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에 저격이라고 하면은 총으로 정
조준 사격해서 한발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 정도라고 아실 겁니다... 여기 계시는...
저를 포함한 분들이야 일반인들 보다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을 알고 계시겠지만...특
별히 우리나라에서는 총 관련 책을 사서 보기가 쉽지않은 환경인지라... 진짜 발품
팔아서 구해서 찾아 보지 않는 이상은 영화나 디지털 케이블 채널에서 볼 수 있는
해외에서 제작된 군사다큐등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일반적 인데요... 일단 전술
은 세세하게 파고들면 머리가 아픈 부분이고... 제가 이야기 하려는 것은 바로 "총"
입니다... 어떤 책에서는 근거리에서의 발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구경이 5.56mm부
터 7.62mm 정도에 일반적인 자동소총에 양각대와 소음기, 스코프에 파지하기 좋
게 권총손잡이 정도만 교체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어느
한쪽에서는 본디 은밀하게 행해지는 것이 원칙인 저격의 특성상 기계적인 내부 메
카니즘에 의한 반동없이 저격수의 본능적인 노리쇠 조작과 방아쇠 컨트롤 및 찰나
의 순간을 잡아내는 저격수의 반복된 훈련으로 몸에 익은 반응속도가 더 중요하다
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요... 이라크전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좁은 거리에서 행해지
는 시가전의 비중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먼거리에서 행해지는 저격의 위험성과
전술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대체로 300~400미터 이내에서 행해지
는 경찰의 저격과 거의 1km 이상을 바라보는 군대의 저격은 그 성격은 다르지만
일단 적을 은밀히 단 한발로 요단강?? 건너편으로 보내버린다는 기본은 변함이 없
고, 그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인 저격소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뭐 일단은 볼트액션식은 기본적으로 자동권총이나 일반적인 자동소총
들처럼 가스블럭등등을 통해서 전달되는 작약의 폭발가스와 그 압력으로 약실에
맞물린 노리쇠를 밀어내면서 동시에 탄피를 배출하고, 스프링의 장력으로 재전진
하면서 탄창내의 다음탄을 약실로 밀어넣고, 총열의 끝부분과 노리쇠가 맞물리면
서 내부의 시어가 젖혀지는 일반적인 작동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죠...
한마디로 문방구에서 파는 에어코킹식 bb탄총처럼 한발을 쏠 때마다 그에 맞춰
서 장전손잡이와 일체화된 노리쇠를 당겨서 탄피를 빼내고, 다시 손으로 밀어서
전진 시킴으로써 사격자가 탄피배출과 노리쇠 전진에 의한 재장전및 노리쇠 폐
쇄를 직접 한다는 것인데, 일단은 기계적인 메카니즘이 없는 단순한 구조이기 때
문에 상대적으로 내부의 기계 메카니즘에 의한 물리적인 작용이 없고, 당연히 그
로인한 미세한 진동도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미세하지만, 탄착군의 변화가 적
다는 특징이 존재를 합니다... 대신 그만큼 사격자가 자신의 총에 대해서 속속들
이 꿰어차고 있어야 하고, 눈 감고도 그 모든 조작이 가능할 정도의 숙련도를 요
구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일단은 방아쇠를 당기는 손가락의 미세한 당김과
노리쇠를 수동조작하는 진동, 그리고 총을 견착한 사수의 호흡을 얼마나 컨트롤
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일단은 내부의 복잡한 기계적인 메카니즘에 의한
미세한 진동과 작동상의 신뢰성 부분에서의 우려가 없다는게, "볼트액션식"의
장점이라고 할 수가 있죠... 또 반자동 방식은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작약의 폭발
력과 스프링의 장력으로 무거운 노리쇠를 밀어내면서 탄피를 배출하고, 다시 재
장전과 함께 노리쇠의 폐쇄를 사람이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른 대응사격이 가능 하지만, 내부 메카니즘의 의한 물리적인 작동에 의
한 탄착군의 변수가 존재하고 그로 인한 미세한 탄착군의 차이로 인해 고도의 정밀
함을 요구하는 저격의 성격에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있으나... 그
것 역시나 저격수의 능력및 훈련의 숙련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고 h&k
사의 psg-1이라던가, msg-90 등의 반자동액션 방식의 저격소총도 저격에서 나름
큰 효과를 거두고 있고, 또 위급상황시 재빠른 제2탄, 제3탄 발사와 같은 순간대응
면에서 미묘한 우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반자동액션은 신속한 제2탄 발사가 가능 하다는 장점으
로 사수가 그만큼 사격과 조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내부 메카니즘에
의한 작동상의 신뢰성이나 미세한 진동에 의한 탄착군의 변화 같은 단점도 동시
에 존재하는데요... 뭐 일반적인 보병들의 자동소총도 정조준 사격시에 방아쇠
컨트롤이나 호흡 콘트롤, 방아쇠 컨트롤만 잘 하면 어느정도의 근거리 사격및 저
격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또 7.62mm에서 이제는 308이라든가,338 매
그넘 같은 저격에 특화된 새로운 발사체도 나오고 있지만... 어떤 것이 저격에서
더 우세한 발사방식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딱히 결론을 내리기에는 힘들다
는 생각을 하는 바 입니다... 볼트액션방식도, 반자동액션방식도 다 각각의 장단
점을 가지고 있으니깐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한발 한발 노리쇠를 조작하는
볼트액션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저격장면에서 그냥 내부 메카니즘에 의해 탄
피 배출구에서 탄피가 배출되는 것 보다는, 한발 쏘고, 저격수가 빠르게 노리쇠
를 당기면서 탄피를 뱉어내고, 다시 노리쇠를 전진 시키면서 다음탄을 장전하
고 조준선을 맞추는 그 액션이 참 마음에 들거든요...!! 요즘 호비스트에서 나온
"스나이퍼"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저격... 참 알다가도 모를 분야라는 생각이 들
더군요...!!
첫댓글 볼트액션이 진리라고 말할순없지만 아직 까진 볼트액션방식을 능가할 구조적작동방식이 나와 있지 않으므로~ ㅎㅎㅎㅎㅎ
반자동방식이나 볼트액션이나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거니깐요...^^;;
잘읽었습니;다 ^^
이 글은 다소 급하게 쓰긴 쓴 건데...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