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서거배경과 추모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 『내 마음속 대통령-노무현, 서거와 추모의 기록1』 출간
대통령님 서거 배경과 7일간의 추모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 10월 7일 출간됐습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출범 이후 첫 번째 추모기록사업으로 『내 마음속 대통령-노무현, 서거와 추모의 기록1』(도서출판 한걸음·더)을 펴냈습니다.
노무현재단 대국민보고서 기록위원회 윤승용 위원장(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책은 대통령님 서거와 수백만 국민의 추모과정을 사실대로 정리해 역사적 기록으로 보존하고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록화 작업의 첫 번째 결실”이라고 출판 배경을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쓴 ‘부치지 않은 편지’ 등 미공개글 첫 공개
이 책은 대통령님 서거 전 ‘대통령기록물사건’과 이른바 ‘박연차게이트’의 전후맥락을 대통령님이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거 1개월 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원 형식으로 쓴 ‘부치지 않은 편지’와 대검 출석 뒤 5월 초에 작성하다가 중단했던 ‘추가진술 준비’는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로, 서거 직전 대통령님 생각과 고뇌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23일 서거 당일의 정황을 경찰수사 발표내용, 언론보도, 참모들의 증언 인터뷰 등을 종합해서 생생하게 재현해 기록했습니다.
이 책이 서거 5개월도 되지 않아 발간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님이 평소 사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뜻을 따르기로 한 참모진들의 노력과 함께 웹2.0의 집단지성 방식에 힘입은 바 큽니다.
기록 작성에 필요한 방대한 1차 자료의 수집과 분석은 <사람사는 세상> 동호회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한 프로추어 사진작가들이 제공해준 수천 장의 사진자료 중 엄선된 기록사진들이 수록됐습니다.
재단은 10월 9일 오후 7시30분 성공회대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창립기념 콘서트 현장에서 이 책의 직간접 필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전례위원회 관계자들(이해찬, 이병완, 이재정, 유시민, 문성근, 안희정, 천호선 등)의 책 사인회를 할 예정입니다.
※ 쪽수 및 판형 : 368쪽, 변형신국판 / 값 15,000원
■ ‘대국민보고서’ 작업 과정과 향후 계획
o ‘대국민보고서’ 발간 방침은 대통령님 장의 직후 전례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는 서거와 국민추모의 역사적 사건을 늦지 않은 시간 내 정리해 발간하기로 하고, 이를 주관하기 위해 ‘대국민보고서 기록위원회’(위원장 윤승용 전 홍보수석)를 구성, 작업을 주관하도록 맡겼습니다.
o ‘기록위원회’는 장의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전직 청와대 비서진 등을 중심으로 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방대한 자료 검토가 고민이었는데 <사람사는세상> 동호회인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에서 관련 자료를 자발적으로 수집 정리하고 있었고, 회원들이 대국민보고서 작업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들의 헌신적인 작업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o 주요 내용은 언론보도와 각종 온․오프라인 자료, 장의위원회와 전국 각지 시민분향소 운영진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대표집필을 맡은 전문 작가(오정요, 정형수 기록위원)가 최종 정리했습니다.
o 이번 『내 마음속 대통령-노무현, 서거와 추모의 기록1』은 우선 대통령님 서거와 추모 과정의 큰 줄기를 시간 흐름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 의미와 교훈 등은 모두 담지 못했습니다.
o 노무현재단 대국민보고서 기록위원회에서는 이번 출간 이후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에 ‘함께 쓰는 내 마음속 대통령’ 게시판을 만들고 시민참여를 통해 이번에 빠진 이야기, 보완해야 할 내용, 의미와 교훈, 과제 등을 추가로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년 5월 노 대통령 서거 1주기 전까지 『기록1』을 보완하여 『기록2』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노무현재단 대국민보고서 기록위원회
윤승용(위원장, 전 청와대홍보수석), 정재성(변호사), 전해철(전 청와대 민정수석, 변호사), 윤태영(전 청와대 비서관), 안영배(전 청와대 비서관), 김종민(전 청와대 비서관), 양정철(전 청와대 비서관,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김경수(전 청와대 비서관), 유민영(전 청와대 비서관), 신미희(전 청와대 행정관),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인터넷 동호회), 오정요(작가), 정형수(작가) |
■ 책의 목차
1부 눈물의 강 분노의 바다
1. 그날 아침 - 믿을 수 없었다 - ‘뛰어내리셨다’ - 인터넷으로 시작된 헌화 - ‘너무’라는 말의 무게 - 분노의 시작
2.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 덕수궁 대한문 앞 사람들 - 그들의 고해성사 - 지·못·미 - 봉하로 달려가는 사람들
2부 침묵의 봄
1. 대통령의 5월 - ‘차비 대 드릴 테니 부디 돌아오소서’ - 대통령의 꿈 - 미완의 회고록 -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있었다 - 잔인한 4월, 유폐된 대통령의 봄- 대통령의 담배
2. 불안한 증후의 서막 - 갈등의 시작 - 대통령기록물 사건
3. 표적을 향해 달려가는 칼 - 나올 때까지 턴다, 먼지떨이의 등장 - 이른바 ‘박 게이트’ 수사 - 이상한 수사 - 대통령의 마지막 외출 - 부치지 않은 편지와 중단된 글 - 검찰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4. ‘노무현 죽이기’의 화려한 재림 - 왜 누가 노무현을 죽이는가 - 그들의 마지막 공격 - 집요한 하이에나, 조선일보 만평 - 그 봄의 집단 린치, 누군들 자유로우랴
3부 지·못·미
1. 무거웠던 5월의 하루 - 부엉이바위 밑에 지다 - ‘혹시 대통령님의 뜻일지도 모른다’ - 아무런 징후도 없었다. - 긴 하루의 시작, 봉하로 돌아오다 - 정치권의 반응, 그들의 계산법 - 반쪽이 무너지는 슬픔, 그리고... - 슬픈 공화국, 바보들의 행진 - “여기가 어디라고 왔느냐” - 국민장이냐 가족장이냐 - 최악의 취재조건
2. 봉하마을과 전국의 봉하마을 - 대한문 앞의 봉하마을 -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다 - 그들의 기록화 작업 - 바보 노무현을 위한 노래 - 강남역에 부는 뜨거운 바람 - 대한민국은 슬프다 - 해외 분향소, 나라 밖이라 더 서러웠다
3. 작별을 준비하며 - '공소권 없음' - 국민장이 결정되다, 그리고 긴 갈등 - 봉하의 참여정부 - 돌아오는 동지들 - 노사모, 그 이상의 시민군단 - 500만 송이의 국화 - 다시 대한문 시민분향소 - 거절당한 추도사 - 100만 개의 ‘아주 작은 비석’
4부 내 마음속의 대통령
1. 노란 비행기 날다 - 노란 길, 마지막 길 - 부디 대통령 하지 마십시오 - 상록수처럼 푸른 역사가 되어 -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 못 가십니다!
2. 봉화산 기슭에 잠들다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 아주 작은 비석
부록 * 2009년 4월, 부치지 않은 편지 * 2009년 5월, 중단된 글 * 2009년 5월 29일, 영결식 조사 * 노무현 대통령 퇴임에서 서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