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Op. 58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58
Mitsuko Uchida, piano, with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Mariss Jansons, Conductor, Proms 2013
악장 구성
I. Allegro moderato (조금 빠르게)
II. Andante con moto (활기차게 걷는 속도로)
III. Rondo (Vivace) (론도 - 아주 활기차게)
자세한 해설은 아래 위키피디아에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 사이트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번역이 영~ 비추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iano_Concerto_No._4_(Beethoven)
Proms(더 프롬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며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로 유명합니다. 영상은 2013년 프롬스에서 BBC가 제작하였습니다.
영국 발음에 익숙지 않은데다, 핑계 같지만 나레이터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잘 알아듣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감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번역 걍 올립니다. 오역이 많더라도 너무 꾸짖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설까지 해 주는 동영상 찾기 어려운데 아주 좋은 자료라 생각하여 시간 많이 들여서 번역해 보았습니다. 틀린 곳이 발견되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적해 주셔서 즉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Now, traditionally concertos began with the orchestra alone and then the soloist will make suitably dramatic actions shortly afterwards. As the innovation, though, Beethoven turned this convention on its head and his fourth kind of concerto begins with the piano softly, softly stating the movement's first theme. This evening the concerto is performed by Mitsuko Uchida, whose, but she also is playing with, noted first poise at its grace. I met her earlier today and asked her why this concerto was so special.
전통적으로는 협주곡의 경우 오케스트라가 혼자 연주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독주자가 바로 받아서 드라마틱한 연주를 적절히 이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베토벤은 혁명적으로 이런 전통을 머리끝부터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4번째 협주곡에서 첫 악장의 제1주제를 피아노가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밤 이 협주곡을 미츠코 우시다가 연주합니다. 그녀는 또한 이 곡의 조용한 첫 부분을 아주 우아하게 연주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일찍 그녀를 만나보고 왜 이 협주곡이 그녀에게 그토록 특별한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Behind it all there is this unbelievable spirituality that is only his. He had it already at the age of 22, 23 or so. Some of the earlier pieces there is this... ha... and in this piece, it's even stronger than any other. And as he was, he could look up he's the one I always think a, a puzzle who(which) is stuck in (the) head. And he's not going ahh.... he is stuck in head, and he dares to look up, and he seeks for the light. And he sees somewhere the light."
"이 곡의 이면에는 온통 믿을 수 없는 영적인 것이 깔려있습니다. 모두 베토벤의 것이죠. 그분은 이 영감을 이미 22세, 23세 되던 무렵부터 죽 지니고 있었습니다. 좀더 초기의 작품에도 이런 것,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하아...'하고 떠받들어 볼 수밖에 없는 어떤 것이 있었는데 이 작품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그것이 더욱 강렬하게 깔려있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내가 항상 생각해 왔던 것처럼 그렇게 그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퍼즐 같은 그 문제를 또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오직 하나 뿐인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나처럼 '아...'하고 이렇게 머리를 감싸고 쓰러져 버리는 대신 하늘을 쳐다보고 그렇게 한줄기 빛을 찾아냅니다. 그는 어디에선가는 모르지만 분명히 그 빛을 찾아냅니다."
"And when you're performing a work like this, how do you try and communicate that, that great spirit charge as seen as perfection?"
"그래서 이와 같은 곡을 연주하실 때 우시다씨는 일견해선 완벽으로 보이는 그 위대한 영적인 무엇과 어떻게 소통하고 계십니까?"
"I don't know how this communication thing happens. Hhh, hhh... I just feel it as strongly as I can. It is something that just can't remain in the brain, or just in the fingers. That's just of us, that's the only connection. Your entire body, your entire being should be feeling it. And I can't say more than that."
"저는 뭐랄까 그 소통 같은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모릅니다. 흐흐흐... 그저 내가 느낄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느낍니다. 느낄 뿐입니다. 그것은 내 머릿속에 남아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손가락 안에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라고나 할까요? 그건 그저 유일한 연결입니다. 내 몸 전체, 내 존재 전체가 그걸 느끼고 있어야 합니다. 그 이상은 더 말씀드릴 것도 없군요."
"Is it different every time you perform it?"
"매번 연주하실 때마다 그게 달라지나요?"
"Yes, every hall is different, every piano is different, every public is different. The orchestra that play this sound in the morning, but.... So every moment you live for the moment and that's the difference between the writer or poet who can write something and then think about it and read it again, and listen. For us performers, it is just the moment, for that moment, and it's not yesterday or five minutes ago or tomorrow, it's only now! And that is the beauty of it and that is the frightening matter about it."
"물론입니다. 연주 홀에 따라 다르고, 피아노에 따라 달라지고, 청중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오케스트라가 이렇게 연주하지만, 그렇지만.... (저녁에는 또 달라지겠지요) 그러니 매 순간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이점이 우리와 소설가 혹은 시인과의 차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써놓고 거기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거나 다시 읽거나 다시 들어볼 수도 있지만 우리 연주자들에게는 그건 그저 한 순간인 거죠. 오직 바로 그 순간을 위한 것이지 그게 어제라거나 5분 전이라거나 아니면 내일을 위한 것은 아닌 거죠. 그리고 그게 어쩌면 그것의 아름다움이며 그것의 놀랍도록 중요한 관심사가 되는 것입니다."
And here she is! Mitsuko Uchida! Making a welcome return to the Proms, the great Marris Jansons, conducting at the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to the forum Beethoven's fourth piano concerto.
자, 이제 그녀가 등장합니다. 미츠코 우시다입니다! 베토벤의 4번 협주곡을 들고 거장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로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크게 환영을 받으며 "더 프롬스"에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Mitsuko Uchida making her comeback to the Proms! Wow! Six thousand people here rats after roll out cheering Mitsuko Uchida playing Beethoven's Fourth Piano Concerto, Marris Jansons conducting 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 Mitsuko's been living in London for the last 30 years and considers herself a real London habitual born in Japan, close to Tokyo. When she was 12, her father took her family to Wiener, and there she became a young star of the Wiener Academy of Music and gave her first recital of the Musical Eye when she was just 14.
미츠코 우시다가 더 프롬스에 귀환하고 있습니다! 와우! 6천명의 청중이 미츠코 우치다의 베토벤 4번 피아노 협주곡 연주에 갈채를 보내며 무대에서 사라진 그녀를 불러내고 있습니다. 지휘자는 마리스 얀손스, 협주는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입니다. 미츠코는 지난 30년간 런던에 살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도쿄 인근의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상주하는 진짜 런던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12살 때 그녀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비엔나로 데리고 갑니다. 거기서 그녀는 비엔나 음악원의 젊은 별로서 유명해지게 되고 14살에는 "뮤지컬 아이"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됩니다.
Hugely popular performer, she adores working with Marris Jansons, who's feeling as mutual, huh. She says that in rehearsal he circle precise, but during the performance he takes her lethal fail, and gives her great freedom.
무지무지 유명한 연주자임에도 그녀는 마리스 얀손스와 협연하는 것을 숭배합니다. 얀손스도 똑같이 느낀다고 합니다. 헐!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는 리허설에서는 정확성을 강조하여 연습을 많이 시키지만 실제 공연 때는 그녀의 치명적 실수도 자신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그녀에게는 무한한 자유를 준다는 군요.
Are you heard the stamping and the chairing? I thing we might just get an encore.
발소리와 의자 끄는 소리 들리십니까? 앙코르 연주를 듣게 될 것 같습니다.
That was a sarabande for Bach's G major, first choose among her Prom this prestigiously talented charming performance of Mitsuko Uchida. ------
바흐의 G장조 사라반테였습니다. 이 매력적이고 독보적인 재능에 빛나는 미츠코 우시다의 연주로 그녀의 프롬 중에서 첫번째 앙코르 곡을 감상하셨습니다. ------ (이하 생략)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con moto
III. Rondo (Vivace)
-----------
작은 소감
-----------
아베(安倍)와 우찌다(內田)의 표정은 아주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으십니까? 저는 저 둘이 설마 남매 사인 아니겠지? 가끔 눈을 비벼보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예술가와 정신병자의 차이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정신병자가 정신적 부패로 인해 인류에게 해악을 가져다 준다면, 예술가의 정신병은 발효처럼 우리에게 유익한 면이 있다는 차이가 보일 뿐입니다. 소위 '미친' 정도는 어느 쪽이 더 하다거나 혹은 덜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많이 미친 예술가에게는 오히려 마에스트로(maestro) 혹은 버튜오소(virtuoso)라는 존칭을 쓰기도 합니다. 그들은 사회적 또는 국제적으로 된장, 고추장, 묵은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아베가 입을 열기만 하면 남해바다 건너 이렇게 멀리서도 썩은 다꽝 냄새가 진동하는 것은 저만의 느낌인가요?
그나마 일본산이지만 저토록 맛깔 나는 연주솜씨를 지닌 영국인이 한 분 계셔서 오는 광복절에 일본이 큰 태풍을 맞아 다시 한 번 "멜트 다운"을 겪고 그래서 일본 열도가 사라지게 해 달라는 기도는 멈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예술가 죤 레넌의 사랑 오노 요꼬처럼 클래식 계의 영원한 프리마돈나 "우찌다 미치꼬"의 건투를 빌며, 고도를 기다리는 것처럼 아베의 사과를 기다리며, 그래도 또 불어준다면 시원하고 속까지 후련한 폭풍의 밤을 고대하며 열대야를 또 한 번 넘겨보렵니다.
"바람아, 제발 중국으로 가지 말고, 한반도로 눈 돌리지 말고, 가던 대로 일본으로 가다오!"
유리병 편지가 혹시 아베에게 전달되지는 않겠지요?
베토벤과 우시다를 괴롭혔던 문제와 비슷한 거 하나 냅니다. 정답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베가 눈에 보이는 게 없어서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보낸 원전 복구를 위한 지원금의 이자를 꿀꺽했답니다. 이걸 5 글자로 줄여서 아베에게 추궁해 주십시오. 한글로 다섯 글자입니다. 문장부호는 셈하지 않습니다. 한시도 좋고 영어도 좋고 불어나 독일어, 이태리어, 에스빠뇰도 좋습니다. 한글로 다섯 음절만 되면 됩니다. 속 시원한 추궁이면 됩니다. 리플 많이 주시고, 심사도 댓글 통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품은 8 GB USB 메모리로 하겠습니다. 물론 안에 좋은 클래식 음악 많이 넣어서 드립니다. 열중하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원색적으로 쓰고 싶지만 다락의 품위 때문에 ㅋㅋㅋ
나의 답은
죽을래 아베! -죽을래! 콱 너!
답은 다락이 알려드리겠지만 아주 좋습니다! 역시나 이옥 원장님이시네요! 다른 분들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아!배 터져라!
헐! 명작!
아베 말이야?
클래식하네요!
선물에 눈 멀어서 도전해 봅니다.
은혜를 모르는 놈을 보고 탄식하다.
아! 배은망덕
와우! 역시! 좀 씻고 와서 보니 더욱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