르신께서 소식을 들으시고 선교사님을 보고싶어 오셨습니다. 또 선교사님의 추억을 들으신 주교님의 당부로 명품리 이데레사 어르신과 용담리 김안나 어르신도 모셔오심으로 선교사님 기억속에 원조3총사로 불리우실만한 세 분 어르신께서 오랜만에 선교사님과 반가운 재회를 하셨습니다.
지금의 산북성당은 1983년 천진암본당에서 고 김 마리아님을 선교사로 파견하여, 신자5명으로 산북면 하품리(지금의 명품리)에서 천진암 본당 녹암공소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산북성당에서 고 김마리아선교사님을 기일미사로 기념하면서 고 김마리아 선교사님은 알려져 있으나 당시 공소사목을 도우시던 사제의 요청으로 가톨릭 교리 신학원을 졸업하신 선교사 한분이 더 파견되어 있었음은 잘 알려지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이프란치스카 선교사님은 녹암- 백자리 공소시절 추억들을 간간이 떠올리며 이야기 해주셨고 특별히 5년전 성전 봉헌식 이후 다시 찾은 산북성당에 대해 "녹암공소시절에는 정말로 상상도 못하였던 일"이라고 거듭 말씀하시면서 (하느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에 대해) 집에 가서 잘 묵상해 봐야겠다며 웃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